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이란 감정이 기억나질 않아요++추가

ㅇㅇ2024.06.14
조회5,754

말 그대롭니다. 설렘이란 감정을 언제 느꼈는지 모르겠어요. 재작년 오래 만나던 연인과 헤어지고 성격이 바꼈어요. 좀 감정에 무뎌진 느낌이랄까. "아 뭐 그럴 수 있지~" 하는 T같은 성향이요.

문제는 지금 만나는 사람과 연애는 3개월짼데 한번도 설레여 본 적이 없어요. 처음에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만났어요. 소개도 처음이었고 예전엔 확신을 가지고 만났다면 요번엔 딱히 그러진 않았죠. 근데 이사람한테 설렘? 그런 건 딱히 없었어요.

소개 받으면 원래 이런건가요? 여러사람을 만나고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무뎌짐인건지.. 아님 제가 좀 섣불리 만난걸까요. 표면적으로 사이는 너무 좋은데 속으론 나한테 너무 잘해줘서 고마운데 동시에 미안한 마음도 들고 그래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추가ㅡㅡㅡㅡㅡㅡㅡㅡ
안녕하세요 갑자기 이렇게 많은분들이 봐주셔서 깜짝 놀랐네요. 댓글은 다 하나하나 읽어봤습니다. 며칠동안 계속 생각해보니 전 아마 허전함과 미안함을 가지고 만났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사람과 만나서 얘기를 나눈 뒤 헤어지기로 했어요.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이게 맞는건지 제 감정도 뚜렿하게 표현할 순 없었지만 그래도 전 여자친구한테 미안한 마음이 큰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도 잘 헤어진 거 같아요. 많은 관심 감사합니다..! 다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