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참 어쩔 수 없나 봐. 구제불능 같아. 이렇게 계속 뭔가를 끄적이는 것도 그만큼 너를 자꾸 생각한단 뜻일 텐데 내려놓지도 흘려보내지도 못하고 머리에서 마음에서 자꾸만 너를 붙잡고 이러고 있는 게. 시간이 빨리 흘러가버렸으면 좋겠어. 그러면 조금 덜 힘들 것 같아서, 너를 조금은 잊은 상태가 될 것 같아서가 아니라- 시간이 흘러서 나와의 일들을 적당히 잊고 편안해진 네가 어느 날 문득 내게 안부를 물을 때 여전히 너를 향해 마음이 뜨거울 내가 그 때는 실수 없이 다가가 보려고... 다시 한 번 네 곁에서 너를 마음껏, 후회 없이 사랑해 보려고. 88
시간이 빨리 흘러가버렸으면
나도 참 어쩔 수 없나 봐.
구제불능 같아.
이렇게 계속 뭔가를 끄적이는 것도
그만큼 너를 자꾸 생각한단 뜻일 텐데
내려놓지도 흘려보내지도 못하고
머리에서 마음에서
자꾸만 너를 붙잡고 이러고 있는 게.
시간이 빨리 흘러가버렸으면 좋겠어.
그러면 조금 덜 힘들 것 같아서,
너를 조금은 잊은 상태가 될 것 같아서가 아니라-
시간이 흘러서
나와의 일들을 적당히 잊고 편안해진 네가
어느 날 문득 내게 안부를 물을 때
여전히 너를 향해 마음이 뜨거울 내가
그 때는 실수 없이 다가가 보려고...
다시 한 번 네 곁에서
너를 마음껏,
후회 없이 사랑해 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