아이가 크는 게 많이 아쉽습니다.

ㅇㅇ2024.06.06
조회24,530
안녕하세요. 아이둘을 키우는 워킹대디입니다. 
이 카테고리에 쓸만한 글은 아닌 거 같긴한데 그래서 여기야말로 육아 관련 이야기가 잘 될 듯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봅니다. 
저의 큰 아이는 이제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근데 요즘 애들이 발육이 좋은 건지 아니면 우리 아이가 유독 큰 건지 벌써 키가 160cm가 넘었고 웬만한 성인여성 만큼 키가 큽니다. 
그러다보니 불과 2년~3년전의 애기같은 모습은 없어지고 이제 점점 청소년 같은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데요.(아직까지 사춘기 때문에 속 썩이는 일은 없습니다. 키만 컸지 말은 잘 듣고 반항 같은 것도 없으니까요.)
어쨌든 세월이 흐르는 걸 막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마음이 많이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이제 아이가 아니라 청소년이 되는 아이를 보면서 마치 어린 시절 내가 좋아하던 그 아이와의 추억은 그저 가슴속에 간직해야 할 거 같고 뭐 그렇습니다. 
세월이 흐르는 게 싫은 거 같고 그러네요. 저만 그러는 건가요? 아니면 애 키우시는 분들은 대부분 그렇게 느끼시는 통과의례같은 건가요?
가슴 한구석이 뭉클해지고 그러는 데 어디가서 말도 못하고 답답해서 이렇게 여기다 문의드립니다. 

댓글 34

ㅇㅇ오래 전

Best저 열살때 아빠가 술먹고들어와서 절 안고 우셨어요. 그만크라고. 아빠떠날거냐고 ㅋㅋㅋ 지금은 결혼해서 임신했는데 자랑스러워하셔요. 잘컸다고:)

22오래 전

Best제 친구도 그런다고합니다. 받아들여야죠~ 세월은 잡을수 없습니다. 크면 부모품 떠나는게 이치지요

ㅇㅇ오래 전

우리아들은 중1이요 저도 똑같은 마음이예요 ㅠㅠ 그만 커 ㅠㅠ 아가때 진짜 귀엽고 이뻤는데 남들은 미운4살이라지만 순둥이였어서 ㅠ 수월하게 키웠어요 어디가면 따라와서 엉덩이에 안겨 들어지며 업어달라고 그럼 업고 마트가고 그랬던 기억은 나 혼자만의 추억인지 지금은 무뚝뚝하고 섭섭해 ㅠㅜ 여전히 착하긴 하지만 아기때의 그런 귀여움은 없네요 ㅠ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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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

그 과정을 잘못 겪으면 마마보이나 캥거루족

ㅇㅇ오래 전

ㅎㅎ 얼굴은 그대로잖아요 두딸들 키가 커서 저희는 70넘어요 잘때는 진짜 옛날생각많이 나드라구요

ㄲㄱ오래 전

크는게 아쉬어서 8살 터울로 둘째 낳았는데 더 빠른속도로 크네요 ㅠㅠ 내 나이만 젊었어도 셋째 생각 가득해요 아이들만이 주는 그 행복감은 뭐로도 대체가 ㄱ안되는거 같아요

미미오래 전

공감합니다 ㅋㅋ 저도 딸아이 붙잡고 가끔 그래요 천천히 크라고 ㅋ 너무 아까워용ㅠㅠ 벌써 중1이고 아는척하고 다니는거 보면 귀엽기만 합니다 시간이 야속해요 가끔 딸아이 자는방에 가서 껴안고 진상핍니다 ㅋㅋ 옛날 아부지들 맘이 진짜 찐이였다는걸 아이키우면서 느낍니다. 모든 부모님들 화이팅이요!

오래 전

처음 그렇게 커지면 아쉽고 좀 슬프고 그런데 다 크면 그건 그거대로 귀엽고 재밌어요 우리딸 이제 대학생인데 알바한걸로 아빠 휴대폰도 사주고 어제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벅스 머그컵 예쁘다고 사다주네요 유일무이하고 아름다운 존재죠 자식들이란건

ㅡㅡ오래 전

부모라면 다들 그렇게 느낄꺼예요 하루 하루 다르게 성장해가는 아이보면 품에 쏙 들어오던 작디 작은 아이가 언제 이렇게 컸나 싶기도 하고 흐르는 시간만큼 아이와 많은 추억 더 쌓을껄하는 아쉬움도 함께 생기더군요 막상 아이가 사춘기를 지나 나와 같은 어른으로 자란 모습보면 또 뿌듯하기도 하실꺼예요 지금 곁에 있는 아이와 많은 추억 만드세요^^

음음오래 전

아..고학년인데 말을 잘 듣다니..바르게 잘 키우셔서 그럴까요??ㅠ부럽습니다. 사춘기 오고 반항하니 그냥 얼른 커서 지 살길 찾아갔음 하는 맘 말곤 없습니다.

oo오래 전

다 그렇죠. 그렇다고 애가 안크면 병원다녀야 하는걸요;; 아이의 성장을 기쁘게 봐주시고 성장한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도록 열심히 사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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