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도 아닌데 정수기 물 떠가는 사람

ㅇㅇ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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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주변에도 물어보았지만 의견이 너무 분분해서 조언을 받고자 하는 마음에 화력 센 결시친에 글을 씁니다ㅠ
저는 판매직과 서비스업의 중간인 매장을 하나 운영합니다.매장안에는 정수기와 종이컵이 비치되어 있는데 어느 날부터 가게를 전혀 이용하지 않는 50대 남성이 죄송하지만 정수기 물 좀 떠갈 수 있냐고 예의바르게 물어보길래 그러시라고 했습니다.감사하다며 인사까지 꾸벅하고 나가더군요.그 뒤로도 종종 오길래 500 물병 하나 정도는 허용해줬는데 날이 더워지니 점점 빈도수가 늘어가고 있습니다.(현재 일주일 두 번 정도)
방금 전에는 2리터 생수통에 가득은 아니지만 상당히 많은 양을 담아가는데 정말 저희 가게에서 물건은 한번도 구매하지 않았으면서(CCTV로 확인함) 지속적으로 물을 떠가니 점점 안좋은 생각이 듭니다.그렇다고 제지하자니 고작 물 가지고 쪼잔한 것 같고... 예전에는 인심이 이렇게 박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내가 못됐나 싶기도 합니다.
뭐 가게에 크게 손해되는 것은 아니니 인도적인 차원에서 봐줘야 할까요...?아니면 사장인 제가 언짢으니 제지해야 할까요...?
주변 사장님들 의견은 딱 반반이라 더 헷갈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