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언니가 레즈인 것 같아..

ㅇㅇ2024.07.01
조회9,909

우리언니는 여고 재학중 현재 고3인데 좀 의심이 됨..

우리언니가 좀 예쁜남자 처럼 생겼었는데 중2 때 머리를 숏컷으로 자르고 나서 부턴 진짜 예쁜 남자가 된 것 같음
전에도 장발남자로 오해 받았지만 숏컷 하고 나니 나랑 같이 길 지나가다 여자한테 번호도 따일 뻔 하고 그럼

키는 중3 때 172를 넘김.

이거까지는 외모니까 편견 없었는데 어느순간 언니가 매일같이 나가고 매일같이 통화하는 사람이 생김.

처음에는 남잔 줄 알고 엄마랑 나랑 "서방 데려오려나 보다"했는데 스피커로 틀 때 잠시 들어보니 여자였음.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그 사람을 자기야 또는 아가라고 부르기 시작 함.
이 때 부터 엄마랑 나랑 슬슬 눈치 깠음.

어느 날 이른 아침 언니방이 소란스러워서 언니방에 들어가니 그 사람이 언니 모닝콜 해주고 있었음...;;

그 때 엄마의 표정이 잊혀지지 않음.. (;;゚д゚)

그리고 언니가 친구집에 자고 온다 해서 엄마가 이것저것 물으니 그 사람 집에서 자고 온다는 거임...

엄마가 안된다고 하니 "걔 여자야 이따가 인증샷도 보내줄게" 이럼
(여자라서 안된다는 생각은 못 한 것 같음)

엄마는 편견이 없는 편이지만 지금까지 이 상황들을 보면 언니가..동성애자인 걸로 밖에 생각이 안들어서
내가 언니한테 장난처럼 물어 봄

나:언니 남친 생겼어? 요즘 계속 나가고 연락하고 그러잖아.
언니: 걔 여자야.
나:그럼 여친?
언니: 왜? 왜 묻는데?
나:걍 궁금해서~
언니: 나가 친구한테 전화왔어.
이렇게 답은 못 듣고 쫓겨남...

우리언니 레즈인걸까...




+ )엄마랑 나는 동성애나 양성애에 대해 편견은 없음.
성소수자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해본 적 없었음.
나랑은 전혀 상관없는 일인 줄 알았으니까.

그런 줄 알았는데 가족이 그러니까 진짜...

그리고 난 언니가 레즈여도 무시하면 그만이니 상관은 없지만 엄마가 문제임.

엄마가 처음에는 평소랑 다를 바가 없었는데 서서히 나한테 집착하기 시작함
예를 들어 " 엄마가 평생 단 한 번도 동성애자가 나쁜 것이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다. 그런데 너희 언니가 그러니 나도 초조해지는 것 같아. 내가 너희 사랑에 관여할 수는 없겠지만 엄마는 동성애를 추천하지 않는 편이야. "이러면서 하루에 두 번 꼴로 말 함.

언니가 좋다면 좋은거겠지만.. 나도 동성애를 좋게만 보진 않거든... 이건 어떡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