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이 더 소중해서 내린 결단이었고, 너 또한 너 인생이 더 소중해서 내린 결단이었다.하지만 나는 한동안 내 인생을 찾을 수 없었다.내 세상은 무너져 내렸고, 존재하지 않는 내 세상 속 나는 너에게 점점 기댔다. 다음날 바로 복귀한 너는 당분간은 외출할 수 없을 터였다.세상에 나 혼자인 기분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나는 내 몸을 돌보지 않았고, 그에 따른 후유증도 생겼다.날씨에 상관없이 온 몸이 오싹할 정도로 한기가 돌았다.그 한기는 이불을 아무리 많이 덮어도 사라지지 않았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나 혼자만 겨울이었다.널 향한 미운 감정도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매일 옆에서 내가 잘 때까지 안아줬으면 했다.웃는 게 예쁜 너의 얼굴을 원할 때마다 보여주고, 나를 위로해줬으면 했다.그때의 나는 미치도록 너가 미웠고, 그리웠고, 보고싶었다.또 너가 필요했다. 그런 감정이 보상심리가 되었던 탓일까.나는 너에게 집착했고, 너는 그런 나에게 숨막혀했다.휴가를 나오면 무조건 나랑만 보냈으면 했다.나는 몇 달을 너 없이 힘들게 보냈는데, 고작 휴가 며칠이 그 당시 내 숨을 트이기엔 턱없이 부족했고 나와 모두 보낸다하더라도 모자라다 생각했다.가족을 만나는 것도 싫었고, 친구를 만나는 건 더더욱 싫었다.나는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었다.아니 어쩌면 매일 나를 갉아먹는 나를 너가 감싸주고, 막아주길 바란 것 같다.너무 힘드니까, 너는 다 이해하겠지 싶었다. 하지만 너는 그런 내 생각이 너를 옭아매는 듯 갑갑해했다.몇 달 만에 겨우 나오는 휴가인데, 가족도 만나고 싶고 친구들과 밥먹고 얘기도 하고 싶다며 짜증을 냈다. 지금 가족과 친구가 중요해? 나는 죽을거같은데? 그럴거면 헤어져.라는 말을 너에게 퍼부었다.내 인생이 망가졌는데, 너 인생을 찾겠다고 행동하는 것만 같아 너무 원망스러웠다.그럴 때면 너는 항상 미안하다고 나에게 왔고, 나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몇 달이 지나 나온 휴가에서 우린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그날따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석에 앉을 자리도 없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빠질 때까지 서서 기다릴 체력이 내겐 없었다.너는 서서 기다리면 된다고 가볍게 말했고, 그 말이 순간 나를 짜증나게 했다.힘들어서 못기다리겠는데 기다리긴 뭘 기다리냐며 투덜댔고너도 그날은 참지 않고 내게 맞받아쳤다.몇 분의 실랑이 끝에 그럴거면 헤어지자며 소리를 지르니 너는 알겠다며 그 자리를 떴다. 그 후 이틀간 연락이 없었다.시간이 갈수록 너무 불안했다.나랑 진짜 헤어지려는거면 어쩌지, 나를 싫어하게된거면 어쩌지..전화를 했는데 너는 받지 않았다.카톡을 했는데도 너는 확인하지 않았다. 아니, 사실 너무 불안해서 그랬어. 내 세상은 아직도 온통 너인데, 함께 무너져내렸지만 다시 한번만 더 함께 극복해나가고 싶어서. 아니 날 잡고 일으켜줬으면 좋겠는데. 너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게, 그게 너무 불안해서 내가 우선순위이며 내 걱정을 항상 한다고 표현해줬으면 해서. 이 말을 꼭 전해야지 싶어서 무작정 너의 집으로 갔다.엘리베이터 비상계단에서 몇 시간을 기다렸다.받지 않는 전화를 계속 했고, 확인하지 않는 카톡으로 너를 기다리고있다며 계속 찾았다.또다시 몇 시간 뒤, 엘리베이터가 열렸고 너는 가족들과 웃으며 대화를 하며 내렸다.순간 정적이 흘렀다.그러고 다시 너와 가족은 이야기를 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아직도 그날 너가 나를 봤는지, 봤으면 그때의 정적이 나를 봐서 생긴 정적인지 모르겠다.