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소속사한테 고소 먹을까 봐 쫄려

ㅇㅇ2024.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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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건 내가 찔릴 짓을 했다기보단 그냥 근거 없는 걱정이 많은 것 같아... 내가 진짜 쓴 댓글 중에 부정적인 여론으로 비춰질 만한 것들이 한두 개? 있는 건 맞아 근데 애초에 나는 사람 특히 나랑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애들을 진심으로 미워한 적도 없고 그냥 비판이나 단순 의견을 표명하는 댓글 정도였어(인신공격 조롱 성희롱 패드립 욕설 멸칭 이런 거 하나도 없음... 멤버 개개인을 찝어서 하는 말은 선플밖에 없었고) 걍 나는 말이 많은 사람일 뿐인 거라 칭찬하는 댓글들도 되게 많이 달고 다니거든 유튜브 인스타 멜론 댓글창 이런 데다가 ㅋㅋㅋㅋㅋ 걱정이 많으면 걍 댓글을 안 쓰면 되는데 그게 안 돼

예를 들어 이번에 온갖 커뮤에서 애꿎은 남돌 하나 잡아 범죄자 만들었던 것도 각도기를 부숴먹었구나? 라는 생각이나 하면서 봤는데 걍 내가 거기다 이상하게 말 얹은 거 있으려나...? 하면서 걱정이 돼 어릴 때 말실수를 자주 하기도 했고 항상 여기저기다가 글을 많이 쓰기도 했고 그냥 걱정 자체도 너무너무 많은 것 같아 일주일에 두 번은 문을 안 닫았을까 봐 다시 집앞으로 가고 혹시 도로변에서 걸으면 차가 나를 칠까 봐 거리 안쪽으로 걷고 고등학생 이후 모든 시험에서 마킹 다 했나 이름은 다 썼나 하고 걱정했어 아무 일도 없었지만

그래서 고소공지 뜰 때마다 무섭다 ㅠ 말실수에 대한 트라우마도 좀 있고 걱정도 유달리 많은 편이고 그러면서 의견을 표현하는 건 멈출 수가 없어 그래서 난 내가 잠재적 악플러 같아...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하지? 구라 안 치고 이번에 우후죽순 고소공지 올라오는 거 보고 쓸데없는 상상력 발휘하면서 민사소송 손해배상금의 정도라든가 벌금형이 취업에 문제가 되는지~라든가.. 이런 것들까지 찾아봤어 나는 걱정이 왜 이렇게 많을까? 수능 끝나고도 혹시 어디 전화해야 내 omr 답안지를 확인할 수 있는지 엄청 덜덜떨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