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연애중 같은 회사사람이랑 바람핀 남친, 어떻게 소문내죠 ?

ㅇㅇ2024.06.22
조회33,607
-추가글-
이렇게 댓글이 많이 달릴 줄 몰랐어요
모든 댓글 다 감사드리고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완전히 정리했고 기분이 좀 울적하긴 하지만
거기서 끝 !! 더이상 만날 생각 1도없습니다.

상대방의 바람을 겪은걸 이렇게 비유하더라고요.
멀쩡히 길 잘 걸어가고있는데 교통사고 당한거라고.
그 말이 천번만번 공감되면서
ㅇㅋ 너 쓰레기 ? 꺼져~~~~ 안만나
하고 바로 잘라내는것도 어려웠고, 많이 좋아하는 상태에서 겪으니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러다보니 맨탈이 약해져서 이상한데 집착을 좀 많이하고 자책하면서 자존감을 깎아먹은 것 같습니다. 변명이라면 이것도 변명이네요.

지금은 사실 미련이 아예없다고는 말 못하겠어요
그냥 그때 그러지말걸
그때 내가 파고들지않았다면 잘 만나고있었을까
이전에 싸웠던 일들이 화근인가, 화를 좀 참을걸 등등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하루하루가 흘러갈수록 정리가 점점 더 되고있습니다 !
저와 비슷한 일을 겪으신 분들이 많다는것도 놀랍네요.
도대체 다들 왜그러고 산답니까 ..?
제발 바람 불륜하는 사람들 싹다 망해버렸으면 !!!

그리고 꼭 !!!! 지같은 사람 만나서 똑같이겪었음 좋겠습니당
다들 감사드리고 좋은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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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벽에 잠도 안오고
조언 꼭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방탈 죄송해요. **다른 커뮤, sns 퍼가지마세요.....!!!


저는 20 대중후반, 남자는 30대 초반 입니다.
같은 회사를 다니는 남자가 너무 예쁘고 맘에든다며 저에게 먼저 연락했어요.
3년 사내연애했고 서로 많이 좋아해서 결혼얘기도 오갔어요.
비밀로 했지만 결국 들켜서 회사에서도 모르는 사람이 없을정도로 공개연애를 했습니다.

권태기도 없었고 사이도 정말 좋았는데, 어느날 연락하는 답장이 좀 쎄하고 붕뜨는 느낌이 들었고
밖인 것 같은 느낌에 영통 걸어서 확인해보니
저에게 거짓말을 하고 나가서 놀고있었습니다.

그 일로 헤어지네 마네 하면서 누구랑 논건지 추궁을 한 끝에 알고보니 같은회사 다른부서 여자였습니다..
저희가 만나고있는걸 당연히 알고있는 사람이었고
여친있는걸 알면서 먼저 만나자고 불러내서 술을 마셨고.. (물론 부른다고 나간 제 남친이 더 잘못한거 알아요)
그여자랑 깊은 스킨십 (생각하시는 그거 맞아요) 까지 하고
새벽에 귀가한거였습니다.

저희가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었고.. 그렇다보니 정말 충격이었고 제가 아는 남자가 맞나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더 힘들었던 부분은
그 상대여자는 30 대 후반에 미혼이긴 하지만 그냥 외모도 몸매도 평범한.. 그나이로 보이는 분이에요.
그래서 좀 친해보였지만 하나도 신경쓰이지 않았던 분이었어요.
저보다도 훨씬 나이가 많은 여자랑 , 그것도 같은 회사사람이랑 그렇게된게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
또 자존감이 정말 바닥을 쳤습니다..

제가 못생기고 뚱뚱한것도 절대 아니고..
제가 공개연애 하고나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니얼굴 몸매에 저남자 왜만나냐.. 아깝다 였습니다..
제 입으로 말하긴 정말 부끄럽지만 입사당시 소문날정도로 인기도 많았어요.
(이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 제가 못나서 남자가 바람났다 라고 생각하실까봐 적어요..)

