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고민

ㅇㅇ2024.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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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남자친구가 생겼음알고 지낸지는 1년정도 됐고, 얘는 날 처음부터 짝사랑했음. 고백도 몇번 받았는데, 난 얘가 친구로만 보여서 우리 친구로 지내자는 식으로 매번 거절 했음. 근데도 얘는 날 계속 좋아해주고, 맨날 좋은거 있으면 나 먼저 챙겨주고, 나한테 너무 진심인게 보여서 너무 고마웠음.
그러다 보니 나도 얘를 친구 그 이상으로 좋아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연락을 좀 주고 받다가 내가 얘한테 혹시 아직도 나 좋아하는지 물어봤음. 걔는 한번도 안좋아한적 없다고 처음부터 계속 좋아했다 그랬음. 그래서 내가 이정도로 날 오래 좋아한 사람이면 한번 만나봐도 괜찮을거 같다 싶어서, 나도 널 좀 좋아하는거 같다 그러고 사귀게 됐음.
근데 사귀고 나니까 뭔가 내가 바랬던건 이런 연애가 아닌거 같고, 친구일때는 완전 찐친 느낌으로 친했는데, 사귀고 나니까 그런것도 싹 사라지고 너무 어색함... 뭔가 내가 먼저 얘가 너무 좋아서 사귄것도 아닌거 같고, 그냥 날 좋아해주는게 좋아서 사귄거 같기도 해..
그래서 어제 내가 전화로 우리 관계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내가 널 좋아하는건지 너가 날 좋아하는 그 마음이 좋은건지 모르겠다고 그랬음. 그랬더니 본인이 바라는건 내 옆에서 날 행복하게 해주는거 하나밖에 없는데, 자기가 날 행복하게 해줄수 없다면 헤어지는게 맞다고 생각한대. 그래도 본인은 지난 1년동안 날 진심으로 좋아한거 하나는 확실하고 앞으로도 좋아할거 약속할수 있다고 함. 그 말들이 좀 흔들리긴 했고, 너무 미안하기도 했어.
근데 난 확신이 안서... 내가 얘를 계속 좋아할수 있을지 상처를 안줄수 있을지 그런것도 좀 마음에 걸리고. 전에 만난 남자애들이랑은 차원이 다를만큼 나 사랑해주는거 알겠는데, 걔네랑 사겼을때랑은 다르게 좀 불편한 느낌이야.. 그냥 가만히 일상 생활 하다보면 아 나도 남자친구 갖고 싶다 이런 생각 자주 했었는데, 지금 내가 남자친구가 있어도 그게 안느껴지고 실감도 안나고 걍 큰 의미가 없는거 같음 나한테는..
그래서 일단은 좀 만나보고 정하기로 해서 아직까진 사귀는중...ㅎㅎ... 어떡할지 조언좀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