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지들 마세요,

쪼옴2009.01.21
조회1,531

저는 20대 중반의 이성애자인 여자입니다.

이 글을 읽고, 댓글들을 보고 약간은 불편한 마음이 되어서 글을 답니다.

너무 생각 없이 싫다며 상처를 주는 글이 왜 그렇게 많은지.

 

 

평소에 동성애라든지 양성애라든지,

나와의 다른 성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옳다거나 그르다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고 살아왔고

내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도 몇 명은 있어왔고

그 친구들과 나와의 개인적인 관계에

그들의 성적 취향은 문제없이 가깝게 잘 지내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잘생긴 남자들이 있으면 혹시나 지 잘생겼다고 쳐다보는지 알 까봐(사실이지만)

속으로 탄성을 지르면서 0.5초만 쳐다보는 반면에,

어여쁜 여성분들이 지나가면 지나친 길도 다시 돌아보며

감탄하는 사람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여성분들도 동감하실 듯).

그리고 헐리우드의 어여쁘고 몸매가 좋은 스타를 보면,

„허, 저 여자가 나 좋다고 따라다니면 나 넘어갈 것 같애“ 라는 농담도 하구요.

 

 

사실 나도 내가 정말 친한 친구가 나에게 오랫동안 사실을 숨겨오다가

자신이 동성애자라든지 양성애자다, 라고 말을 한다면

충격이 없지는 않겠죠, 어색해 지기도 하겠죠.

하지만 그것은 이 사람이 동성애자라서 그런 게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많은 대화 중에서

혹시나 이 사람을 불편하게 한 건 없었나, 라는 생각 때문이 대부분일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돈이 없는 친구가 자존심상 말을 못하다가

가까워진 친구에게 속이는 것이 싫어서 말을 했을 때 불편하게 느낄 그런 것이겠죠.

그 동안 내가 이 사람에게 부담을 주진 않았는지,

그 사실을 들키기 싫어서 이 사람이 억지 웃음을 짓고 같이 억지 농담을 하진 않았는지,

 

 

댓글들을 많이 보면서 느낀 것이

논리적인 것을 빌려서 맞는 말처럼 억지를 부렸다, 라는 댓글도 많았는데요.

이 말은, 그 사람들의 의견이 틀렸다, 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이 그 것이 싫은 것은 자기 취향이지만

이런 저런 타당해 보이는 이유를 들면서

마치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객관적인 입장이라는 것을 비춘 것처럼요.

그럴 거면 차라리 솔직하게 난 그것이 싫다, 라고 말을 하는 것이 훨씬 괜찮았을 겁니다.

 

보고 좀 넋이 빠졌던 댓글이 있는데

뭐 꼼꼼히 읽어보신 분은 어떤 건지 아실 겁니다.

하나하나 말꼬리를 잡고 싶지만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으신 걸 테니

저도 참고만 하고 제 의견을 말할게요.

 

동성애라고 하는 것이 그 분이 하신 말처럼 세상의 진리에 비껴간 것이다,

모든 자연계가 자연의 섭리를 따라서 잉태를 위해 이성애를 하는 것인데

왜 인간들만 그런 동성애를 하느냐, 라는 내용과 함께 법의 틀 속에서

옳고 그르다, 라는 판단을 하지 말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동성애를 반대하셨구요.

 

이분이야 나름 이유를 대셨지만,

혹자들은 더럽다, 눈에 띄지 마라, 역겹다, 라는

되도 안 되는 말로 그냥 억지를 쓰시더군요.

 

 

뭐 자연의 섭리에 위반한다는 인류의 실수는

동성애&양성애 외에 예시가 너무 많아서

너무 광범위한 글을 될 것 같아서 다 쓰지도 못하겠네요.

 

 

사랑이 정말 잉태를 위한 것만 사랑이라면,

그래서 남과 여가 만나서 „제대로 된 사랑“만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그 사랑에 다른 단어를 붙여야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동성애자들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피해가 된다, 라니.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 데에도 이유가 있는 법인데,

자기에게 피해 한 톨 주지도 않는데 그런 식으로 말을 할 수 있는 건가요.

 

과연 이런 „악플“을 단 사람들은

한 번이라도 이성적으로 동성애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요.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글을 쓸 수 있을까요.

평소에는 배려심 많고 관용적인 사람이 왜 동성애에만 이리 비난을 할까요.

그것은 그냥 그 사람이 머리 좋은 척만 하는 멍청한 사람이라는 소리입니다.

