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의 슬픔에 대해 겪어 보신 분

2024.06.12
조회7,960
오빠가
10년 연애하고 결혼함
결혼식만 올리고 혼인신고 안한채로 살다가 4개월만에 헤어짐

이유는 여자가 결혼 직전부터 마음이 떴는데 단순 메리지블루 인줄 알고 결혼하면 다르겠지 하고 진행했지만 여전히 식었던 마음이 안돌아 선다고 결혼식 올린지 2개월 차에 그만하자고 함
오빠는 여전히 좋은 마음도 있고 가족들 생각도 나고 이혼을 받아들이기 힘든 나머지 최선을 다해 한달 반을 붙잡았으나 잘 안되어서 결국 헤어짐

옆에서 보면
그런 마음을 가지고 결혼식을 올려서는 노력도 제대로 안해보고 사람 인생을 이렇게 나락으로 보내나 분노로 가득 찼다가도 10년중 9년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하면서 내가 결혼식 준비할 때 뭐를 그렇게 힘들게 했을까 내가 집을 못해가서 그런가 하며 자책을 엄청 하고 괜찮다가도 공허함이 몰려 와서 현타 느끼고 그런 상황..

애없을때 이혼해서 다행이다 요즘 이혼이 흠이냐 이정도는 양반으로 헤어진거다 이러는데 막상 겪어보니 이것도 위로는 안되더라구 시간이 해결 해준다는데 이게 언제쯤 마음이 추스려질까..? 경험 있는 사람들 어땠나요..? 평생 마음 한구석에 상처로 남겠죠? 좋은 사람 다시 만나면 털어내질까요..?
멘탈도 쎄고 자기애도 강했는데 여기서 이렇게 무너지네요

그리고 가족들이 어떻게 해줬을 때 힘이 되었나요?
다들 이혼 사실은 언제부터 밝혔나요 결혼하고 너무 일찍 끝나버려서 아빠는 조금 있다가 알렸음 하는데 이런거 숨기고 지내는것도 오빠한텐 상처아닐까?

휴 다들 어떤 것들이 도움되었고 지나고 보니 어떻게 했으면 더 빨리 극복했을텐데 하는거 있음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