차라리 저보다 더 어리고 누가봐도 예쁜 사람이랑
바람이 났다면 더 나았을까 부터 시작해서
저를 깎아먹는 생각과 , 그날의 장면들을 상상하고..
삶이 피폐해졌어요.

너무 지옥같은 시간이었고 여친있는걸 알면서도 그렇게 논 여자분에게도 화가나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저는 이렇게 힘든데 일상생활 잘 하고있는게 괘씸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제가 알고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싶었어요.
만나서 대화를 하는데 그여자분도 딱히 미안하다는 태도는 아니었고, 술에너무취해서 기억이 안난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억지로 사과를 받아내고 (제가 회사사람들에게 알리겠다는 식으로 말을 했더니 갑자기 사과함..)
그 이후로 연락도 한적없으며 오히려 자기가 차단당해서
답답하다며 얘기하더라고요..

남친한테도 헤어지면서 정말 막말 다하고 더럽다고 꺼지라하고 헤어졌습니다.
그러다 .. 정신적인 바람은 아니었고 하루의 실수고, 이성으로 절대 보이지않는다는 말에 넘어가 용서를 해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저런 말에 왜 넘어갔는지
제스스로가 넘 불쌍하네요.. 너무 좋아했고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나봐요. 고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렇게 다시 만났지만 저는 계속 더러운 장면들이 상상이 되고..
정상적인 연애를 지속하기엔 제가 너무 힘들고
남친을 계속 의심하게되고 하다보니 .. 남친도 처음에만 받아주고 사과하더니 나중엔 작작하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내더라구요.. ㅋㅋㅋ

바람핀 남자 용서 이런글 판에 검색해서 찾아 읽어보고
남자가 첨엔 받아주고 나중엔 화낸다, 호구냐, 쓰레기 그냥 안고가라, 바람핀걸 왜 용서하냐 , 좋은남자 널렸다 등등..
나는 다르겠지 ... 하고 애써 무시했었는데
정말 읽었던 댓글들이랑 똑같더라구요 무서울정도로 ㅋㅋㅋ ㅠㅠ

아무튼 결국 헤어졌습니다.
이 일로 헤어졌냐구요 ?
아니요.. ㅋㅋㅋㅋㅋ 이번엔 대학교 선배랑 (원래부터 거슬렸던 사람) 몰래 연락하다가 들켜서 헤어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기죠...? 이정도면 연상 패티수ㅣ가 있는걸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이거 들키고는 사과도 안하더라고요 ㅋㅋㅋ 자긴 당당하대요 먼저연락한적도 없고, 애초에 그런연락이 아니라면서 짜증내고 화내더라고요 ㅋㅋㅋㅋ
제가 정말 잘 안다고 확신했던 남자였는데..
제가 제일 몰랐더라고요...? ㅋㅋㅋㅋ ㅠ

그래서 이번 이별에는 그냥 헛웃음만 나오고
눈물도 안나요.. 웃깁니다그냥..

아무튼 이렇게 결국 헤어졌고
멀쩡히 잘 살던 저를 이렇게 망친 남녀에게 제가 복수를 하고싶은데요..
제가 비밀을 지켜줘서 회사사람들은 헤어졌던 사실도 모르고, 그여자랑 바람핀 사실은 더더욱 모릅니다.
근데 어떻게 해야 가장 치사하면서 피말리게 만들 수 있을까요 ? 마음같아선 회사커뮤에 올리고싶어요 ㅋㅋㅋㅋ ㅠㅠ

제 주변 사람들에게 조용히 알리면 알아서 소문이 다 날까요..? 소문을 내면 제가 불리할까요..?
오히려 가십거리만 던져주고 저도 같이 오르락내리락 할 것 같으니 그냥 가만히있는게 나을까요.. 어렵습니다.

철없는 동생, 후배 또는 친구에게 조언해주신다 생각하시고 댓글 부탁드립니다.
저도 제가 바보같이 행동한 몇개월을 반성하고있기에 쓴소리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