 

 

성인이라면, 웬만큼 배운 사람이라면

이런 억지 댓글은 달지도 않겠지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서

남들의 다양성을 받아들일 줄 알고 이해하는 사람이

외곬수에다 자기만 옳다고 믿는 사람보다

인간적으로도 훨씬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타박을 주고 끊임없는 비난하는 시대에서

이렇게 조곤조곤 말을 할 줄 아는 글쓴이 같은 사람이

사랑 방면에 말고 악플을 다는 사람들보다 부족한 게 뭐가 그렇게 있을까요?

 

 

흥분한 상태에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제대로 짚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적었지만

정말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는,

 

설마 동성애를 싫어하는 이유가

동성애자가 자신을 좋아할까 봐,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여럿 봐왔고, 볼 때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게이나 레즈비언들을 뭐 같은 성을 가진 사람만 보면

헐떡거리는 성도착자나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자기가 그렇게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후,

그 사람들도 „취향“이란 게 있습니다.

우리가 잘생기고 이쁜 이성, 멋진 이성, 훌륭한 이성을 좋아하듯이

그들도 잘생기고 이쁜 동성, 멋진 동성, 훌륭한 동성을 좋아할 겁니다.

 

제발 말도 안 되는 자만심을 가지고

그 사람들이 무슨 변태라도 되는 양 몰아붙이지 맙시다.

 

싫어하는 당신 주위에는 알아서 그 사람들이 안 붙을 거에요.

뭐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 주위에 괜찮은 사람들 자체가 몇 있겠냐 만은,

 

 

 

물론 저야 그런 사랑 법에 반대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런 글을 쓰지만

정말로 반대한다면 생각 없이 상처를 주는 글만 쓰지 말고

되도 안 되는 이유를 붙여서 탁상공론 같은 글만 쓰지 말고

좀 멋들어진 이유와 근거를 가지고 마음을 좀 움직여주세요.

 

 

제대로 된 반대하는 의견을 이제는 좀 보고 싶습니다.

왜 반대를 하는 건지 나도 궁금합니다, 좀.

어린 아이들 반찬 투정하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런 무절제한 글을 쓰기 전에,

"세상에 아닌 것은 없다, 단지 아직 모를 뿐이다"라는 말을

한 번쯤은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20대 중반의 이성애자인 여자입니다.

이 글을 읽고, 댓글들을 보고 약간은 불편한 마음이 되어서 글을 답니다.

너무 생각 없이 싫다며 상처를 주는 글이 왜 그렇게 많은지.

 

 

평소에 동성애라든지 양성애라든지,

나와의 다른 성 취향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옳다거나 그르다라는 생각을 가지지 않고 살아왔고

내 주위에 그런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도 몇 명은 있어왔고

그 친구들과 나와의 개인적인 관계에

그들의 성적 취향은 문제없이 가깝게 잘 지내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잘생긴 남자들이 있으면 혹시나 지 잘생겼다고 쳐다보는지 알 까봐(사실이지만)

속으로 탄성을 지르면서 0.5초만 쳐다보는 반면에,

어여쁜 여성분들이 지나가면 지나친 길도 다시 돌아보며

감탄하는 사람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여성분들도 동감하실 듯).

그리고 헐리우드의 어여쁘고 몸매가 좋은 스타를 보면,

„허, 저 여자가 나 좋다고 따라다니면 나 넘어갈 것 같애“ 라는 농담도 하구요.

 

 

사실 나도 내가 정말 친한 친구가 나에게 오랫동안 사실을 숨겨오다가

자신이 동성애자라든지 양성애자다, 라고 말을 한다면

충격이 없지는 않겠죠, 어색해 지기도 하겠죠.

하지만 그것은 이 사람이 동성애자라서 그런 게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많은 대화 중에서

혹시나 이 사람을 불편하게 한 건 없었나, 라는 생각 때문이 대부분일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돈이 없는 친구가 자존심상 말을 못하다가

가까워진 친구에게 속이는 것이 싫어서 말을 했을 때 불편하게 느낄 그런 것이겠죠.

그 동안 내가 이 사람에게 부담을 주진 않았는지,

그 사실을 들키기 싫어서 이 사람이 억지 웃음을 짓고 같이 억지 농담을 하진 않았는지,

 

 

댓글들을 많이 보면서 느낀 것이

논리적인 것을 빌려서 맞는 말처럼 억지를 부렸다, 라는 댓글도 많았는데요.

이 말은, 그 사람들의 의견이 틀렸다, 라는 것이 아니라

단지 자신이 그 것이 싫은 것은 자기 취향이지만

이런 저런 타당해 보이는 이유를 들면서

마치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객관적인 입장이라는 것을 비춘 것처럼요.

그럴 거면 차라리 솔직하게 난 그것이 싫다, 라고 말을 하는 것이 훨씬 괜찮았을 겁니다.

