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지기 친구야 vs 나야!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Heheya2024.06.17
조회782
1월에 글쓰고 후기입니다

뭐에 씌여서 결국 결혼진행해서 이번주 일요일이 결혼식입니다....진짜 그간 말하려면 책한권 쓸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근데 제가 이렇게 다시 판으로 돌아온 이유는1월에 판에 끄적였던 그 김씨때문입니다

↓↓↓↓↓↓↓↓과거사건↓↓↓↓↓



고쳐쓰려다 포기합니다Heheya 2024.01.01 20:34

34살 여자입니다
10년넘게 알던 10살차이의 삼촌같은 오빠와
연애를 하다가 결혼을 약속하고 상견례까지 마쳤습니다

우여곡절이 정말 많았지만
순수한 마음 하나보고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하게되었는데요

더이상은 제가 참지 못하겠어서 이별을 통지했습니다
어떻게보면 이번일은 단순한 트리거일뿐
쌓인일들이 너무 많았던거 같아요

여자랑 사겨본 경험이 너무 적고
오래되어서 데이트도 할줄모르고
말도 자상하게 할줄 몰라요,....


각설하고
이번에 이별의 계기가 된일은
그의 친구때문인데요
1년전 그의 친구가 그가 여자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꽃뱀아니냐고 했다는거에요
(그친구를 김씨라 할께요)
이때도 진짜 기분나빠서 무슨 말을 그따위로하냐
하고 그한테 뭐라했는데 어영부영 넘어갔거든요
그리고 1년이 지나 결혼하기로하고 친구들 모임에가서
김씨를 처음으로 봤어요
다른 친구들도 6-7명 더 있었구요
근데 그 자리에서 김씨가
"실례지만 그 경제적 사정은 다 알고 결혼하시는거에요?"
진짜 실례지만 말만 했지 말도안되는 이야기를 꺼내고
(사실 남자친구가 주식으로 돈을 많이 날렸는데 그 사정을 아냐고 돌려묻는겁니다)
"신혼집은 어디로 구해요"
이말도 처음은 단순히 지역을 물어보는지 알았는데
어느동까지 말했는데 계속 묻는게 아파트인지 빌라인지
매매인지 전세인지를 묻는거더라구요

진짜 선을 넘어도 씨게 계속 넘는거 자리가 자리이니 만큼 그날은 참고 분위기맞춰 놀며 왔습니다

근데 2일뒤인가 그와 다시 그날이야기를할때
무척 잘못되었음을 얘기할때는 아무말이없었는데

엊그제 우연히 같이 있는데 또 그친구 김씨한테 연락오길래
그런일이 있었던 친구랑 계속친하게 지내고싶냐고 그랬더니
그냥 한번 이해해주면않되냐고
자기는 그게 왜 잘못됐는지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이하 주절 생략-
현재
그간 있고 살았던 친구 김씨입니다그 당시 화해하면서 친정엄마한테도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친정엄마와 제가 남자친구에게그 친구 절대 결혼식장에 부르지도 말고 상종도 하지말라고몇번이나 입이 닳도록 이야기했습니다누가 자기 남자를 호구로 보는 사람을 결혼식장에서 보고 싶겠습니까
근데 ......신혼집에서 어제 새벽에 처음으로 남자친구 핸드폰을 봤는데(여자의 직감은 무섭습니다)남자친구가 그 김씨친구에게 결혼식 2부사회를 부탁했더라구요새벽 4시에 끌어오르는 화를 참을수가 없어 혼자 마인드컨트롤을 하다 도저히 안돼서 6시에 남자친구를 깨워자초지종을 물었습니다
답은 → '그렇게 싫어할줄 몰랐다'였습니다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습니다축하하러 와주겠다는데 한번 봐주면 안되겠냐겠냡니다남자친구는 축하하러 온다는 사람을막는 저를 이해못하더라구요......................................................................
기가 막혀 머리가 띵해지더라구요
하루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다시만나 이야기를 하는데도끝까지 그 친구를 식장에 불러야겠고(사회자는 안맡기고)그 친구가 포함된 모임도 계속 나가겠답니다
저는 다른친구들에게 앞뒤상황 이야기하고그 친구나오는 날 나가지않겠다고 하던그친구를 못나오게하던 하라고 했습니다솔직히 정상이라면, 양심이 있다면친구 김씨가 눈치껏 안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남자친구 끝까지 싫다고 20년동안 알고지낸 친구를 어떻게 그러냐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20년이고 200년이고그게 뭐가 중요하냐고 저런 친구가 뭐가 필요하냐고 해도도대체 들어먹질 않습니다
축하해주면 그게 누구던 받아줘야하는건가요?하.... 진짜 사실 저는 저보다남자친구가 더 화를 내야하는 것 같은데저러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