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터에 제발 애만 두지 마세요

ㅇㅇ2024.07.05
조회132,491
톡선에 올라와있는 놀이터 글 보고 씁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원글도 여기에 쓰셨길래 저도 여기다 써보려고요.


제가 글 쓰는 지금 기준으로 반대가 더 많더라고요. 댓글도 글쓴이가 우월감을 느낀다는 둥 원래 그 시기(5-6살) 애들은 또래랑 놀아야한다는 둥



또래랑 노는 발달시기든 사회성 배우는 발달시기든 애는 어찌되었든 부모가 보는게 맞습니다. 그 말은 멀찍이서 핸드폰하다가 울음소리 비명, 싸움소리 들리면 하지마~xx하지 않아요~이딴 소리나 씨부리는게 아니라 몇 걸음 떨어져서 잘 노는지 지켜보다가 문제상황(싸움, 질서x 등등)이 생기면 바로 개입 후 훈육과 교육을 해야한다는 얘기입니다.

톡선에 있는 다른 글쓴이도 이 부분얘기한건데 애 발달이나 얘기하면서 딴소리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답답하네요.


저 멀찍이서 응~ 그러지마 한다고 애들이 그 말을 듣는거 한 번도 못봤어요. 그리고 이렇게 멀찍이서라도 한마디 하면 다행입니다. 아예 신경끄고 핸드폰하면서 세상에 단절된 부모가 태반입니다. 당신들이 그러고 있는동안 당신의 아이는 다른 애들에게 따돌림당하고(다른 애들이 같이 안놀고 피한다는 얘기) 다른 엄마아빠들이 속으로, 겉으로 욕하고(쌍욕이 아니라 "쟤 버릇없다"정도), 불편한 눈초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진정 내 아이를 그렇게 키우고 싶은가요?

저희 애는 이제 3살이고 만 2살입니다. 이제 미끄럼틀도 타고 그네도 타보고 하는데요, 이전 글 쓴이도 언급한것과 똑같이 요 또래 애들(유치원) 슬그머니 와서 저와 저의 아이 노는데 말걸고 괜시리 새치기 하고 아이 장난감 뺏으려고 하는거 경험한게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저는 이런 애들 있으면 아예 대꾸를 안합니다. 저희 애랑만 놀다가 선을 넘으면(제 아이가 타는 놀이기구를 빼앗으려고 하거나 등등) 아예 제 아이 안고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아무말도 안하고요. 그럴 때 애들 표정 본 적 있으세요? 엄청 불쌍해요. 걔네들이라고 그런 취급 받고 싶을까요? 그 쪼그마한 애들이 왜 저한테 오는지 아세요? 제가 저희 아이랑 엄청 재밌게 놀아주거든요. 부러워서 오더라고요 애들이. 제가 그렇게 가면 무안해하다 본인 부모한테 가서 놀아달라고 징징댑니다. 그럼 영문도 모르는 엄마아빠는 가서 놀라고 짜증내고. 아님 집에 가자고 화내고. 이 시기 애들 발달 시기가 또래친구랑 논다구요? 그냥 그렇게 생각하는게 편해서 그런게 아니고요? 아무리 또래친구가 인지되는 나이라고 할지라도 아직은 엄마가 좋을 시기고 아빠랑 놀고싶어합니다. 이 아이들은 독립을 준비하고 연습하는 청소년기가 아니에요. 제발 풀어놓는게 편하다고 애들 두고 핸드폰 하고 딴세상가있지 마세요.

그리고 만6살~초저 정도되는 애들 혼자 놀이터 나온다고 하면 안믿기겠지만 흔합니다. 이 아이의 부모들은 할 말도 없네요. 애들 어디서 다치고 들어와도 안따질 자신 았어서 애들만 보낸거죠?



