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지기 손절한 썰

쓰니2024.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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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중후반의 남자입니다.중학교 때 친구와 오랜만에 연락이 닿아 이야기를 나누다가일본여행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 친구는 일본이 처음이고, 저는 일본유학 경험이 있었습니다.그래서 제가 더 가고싶었던지라, 2박3일간의 숙박비는 내가 부담할테니, 항공 교통 식비는 각자 부담하자고 했고, 그 친구도 좋아하며2박3일간의 일본여행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여행 당일 공항에서, 저는 엔화지폐로 환전을 하였지만,친구는 환전어플로 환전신청만 하고 현지에서는 카드를 사용 할 생각이었나봅니다.그러나 문제는 여기서 시작됩니다..생각보다 현지에서 카드가 안되는 가게가 많았고,지하철 교통비부터 식당까지, 카드가 안되는 가게는 제가 거의 다 지불하게 되었습니다.대충 계산해봤는데, 아마 그 친구는 제가 사용한 금액의 절반도 사용하지 않았을겁니다.뭐 여기까진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었죠. 근데 마지막 날,  공항 편의점에서의 일입니다.현금을 많이 사용한 저에게는 엔화동전이 많이 남아있었습니다.공항 편의점에서 제 동전을 보더니, 자기 먹을것좀 사달라는 뉘앙스로 말하더군요...어의가 없었습니다. 제가"이건 내돈이니, 니가 먹고싶은건 니 카드로 사라"이러니까, 아무것도 몰랐다는 표정으로 친구가"아 맞네 그러면 되겠네" 이렇게 대답하는거 보면서 1차로 정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몇분 후 갑자기 저에게엔화동전 얼마나 남았어? 다 줘봐이러길래 아무 생각없이 줘봤습니다.그 엔화동전을 갖고 자기 카드와 섞어서 자기 먹을걸 사더라고요 ㅎㅎㅎ거기서 아.. 이친구는 사람새끼가 아니구나.. 더 이상 내가 알던 순수했던 중학생이 아니구나느꼈네요..그러고 입국하면서 면세점에서 자기 여자친구 향수와선물 할 과자 몇십만원어치를 캐리어에 꾹꾹 담아가는걸 보면서..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 친구와는 이제 손절해야겠다는 생각밖에..
두서없이 적어서 죄송합니다.사건은 대충 이렇습니다만, 제3인이 보았을 때이게 손절 할 정도의 일인건지, 그냥 아무렇지 않게 쿨하게 넘겨도 되는 일인건지 묻고 싶었습니다.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