 

보고 좀 넋이 빠졌던 댓글이 있는데

뭐 꼼꼼히 읽어보신 분은 어떤 건지 아실 겁니다.

하나하나 말꼬리를 잡고 싶지만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으신 걸 테니

저도 참고만 하고 제 의견을 말할게요.

 

동성애라고 하는 것이 그 분이 하신 말처럼 세상의 진리에 비껴간 것이다,

모든 자연계가 자연의 섭리를 따라서 잉태를 위해 이성애를 하는 것인데

왜 인간들만 그런 동성애를 하느냐, 라는 내용과 함께 법의 틀 속에서

옳고 그르다, 라는 판단을 하지 말라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물론 동성애를 반대하셨구요.

 

이분이야 나름 이유를 대셨지만,

혹자들은 더럽다, 눈에 띄지 마라, 역겹다, 라는

되도 안 되는 말로 그냥 억지를 쓰시더군요.

 

 

뭐 자연의 섭리에 위반한다는 인류의 실수는

동성애&양성애 외에 예시가 너무 많아서

너무 광범위한 글을 될 것 같아서 다 쓰지도 못하겠네요.

 

 

사랑이 정말 잉태를 위한 것만 사랑이라면,

그래서 남과 여가 만나서 „제대로 된 사랑“만을 해야 한다면

차라리 그 사랑에 다른 단어를 붙여야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동성애자들은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피해가 된다, 라니.

사람이 사람을 싫어하는 데에도 이유가 있는 법인데,

자기에게 피해 한 톨 주지도 않는데 그런 식으로 말을 할 수 있는 건가요.

 

과연 이런 „악플“을 단 사람들은

한 번이라도 이성적으로 동성애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요.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자기 얼굴에 침을 뱉는 글을 쓸 수 있을까요.

평소에는 배려심 많고 관용적인 사람이 왜 동성애에만 이리 비난을 할까요.

그것은 그냥 그 사람이 머리 좋은 척만 하는 멍청한 사람이라는 소리입니다.

 

 

성인이라면, 웬만큼 배운 사람이라면

이런 억지 댓글은 달지도 않겠지요.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아서

남들의 다양성을 받아들일 줄 알고 이해하는 사람이

외곬수에다 자기만 옳다고 믿는 사람보다

인간적으로도 훨씬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타박을 주고 끊임없는 비난하는 시대에서

이렇게 조곤조곤 말을 할 줄 아는 글쓴이 같은 사람이

사랑 방면에 말고 악플을 다는 사람들보다 부족한 게 뭐가 그렇게 있을까요?

 

 

흥분한 상태에서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제대로 짚지도 못하고 이리저리 적었지만

정말 해주고 싶었던 이야기 중에 하나는,

 

설마 동성애를 싫어하는 이유가

동성애자가 자신을 좋아할까 봐, 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도 여럿 봐왔고, 볼 때마다 어이가 없었습니다.

 

게이나 레즈비언들을 뭐 같은 성을 가진 사람만 보면

헐떡거리는 성도착자나 정신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으로 생각하는 건지

아니면 자기가 그렇게 매력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지,

 

후,

그 사람들도 „취향“이란 게 있습니다.

우리가 잘생기고 이쁜 이성, 멋진 이성, 훌륭한 이성을 좋아하듯이

그들도 잘생기고 이쁜 동성, 멋진 동성, 훌륭한 동성을 좋아할 겁니다.

 

제발 말도 안 되는 자만심을 가지고

그 사람들이 무슨 변태라도 되는 양 몰아붙이지 맙시다.

 

싫어하는 당신 주위에는 알아서 그 사람들이 안 붙을 거에요.

뭐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사람 주위에 괜찮은 사람들 자체가 몇 있겠냐 만은,

 

 

 

물론 저야 그런 사랑 법에 반대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이런 글을 쓰지만

정말로 반대한다면 생각 없이 상처를 주는 글만 쓰지 말고

되도 안 되는 이유를 붙여서 탁상공론 같은 글만 쓰지 말고

좀 멋들어진 이유와 근거를 가지고 마음을 좀 움직여주세요.

 

 

제대로 된 반대하는 의견을 이제는 좀 보고 싶습니다.

왜 반대를 하는 건지 나도 궁금합니다, 좀.

어린 아이들 반찬 투정하는 문제가 아니잖아요.

 

 

 

그런 무절제한 글을 쓰기 전에,

"세상에 아닌 것은 없다, 단지 아직 모를 뿐이다"라는 말을

한 번쯤은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P.S : I kissed a girl, 이란 노래 나왔잖아요.

        혹시나 이런 일 저지르면 어찔라고들 그러세요.

        I kissed a girl, I liked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