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집안일을 아예 안 해요

ㅇㅇㅇㅇㅇㅇ2024.06.15
조회11,426
결혼 후 애 낳고 7년동안 맞벌이 하다가
세달전쯤 제가 회사를 그만 뒀어요. 회사 상황도 썩 좋지 않고 몸도 힘들어서 그만뒀거든요.
남편은 대기업 다니는 데 벌이가 나쁘지는 않았어요. 맞벌이 때도 남편이 저보다는 많이 벌었었어요.
그런데 제가 회사를 그만두고 나서 남편이 집안일을 아예 안하려고 해요.
과거에는 그래도 반반 집안일 하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쓰레기 분리수거랑 음식물 버리는 거 빼고는 하나도 안하려고 해요. 남편은 제가 회사 그만 뒀으니 제가 집안일 하는 게 맞지 않냐고 하는건데요. 사실 남편이 회사에서 일할 시간 동안에는 그게 맞는 거 같은데 남편이 회사 퇴근하고 집에 오면 저녁에는 반반 집안일 하는 게 맞지 않나요?
남편 논리대로라면 저는 남편 근무시간 중에도 집안일을 해야 하고, 남편은 퇴근 후 집에 와서 쉬는 데도 저는 집안일을 해야 하는 거잖아요. 저에게는 퇴근시간이 없는 거잖아요.
그나마 육아는 같이 하기는 하는데 집안일을 아예 안하려는 남편이 미워지네요. 최근에는 저한테 아침밥까지 차려달라고 하고 있는데 제가 피곤하다고 계속 미루고 있어요. 내 남편은 안 그럴 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일 그만두니 막 저 무시하는 거 같고 그러네요.
여기 댓글들 남편한테 보여줄 생각이에요. 같은 여자로서 힘 좀 많이 실어주세요. 요즘 저 혼자 집안일 하느라 힘들어 죽겠어요.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쑤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