하지만 끝내 너는 연락이 없었고, 나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너가 복귀하는 날이었다.오후에 보자는 너의 카톡이 왔고, 어제 연습했던 말을 되뇌이면서 약속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약속시간.카페에서 만난 너는 너무나도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예쁜 미소를 지어주지도 않았고, 미소 대신 너 입에서는 이제 그만하고싶다는 말이 나왔다. 내가 생각한건 이 상황이 아닌데, 우린 여느 때처럼 화해하고 웃으며 인사를 해야 하는데.당장 지금 순간이 지나면 너가 없는 걸 나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그래서 울면서 너에게 빌었다. 내가 미안하다고, 또 너를 너무 사랑하고 너 없인 안된다고.너는 내게 너무 질렸고, 숨이 막혀서 더 이상 만나지 못하겠다고 했다.사실 내가 매주 면회오는 것도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너도 주말에는 쉬고 싶고, 선임 후임들과 시간도 보내야하는데 매번 찾아오니 선임들 눈치가 보여서 점점 싫어졌다고 했다.그동안 나 때문에 빨래도 제대로 못했고, 낮잠도 못잤다며 이제 편해지고 싶다고 했다.그래서 나는 무릎을 꿇고 빌었다.그리고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카페에 사람들이 쳐다보며 수군거리기 시작했고, 너는 그런 시선이 부담스러워 나를 데리고 나와서 둘만 있을 수 있는 장소를 찾다가 모텔로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도 나는 계속 울면서 무릎을 꿇고 빌었다.그러자 너는 말을 못 알아듣는다며 짜증을 냈고, 나를 침대에 눕혀서 말했다. 내가 이렇게까지 싫다는데도 내가 좋으면 나랑 섹파로 만날래? 내가 오라하면 오고 가라하면 가면서 몸이나 대주면서 나랑 만나도 좋아?이때까지 내가 알던 너와 너무 다른 말에 순간 놀란 나는 몸이 굳어버렸고, 아무말 없는 나를 향해 너는 말했다. 가랑이 벌려. 뒤늦게 몸부림을 쳐봤지만, 소용없었다. 성폭행을 당했다. 2
너와 나의 사랑이야기-7
내 인생이 더 소중해서 내린 결단이었고, 너 또한 너 인생이 더 소중해서 내린 결단이었다.
하지만 나는 한동안 내 인생을 찾을 수 없었다.
내 세상은 무너져 내렸고, 존재하지 않는 내 세상 속 나는 너에게 점점 기댔다.
다음날 바로 복귀한 너는 당분간은 외출할 수 없을 터였다.
세상에 나 혼자인 기분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나는 내 몸을 돌보지 않았고, 그에 따른 후유증도 생겼다.
날씨에 상관없이 온 몸이 오싹할 정도로 한기가 돌았다.
그 한기는 이불을 아무리 많이 덮어도 사라지지 않았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나 혼자만 겨울이었다.
널 향한 미운 감정도 날이 갈수록 심해졌다.
매일 옆에서 내가 잘 때까지 안아줬으면 했다.
웃는 게 예쁜 너의 얼굴을 원할 때마다 보여주고, 나를 위로해줬으면 했다.
그때의 나는 미치도록 너가 미웠고, 그리웠고, 보고싶었다.
또 너가 필요했다.
그런 감정이 보상심리가 되었던 탓일까.
나는 너에게 집착했고, 너는 그런 나에게 숨막혀했다.
휴가를 나오면 무조건 나랑만 보냈으면 했다.
나는 몇 달을 너 없이 힘들게 보냈는데, 고작 휴가 며칠이 그 당시 내 숨을 트이기엔 턱없이 부족했고 나와 모두 보낸다하더라도 모자라다 생각했다.
가족을 만나는 것도 싫었고, 친구를 만나는 건 더더욱 싫었다.
나는 심리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아니 어쩌면 매일 나를 갉아먹는 나를 너가 감싸주고, 막아주길 바란 것 같다.
너무 힘드니까, 너는 다 이해하겠지 싶었다.
하지만 너는 그런 내 생각이 너를 옭아매는 듯 갑갑해했다.
몇 달 만에 겨우 나오는 휴가인데, 가족도 만나고 싶고 친구들과 밥먹고 얘기도 하고 싶다며 짜증을 냈다.
지금 가족과 친구가 중요해? 나는 죽을거같은데? 그럴거면 헤어져.
라는 말을 너에게 퍼부었다.