+) 추가 좀 할게요~
1. 눈으로 몇 미터 떨어져서 보고있다가 필요시 개입하고 중재하는 부모보고 뭐라하는거 아닙니다. 오히려 눈으로라도 보고 있으라고 하는 글이죠. 그리고 아이 친구들이 놀이터를 하나둘 떠나면 본인 애랑 놀아주세요. 본인 애가 남한테 가서 놀아달라고 징징대기 전에요. 핸드폰 하면서 딴 세상 가 있는 사람, 싸움났는데 남일인냥 하지마~한마디 하고 수다떨고 있는 사람들에게 하는 사람들만 긁히라고 쓴 글입니다.

2. 동네 얘기 하시는데, 본인들 동네에 애 방치하는 부모가 없다면 축하드립니다. 제 바램은 그런 동네가 많아지길 바랄 뿐 그 이상이하도 아닙니다. 제가 사는 동네며, 남의 동네 비하하는건 그냥 그쪽 수준이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3. 졸졸 따라다니는 남의 아이 무시하는 본인도 잘못했다? 저는 남의 아이를 훈육할 의무도 돌볼 의무도 없습니다. 반대로 제 아이에게 심술궂은 행동을 할 때 제 아이를 보호해야할 의무는 있죠. 저도 예의있게 와서 예의있게 얘기하는 어린 아이들에게 무시를 하거나 하지 않아요. 어떤 어른이 그러겠습니까? 제 아이가 이쁘듯 남의 아이도(예의바른 아이 한정) 이쁩니다. 본문에도 썼지만 새치기나 제 아이 장난감(놀이터에 가지고 나온 인형, 공이나 자동차 같은)을 빼앗으려 하고 자꾸 저랑 제 아이랑 대화하는거 인터셉트하는 아이에게는 제가 해 줄 수 있는 부분이 없네요. 저는 앞으로도 그런 아이들에게 일절 대꾸할 생각이 없습니다. 진정 할 말이 없거든요. 부모의 책임을 왜 쌩판 남인 지나가는 아줌마1에게 맡기려고 하시는지?

4. 말을 쎄게 한다고 하시는데 만약 그렇게 들렸다면 전달하는 제 방식에 문제가 있겠지요. 그 부분은 제가 인정해야 할 부분이겠죠. 근데 논점을 전혀 이해 못하고 문해력 딸리시는 부모님들 많네요.

댓글 188

오래 전

Best우리 아이들 어려서 캠핑 갔을때 남편이 아이들과 엄청 격하게 놀아주는 사람이라서 놀고있으면 캠핑장 온 아이들이 주위에서 와서 같이 놀자고 하는거때문에 남편이 너무 힘들다고 한적 있어요. 내 아이와 놀고싶은데 이아이 저아이 다 붙어서 아저씨 이거보세요 저거보세요 공좀 저한테 주세요... 그런일이 다반사라서 나중에는 그런말들에 일일이 다 대응 안해줬습니다. 우리 아이들 데리고 다른곳으로 가서 다른놀이를 하던가 했어요. 오는 아이들 나이도 4살정도부터 초등 고학년까지... 아이들도 어른들하고 함께 격하게 노는거 좋아합니다. 남편과 아이들이 노는거 부러워하면서 처다보는 아이들도 많고.. 그런거 보면 안스럽고 자기새끼 신경안쓰고 지들만 편하게 노는거보면 한심합니다. 물론 남한테 피해안주면 어쩔꺼야 그러고 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내새끼 불쌍하게 만들지 마세요.

ㅇㅇ오래 전

Best이게 맞음. 이 글에 부들대고 비꼬는 사람들은 딱 놀이터 나가서 애는 놀아라 해놓고 휴대폰 보는 부모가 틀림 없음. 나는 애는 없지만 조카랑 같이 한동안 살았어서 애 3-5살쯤 놀이터나 키카나 자주 데리고 나갔는데, 항~상 조카 놀아주는데 와서 껄떡대는 애들 있음. 부모는 어디갔는지 안보이거나, 휴대폰 보거나 진짜 본문이랑 똑같음. 와서 관심 받고 싶어 껄떡대는 애들은 또래(내 조카)한테는 관심 없음 오로지 관심은 잘 놀아주는 어른인 나임. 내조카랑 같이 놀고 싶어하면 오히려 좋지. 같이 놀게끔 하는데, 이런 애들은 내 관심을 내 조카에서 지한테 돌리려고 애씀. 이런 경우가 적지도 않고 진짜 매번 그런애들 만남. 부모들 진짜 애한테 관심 좀 줘라. 그런 애들 무시하면서도 불쌍했다.

