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긴데 읽고 도와주실분

쓰니2024.06.30
조회81

안녕하세요 저는 고3학생이에요
방금 남동생(중3)과 있었던 일이 너무 속상하고 억울해서 얘기 써보려고해요.
저는 평소에 그림 그리는것을 좋아해서 종종 취미로 그리곤해요 근데 led등이 고장 나버렸고 제 방구조 자체가 책상이 빛을 등지고 있어서 너무 어두워서 조명 없이는 아예 공부, 그림을 그릴 수가 없어요.
그래서 식탁은 밝으니까 그리고 밥 시간도 전혀 아니니까 식탁에서 한 번 쯤은 그려도 전혀 상관이 없을 줄 알고 앉아서 그렸는데 동생이 갑자기 마라탕을 들고 제 앞에 앉더라구요. 그러고 서로 앉아서 갠플을 한지 30분쯤 지나갈때쯤 전 스케치를 다 끝냈고 채색을 하려고 했는데 그 순간 동생이 중국당면을 먹으려다가 놓쳐서 국물이 제 얼굴이랑 그림에 후두둑 다 튀겼어요…ㅋㅋㅋ…
감안하고 앉아있던거라 처음엔 걍 속으로 (하…)이러고 딱 그림을 봤는데 제가 두시간동안 열심히 그린 그림에 다 튀긴거…복구가 안될 정도로요. 아무리 감안했더라도 솔직히 짜증나고 속상할만하잖아요. 근데 그래도 얼굴이랑 그림에 다 튀었는데 예의상 미안하다는 말은 해야하지 않나요? 만약 그림을 그리고 있지 않았다쳐도 얼굴은 국물이 다 튀겼을텐데… 그걸보고도 무시하길래 제가 “야…얼굴이랑 그림에 다 튀었잖아“이런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한참동안 걍 쳐다보다가 진짜 그 사과하기싫은데 억지로 하는 그 말투로 ”미안“ 이러더라구요 표정 진짜ㅋㅋㅋ…하……..
그러고 계속 말 바꾸면서 했니 안했니 뭐라뭐라 계속 말싸움하고 본인은 아무잘못이 없대요. 제가 식탁에 앉아있던게 잘못이라고요 소리를 지르는데 당시 저는 내가 뭘 잘못했는데 튀긴 니 잘못이지 했는데 글 쓰면서 보니까 led등이 있든없든 걍…하지 말았어야했는데 제 잘못인것도 같아요 근데 본인은 아무 잘못이 없대요… 고의는 당연히 아니였겠지만… 전 정말 열심히 그린 그림인데 사과만 진심으로 했었어도 정말 전 이렇게까지 안했을거예요 계속 없는 말 지어내고 하 진짜 화병날거같아요 거짓말 안 치고…또 저희동생이 진짜 ㄹㅇ 쓸데없는말에 트집을 잡아서 사람을 야마돌게 만든다고 해야되나 딱 그렇거든요 그래서 엊그저께 한 번 싸웠는데 싸우면서도 진짜 짜증나는데 속상하더라고요 전 곧 성인이고 집 나갈 날 얼마 안남았는데 이렇게까지 사소한걸로 싸워야하나 싶기도 해서 계속 참으면 또 슬슬 기어오르면서 대들고…어찌하면 좋을까요……..솔직히 여드름범벅에 저보다 커도 전 제 동생 예쁘거든요 그래서 나가기 전까지 추억도 더 쌓고싶고 잘 지내고싶다고 엊그저께 울면서 얘기했어요. 이랬는데도 당시 기분 나쁜티 많이 내길래 제가 한밤중에 나가서 잘 지내자는 뜻으로 간식도 사줬어요. 간식 사주니까 잘 지내자하더라고요. 어제는 아빠한테 대들고 말 다툼하면서도 말 바꾸고 자기는 한적 없다고 하는데 진짜 이게 ㄹㅇ 안당해보면 몰라요 야마돌아요 진짜. 전 아빠랑 말로 싸운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없어요 아빠가 진짜 착하고 바르신 분이라서 웬만한걸로는 소리 잘 안지르세요. 근데 어젠 아빠가 진짜 너무 화나서 전기파리채를 손으로 부러트리고 할 정도로… 저희 동생이 진짜 야마돌게해요… 한말로 말장난을 심하게쳐요 위아래도 없고요
사회성도 없어서 본인은 친구들이랑 장난쳤다고 생각한걸 다른 친구들은 기분 나빠서 저희 동생을 학폭 신고해서 교육청까지 갔다온적도 두번이나 있어요. 영화를 보러갔을때도 영화관 엘리베이터에 사람이 많잖아요 저희동생이 버튼 바로 앞에 서 있었는데 사람이 타고 있으면 문을 잡아줘야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할머니 할아버지 타는데 문이 계속 닫겨서 몇번이나 계속 문에 부딪히고 끼이셨어요 근데 그걸보고도 제가 문을 잡으라고 말하기 전까지 걍 쳐다만보고 있었어요. 엘리베이터 안 모두가 저희 동생을 경멸하는듯이 쳐다봤어요…정말 왜 이럴까요 얘 땜에 가족이 다같이 상담받았던 적도 있어요 아빤 아무래도 기어오르는 자식한테 져줄생각이 없으니까 둘이 크게 많이 싸워요. 상담쌤이 저보고 니가 진짜 힘들겠다고 사는거 괜찮냐고 물어볼 정도였어요.
엄마랑 아빠랑 이혼하셔서 아빠 저 동생 이렇게 살거든요 근데 동생이 아빠말보단 제 말을 그래도 좀 듣는 편이여서 교육같은건 엄마가 없는 순간부터 자연스레 제 몫이 되어버렸어요 고1때부터요 어찌보면 전 억울해요 제가 낳은 자식도 아닌데 왜 내가 교육문제로 이렇게나 고민하는지… 다른애들보면 이런 고민 안해도 되는게 부럽기도하고ㅎㅎ
얘를 어떻게 다루는게 좋을까요 정말…너무 힘들어요
제가 낳은 애도 아닌데 진짜….
얘는 무슨 adhd이런건가요? 제발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