내 인생이 망가졌는데, 너 인생을 찾겠다고 행동하는 것만 같아 너무 원망스러웠다.
그럴 때면 너는 항상 미안하다고 나에게 왔고, 나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몇 달이 지나 나온 휴가에서 우린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갔다.
그날따라 사람이 너무 많아서 대기석에 앉을 자리도 없었는데 그 많은 사람들이 빠질 때까지 서서 기다릴 체력이 내겐 없었다.
너는 서서 기다리면 된다고 가볍게 말했고, 그 말이 순간 나를 짜증나게 했다.
힘들어서 못기다리겠는데 기다리긴 뭘 기다리냐며 투덜댔고
너도 그날은 참지 않고 내게 맞받아쳤다.
몇 분의 실랑이 끝에 그럴거면 헤어지자며 소리를 지르니 너는 알겠다며 그 자리를 떴다.
그 후 이틀간 연락이 없었다.
시간이 갈수록 너무 불안했다.
나랑 진짜 헤어지려는거면 어쩌지, 나를 싫어하게된거면 어쩌지..
전화를 했는데 너는 받지 않았다.
카톡을 했는데도 너는 확인하지 않았다.
아니, 사실 너무 불안해서 그랬어.
내 세상은 아직도 온통 너인데,
함께 무너져내렸지만 다시 한번만 더 함께 극복해나가고 싶어서.
아니 날 잡고 일으켜줬으면 좋겠는데.
너는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어하는게, 그게 너무 불안해서
내가 우선순위이며 내 걱정을 항상 한다고 표현해줬으면 해서.
이 말을 꼭 전해야지 싶어서 무작정 너의 집으로 갔다.
엘리베이터 비상계단에서 몇 시간을 기다렸다.
받지 않는 전화를 계속 했고, 확인하지 않는 카톡으로 너를 기다리고있다며 계속 찾았다.
또다시 몇 시간 뒤, 엘리베이터가 열렸고 너는 가족들과 웃으며 대화를 하며 내렸다.
순간 정적이 흘렀다.
그러고 다시 너와 가족은 이야기를 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아직도 그날 너가 나를 봤는지, 봤으면 그때의 정적이 나를 봐서 생긴 정적인지 모르겠다.
하지만 끝내 너는 연락이 없었고, 나는 울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너가 복귀하는 날이었다.
오후에 보자는 너의 카톡이 왔고, 어제 연습했던 말을 되뇌이면서 약속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약속시간.
카페에서 만난 너는 너무나도 차가운 얼굴을 하고 있었다.
예쁜 미소를 지어주지도 않았고, 미소 대신 너 입에서는 이제 그만하고싶다는 말이 나왔다.
내가 생각한건 이 상황이 아닌데, 우린 여느 때처럼 화해하고 웃으며 인사를 해야 하는데.
당장 지금 순간이 지나면 너가 없는 걸 나는 견딜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울면서 너에게 빌었다. 내가 미안하다고, 또 너를 너무 사랑하고 너 없인 안된다고.
너는 내게 너무 질렸고, 숨이 막혀서 더 이상 만나지 못하겠다고 했다.
사실 내가 매주 면회오는 것도 부담스러웠다고 했다. 너도 주말에는 쉬고 싶고, 선임 후임들과 시간도 보내야하는데 매번 찾아오니 선임들 눈치가 보여서 점점 싫어졌다고 했다.
그동안 나 때문에 빨래도 제대로 못했고, 낮잠도 못잤다며 이제 편해지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무릎을 꿇고 빌었다.
그리고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카페에 사람들이 쳐다보며 수군거리기 시작했고, 너는 그런 시선이 부담스러워 나를 데리고 나와서 둘만 있을 수 있는 장소를 찾다가 모텔로 데리고 갔다.
그곳에서도 나는 계속 울면서 무릎을 꿇고 빌었다.
그러자 너는 말을 못 알아듣는다며 짜증을 냈고, 나를 침대에 눕혀서 말했다.
내가 이렇게까지 싫다는데도 내가 좋으면 나랑 섹파로 만날래?
내가 오라하면 오고 가라하면 가면서 몸이나 대주면서 나랑 만나도 좋아?
이때까지 내가 알던 너와 너무 다른 말에 순간 놀란 나는 몸이 굳어버렸고, 아무말 없는 나를 향해 너는 말했다.
가랑이 벌려.
뒤늦게 몸부림을 쳐봤지만, 소용없었다. 성폭행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