ㅇㅇ오래 전

Best초등학생이 친구들끼리만 모여 놓이터에서 노는건 많이 봤어도 미취학아동이 혼자다니는건 못봤는데 그동네 신기하네요.

ㅇㅇ오래 전

Best놀이터든 키즈카페든 애정결핍으로 남한테 심술궂게 구는 애들 종종 있음. 걔입장에선 엄마엄마 아무리 불러도 절대 우리 엄마가 안오는데 어떤 애들은 엄마가 칭찬도 해주고 그네도 밀어주고 하니까 부럽다못해서 속이 뒤틀리거든. 애들끼리 놀게 두는게 아니고 놀이터에 애라고는 걔랑 어린 아기뿐이어도 마찬가지임. 그런 엄마들은 절대 자기애랑 놀아주지 않음. 그러니 만만해보이는 어른 붙잡고 놀아달라고 하는 건데, 매번 혼자 방치되면서 사회성이 발달한 게 아니라 오히려 사회성이 부족하게 컸기 때문에(부모로부터 먼저 제대로 사회성을 배웠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으므로)표현이 거칠어서 남들이 볼때는 매우 되바라진 아이로밖에는 보이지 않음. (우월감이 아니라 정확히는 측은감이 든다) 측은~하다가 자꾸 쫓아다니며 방해하면 1차적으로 저 엄마는 대체 뭘 하는 인간인지 의구심이 들고 더 나아가면 애까지 꼴보기 싫어지는 거임. 밀착 이라는 키워드 하나에 꽂혀서 발광하는 댓글들 보니 한숨만 나온다. 어차피 그렇게 자란 애 사춘기때 업보 돌려받는 건 그들이겠지만...

ㅇㅇ오래 전

추·반댁 처럼 키우면 애가 뭘 배우겠나.. 자기 장난감 뺏는 애들 당연히 있음. 댁 애도 어린이집 가서 딴 애 장난감 뺏을 수도 있음. 그럴 때 째려보고 그냥 간다? ㅎ 하지말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가 먼저 왔으니 순서를 기다리라고 해야 하고, 내 애한테 뒷사람을 위해서 더 가지고 놀고 싶어도 그만해야 하는 것도 가르쳐야 함. 그리고 더 좋은 건 함께 가지고 노는 법을 가르치는 거임. 그런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어릴 때 장난감 가지고 투닥투닥 하면서 배우는 거임. 근데 그런 건 안 가르치고... 애 들고 자리 피한다라.. 쓰니 애가 불쌍하오. 차라리 엄마가 옆에 없었으면 애들끼리라도 놀면서 알 수 있는 걸 엄마가 저리 다 막아서니.. 쯧

