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간 썸남의 찐여자친구

ㅇㅇㅅ2024.06.07
조회541
안녕하세요 한 3-4달 연락한 썸남이 있는 사람입니다
원래 저는 썸을 오래 타도 1-2달이면 끝인데
군대 기다리게 하는 제가 미안하다고 썸만 주구장창 타게 됐어요

근데 솔직히 미안해서 부담주기 싫어서 저를 얽매여 두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아무 사이도 아닌 상태에서 편지를 써주기에도
연락을 뭐라 하기에도 애매한 거 있죠?

그래서 엄청 고민하다 썸남이 기죽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서
비록 여자친구는 아니지만 편지를 매일매일 쓰고
각대봉투도 꾸며서 보냈어요

물론 썸 탈 때도 연락은 잘 안 됐고 저를 만나는 걸 아무한테도 티를 안 냈었지만요
그래도 제가 여자친구가 아닌 썸이니까 혹은 왜 안 올리냐는 말에 본인 얼굴이 맘에 안 들어서 안 올린다고 한 거였지만
저는 믿었어요 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하면 아무리 주변 사람이 뭐라해도 그 아니란 말을 믿는 편이어서

근데 솔직히 여친도 아닌데 각대봉투 꾸며서 보내고 한 게 너무 쪽팔리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 전화 왔을 때 물어보니까 저 덕분에 1등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뿌듯해서 다음 편지는 또 어떻게 주지 하고 있는데
들려오는 얘기가
그 친구가 1년 만난 여자친구가 있는데 알고있냐는 얘기더라구요
저랑 이 친구랑 안지는 반년 좀 안 됐구요

너무너무 화가 나는데
속아가면서 진심을 내보인 제가 또 너무너무 쪽팔리고
어떻게 해야 제가 덜 못나보이게 끝낼 수 있는지
그게 너무 속상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ㅠ

저는 이때까지 당연히 임자있는 사람은 쳐다도 안본다 주의였는데
이미 호감이 생겨버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제가 마음 정리를 하고
이 친구도 남한테 전해 듣는 그 상황을 모르게 끝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