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언니가 형제 많은 우리집을 모욕했어요..

ㅇㅇ2024.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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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안좋고 상처받아서 글이 두서가 없는 점 이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대학생이고 4남매중 막내입니다. 부모님 사이가 좋아서 형제가 넷이나 되고 이게 나쁘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형편이 넉넉한게 아니라 가난하게 좁은 집에서 살았지만 언니오빠들이 예뻐해주고 부모님도 막내라고 예뻐해줬어요. 형제들은 다 결혼했고 언니가 조카가 셋이 있는데 자라는동안 너무 예쁘고 행복해서 오빠도 조카가 생겼으면 했어요. 부모님도 장남이 아기를 낳아야 한다고 은근히 바라셨구요. 오빠가 아이 생각 없다고 계속 잘랐는데 이번에 만났을때 또 아이 얘기 하셨더니 이번엔 새언니가 애 생각 없고 자꾸 물어보지 말라고 했어요. 언니가 딱 잘라 말하니까 부모님이 좀 기분 상하셔서 왜 애를 안낳냐 아이는 축복인데 강요하진 않겠지만 선물처럼 아이가 찾아오거든 그 애는 꼭 낳길 바란다 이렇게 좋게 마무리 하려고 했어요. 근데 새언니가 실수로 애가 생기면 그건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고 낳을 생각 없대요. 그리고 가족 문제니까 오빠랑 자기가 알아서 하겠대요. 부모님이 그거 듣고 우리는 가족 아니고 남이냐고 진짜 화내셨어요. 새언니가 지금 자기 가족은 우리오빠고 다른 가족은 자기 친정 식구들이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왜 자꾸 애 낳는거 강요하냐고 꼭 없는 집안이 화목한거 강조하면서 애낳으라고 하는 것 같다고 비꼬더라구요...돈 없는데 화목한건 화목한게 아니라 누군가 참고 있는거라구요. 책임 못질거면서 애 낳은건 돌이킬 수 없으니 뭐라고는 못해도 자기까지 끌어들이지 말라고 엄청 화냈어요. 이거 말고도 막말이 더 많았는데 거지같다 이런말도 했었어요. 언니가 원래 낯가리고 말도 없어서 그렇게 똑부러지게 말할줄 몰랐어요...저는 솔직히 형제가 많은걸 외동인 새언니가 부러워할거라고 생각해서 더 잘해주려고 했거든요. 근데 저렇게 생각했다니 좀 충격입니다. 오빠는 옆에서 한마디도 못하고 언니 말이 다 맞대요. 그런 오빠도 좀 등신같고 저는 상처받았는데 어디에다 말도 못하고 글을 씁니다. 말은 안해도 부모님들 다 상처받고 우울해하시는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