ㅇㅇ오래 전

하..애들 유괴라도 당하면 우짤라고 ㅋㅋ 다른데 가있냐고

ㅇㅇ오래 전

무슨소리인지 다 알겠고 저도 정말 공감해요. 버릇없는 아이들 보면 다들 혼자있더라구요. 다만 아이 무시하고 다른 곳으로 가는것은 지향하시는걸 추천해요. 저도 교육받으면서 배운건데 우리아이가 그걸 보고 배운데요. 엄마가 싫은걸 무시하니 나도 저렇게 하면되겠구나하고 불편한 상황에서 친구를 무시하게 된데요. "오늘은 아줌마랑 아줌마 아기랑만 놀거야 ~" 같은 식으로 거절의 의사를 표현해야한다고 하네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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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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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우리동네가 유독 이상한데 놀이터에 아이들만 풀어둠. 근데 어지간히 상스러운 말을 쓰는게 아님. 아기랑 같이 있다가 듣기 싫어서 들어가는 경우도 많음. 애가 우리 애 있는 쪽으로 돌을 던진다거나 공놀이해서 차맞추고 그냥 가려고 하고 먹던 간식 아무곳에나 버리고 가는 등 훈육이 필요한 상황이 엄청 많음. 우리 아이가 뭘 타려고 하면 그걸 보고 저 멀리서 달려와서 뺏어버림. 알면서 그러는 거임. 다 유치원에서 초등 저학년까지임. 정말 이게 아이들 끼리 있어서 해결되는 문제고 사회성 발달할 시기라서 둬야 하는 문제임? 이거는 그저 방치로 생긴 문제임. 그 애들이 어렸을땐 부모가 잘 지도했는데 커서 갑자기 욕하고 갑자기 쓰레기 버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함. 아이들이 배우는 사회성이 옳은 것만 배우는 것은 아님. 뭐가 옳고 그른지 도덕적, 윤리적 잣대는 부모가 제시해야함. 그게 잘 정립되있을때가 독립할 시기라 생각함.

ㄹㄹ오래 전

애들 애기때 따라나가면 쓰니말대로 초딩애들이 와서 애기 귀여우니까 몇살이냐며 관심가지며 와서 같이 놀아주고 했어요~ 그래서 요구르트 같은거 사주기도 했고, 굳이 아닌 날도 있고요. 물론 선넘는 아이들 있으면 끊어내면 그만이구요. 애들이 크니까 귀엽다고 말거는 형누나들 없고요, 오히려 먼저 형 누나들이랑 놀고 싶어서 먼저 말걸고 놀기도 하더라구요. 만6세, 초저면 지들끼리 집 앞 놀이터 갈 나이이고, 만6세도 늦은 생일이면 초딩이기도 하고요. 잠깐 줄넘기하러, 30분 동안 놀러 나가는거까진 저도 안따라 나가요. 그리고 아가들은 아가들 노는 놀이터 따로 있지 않나요? 다른 댓글에서처럼 좀 더 키워보세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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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저도 만 2살 아이 키우는데.. 내용이 공감이 가진 않아요; 몇년 더 키워보고 말해야하지 않을까요? 27개월된 내 아이도 놀이터에서 몇걸음 떨어져서 계속 봐주면 혼자 엄청 잘 놀고 친구 만나면 또 같이 엄청 잘 노는데.. 만6세~초 저학년정도로 큰 아이들까지 계속 지켜보고 있으라니..? 내 아이보다 2-3배를 더 산 애들을요...? 놀이터는 공공시설아닌가요? 주위 애들이 오는게 그렇게 싫으면 집 안에 정글짐 놓고 그네 놓으세요.. 단지 내 놀이터도 나이에 맞게 여러개 있지 않나요? 영유아가 갈만한 놀이터는 따로 있던데.. 내 아이랑 놀 때 몇 살 더 먹은 애들이 말 걸고 그러는 것도 그냥 귀엽던데 글쓴이분은 반응이 너무 날카로워요. 원래 좀 예민하신 듯.. 피해를 봤으면 그 피해본 순간에 그 부모한테 직접 말하셔야지 여기서 글 쓰면 뭐하나요?;; 방치하는 부모들도 당연히 잘못됐지만 놀이터 가보면 안 그런 부모가 더 많던데 문제 있는 부모들한테 직접 말하셔요

ㅡㅡ오래 전

유치원생은몰라도 초등저학년 얘들끼리 나오는건 있을 수 있지 않나요? 만5세까지는 부모님 따라 다녀야죠.

ㅇㅇ오래 전

너무 당연한 얘기를 마치 특별한 육아를 하는 나에 취해서 쓴 글 같네ㅋㅋㅋㅋ 울집딸도 얌전한 편이라 극성?스러운 애들한테 치이긴 하는데 그렇다고 그걸 이렇게 표현하지는 않음ㅋㅋ 애들마다 집집마다 사정이 다 달라요~ 너만 특별한게 아니라요~ 너무 자아도취하시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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