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빨리 흘러가버렸으면

ㅇㅇ2024.06.17
조회1,442

나도 참 어쩔 수 없나 봐.
구제불능 같아.

이렇게 계속 뭔가를 끄적이는 것도
그만큼 너를 자꾸 생각한단 뜻일 텐데

내려놓지도 흘려보내지도 못하고
머리에서 마음에서
자꾸만 너를 붙잡고 이러고 있는 게.



시간이 빨리 흘러가버렸으면 좋겠어.

그러면 조금 덜 힘들 것 같아서,
너를 조금은 잊은 상태가 될 것 같아서가 아니라-


시간이 흘러서
나와의 일들을 적당히 잊고 편안해진 네가
어느 날 문득 내게 안부를 물을 때

여전히 너를 향해 마음이 뜨거울 내가
그 때는 실수 없이 다가가 보려고...

다시 한 번 네 곁에서
너를 마음껏,
후회 없이 사랑해 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