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아빠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ㅇㅇ2024.06.22
조회205,060
댓글 아빠랑 같이 볼 생각이에요
저희 아빠 나이대 분들의 생각이 듣고 싶어요

우선 저는 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제 부모님 또래 어른분들의 의견을 여쭙고싶어서 여기에 글써요
일단 아버지께서 평소에 굉장히 잔 심부름을 많이 시키십니다
그래서 제가 옛날엔 거의 다 해줬는데 요즘엔 제가 왜 해줘야겠는지도 잘 모르겠고(설거지 같은것도 아니고 과자 갖다줘라, 불꺼라, 면봉 갖다달라, 물•이불•베개 같은거 갖다달라고 하세요) 공부하는데
자꾸 흐름 끊겨서 아빠 보고 직접하라고 해요.
저희 아빠께서 평소에 본인이 먹은건 본인이 알아서 치우자 라고 저한테 말씀하시는데 아빠는 아빠가 먹은것도 본인이 안치웁니다 저한테 쓰레기 좀 버려달라고도 하세요. 그래서 제가 왜 아빠가 직접 안하냐 하면 딸 낳아서 이런데에 써먹지 어디써먹냐고 하셔서 그냥 해요..

근데 방금 일이 터졌습니다.
전 독서실에 있다가 학원끝나고 집와서 숙제하는데 아빠가 계속 이것 좀 치워달라고 하시길래 내가 왜 라고 그냥 말하는 투로 한 세번 말했는데 아빠가 방금 화를 내셨습니다. 엄마도 저한테 뭐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버릇없는거라고 재수 없는거라고요
이거 제 문제인가요??

+))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아버지랑 같이 본다고 뭐가 달라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보여드릴게요

댓글 314

유진오래 전

Best님 아버지를 그리 키운 건 할머니 잘못 같구요. 결혼해서 지 밥먹은 그릇하나 안치우는걸 십여년간 그리 놔둔 엄마도 문제에요.

ㅇㅇ오래 전

Best또래 아이 둘 애엄마인데 아버지 잘못이 맞아요. 뭔가 내가 널 위해 돈을 버니 너도 나에게 보답을 해야한다 같은 보상심리가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저런 소소하고 귀찮은 부탁(명령이 아니라)은 쌍방이 대등한 입장일때야 장난이고 친근함이지 아니라면 그냥 괴롭힘이에요. 빵셔틀이랑 뭐가 달라요? 저도 애들한테 저런 부탁하는데 애들도 저한테 똑같이 해요. 이런 댓글 본다고 개선이 될까 싶지만.. 좀 노력하셔서 애 마음에 상처주지 말아요.

나무오래 전

Best"딸 낳아서 이런데에 써먹지 어디써먹냐" 레전드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레전드발언이다;;;;;

ㅇㅇ오래 전

Best쓰니씨. 안타깝지만 아빠랑 싸워서 이길수있는 미성년자는 없어요. 어느집에서 기말고사 앞둔 고등딸내미 공부하는데 불러내서 심부름 시키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귀마개하든 밖에서 늦게까지 공부하든 방법을 찾으시고.

ㅇㅇ오래 전

Best자식이 종인줄 아나... 아버지도 같이 본다니 적어요. 저희 시아버지가 님 아버지랑 비슷해요. 거실쇼파에 앉아서 말만하는..60이 되기전부터 그랬으니..나중에는 결혼한 자식까지 불러다 재활용정리며 세탁물처리며 다 시켰죠. 그러다 정작 자식 도움 필요한 때가 되니 자식도 지쳤는지 아예 떨어져살아요. 살다보면 진짜 가족간 도움도 필요할때가 있는데 하찮은심부름에 지치게 만들지 말아요. 나중에 정작 도움필요할때 주변에는 아무도 없을 수 있어요. 사람마음은 한계란게 있어요. 정신차렸으면 좋겠네요.

ㅇㅇ오래 전

이걸 보여드린다고 수긍할까요? 사람들한테 떠벌려서 부모 얼굴에 먹칠한다고 ㅈㄹㅂㄱ할걸요?

ㅇㅇ오래 전

자식을 인간이 아니라 그냥 도구로 생각하네. 애기땐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돌봐줘야 하는 시긴데 그땐 못써먹어서 어떻게 참았다냐? 귀찮다고 돌보지도 않았을듯

주식도사오래 전

우선 아버님의 손발을 잘라드리세요 그리고 열심히 해주세요 이상 한가정의 아버지가 말해요

ㅇㅇ오래 전

저런 부모들이 나중에 자식들한테 손절 당하는 거임.

ㅇㅇ오래 전

남녀노소 불문하고, 저는 쓰니 님 부모 같은 사람들을 극도로 혐오하고, 상종 조차도 안 합니다.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닙니다. 쓰니 분, 댓글 보여주지 마세요. 댓글 보고 정신 차리기는 커녕, 오히려 “발작”이라는 버튼 시동 쳐눌릴 겁니다. 기본적으로 님 부모 자체가 내로남불이 심해요. 심지어 님을 만만한 소유물로 보고 가스라이팅 하면서 통제질이나 쳐하는 중이구요. “딸 낳아서 이런 데에 써먹지 어디 써먹냐고” 말한 게 더 소름끼치네요;;; 정상인들의 뇌와 사고 회로에서는 절대 저딴 발언이 나올 수가 없습니다. 지금 님은 만만한 노예 취급 당하면서 가스라이팅 당하는 중인데, 지금부터 제발 정신 바짝 차리세요. 오히려 그걸 거들면서 뭐라 하는 엄마도 정신 상태가 정상 아닌 거 맞으니, 정신병 걸리고 싶지 않으시면, 성인 되자마자 빨리 도망쳐요.

ㅇㅇ오래 전

전형적인 가부장ㅋㅋㅋ게을러 터진 아빠임 ㄹㅇ.. 엄마는 그 아빠한테 이미 가스라이팅 당해서 그렇게된거 같고.. 제발 손 발 있으면 스스로해요 낳았다고 다 부모가 아닙니다

ㅇㅇ오래 전

나도 가끔 아들한테 뭐 가져다 달라는 얘기는 하는데, 꼭 고맙다고 인사함. 가끔 아들하고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면, 엄마, 아빠가 자기를 리스펙 해주는게 느껴지고 고맙다고함. 자녀는 소유물이 아님.

ㅇㅇ오래 전

와; 난 5살 애한테도 핸드폰 갖다달라거나 휴지갖다달라할때 ‘아직 어리다고 너무 내 사심대로 심부름 시키나’싶은 생각에 죄책감느끼는데 공부하는 딸한테 자기먹은 음식치우라니 그건 너무한거 아니에요?

ㅇㅇ오래 전

나이처먹었으면 지 일은 지가 알아서 하지 무슨 심보로 공부하는 딸한테 잔심부름 시키는거지 딸을 공짜하녀취급하네ㅋㅋ

ㅇㅇ오래 전

애비가 장애인이냐? 지가하지 왜 시켜대냐? 난 딸이 중학생인데 그냥 옆에 있을때 가끔 부탁하는거지 방에 있는거 불러서 시키고 그지랄은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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