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5인 미만) 견디는 사람 너무 대단하다.

쓰니2024.07.05
조회1,504
본인 중소기업(5인 미만) 2번째 견디는 중.음슴체로 갑니다.
이전 회사 사장은 권위에 목매서 굽신 굽신하는 직원 필요했는데, 본인이 업무에 지쳐서 비위 안 맞춰주기 시작하니까 인신공격했음. 사장인가 붕어인가 착각들 정도의 억지와 기억력을 시전하며 자기가 언제 그랬냐 뻔뻔하게 나오셔서 2~3주정도 싸우다가 지쳐서 사표내고 나왔음.
그러고 쉬다가 구한 일자리가 지금 현 직장.경리로 들어왔지만 현 본인 하는 업무는 이러함.-입출금 관리(계산서 발행만 다른분이 맡아서 함)-부가세신고 및 종소세신고 등 세금 신고 관리-보험신고-직원 급여관리-중소 지원사업 관리(서류관리 혼자 다해서 보내는데, 지원사업 담당자가 대표님이랑 대화 원해도 매번 직원이 더 잘아니까 직원이랑 대화하라 시전)-쇼핑몰 업로드 및 상세페이지 관리-재고 및 주문관리(해외에서 수입해옴, 제조사 및 배대지 소통 다함, 해외서류 기본으로 다 관리)-조달청 입점 준비-최근 두달 쿠팡 로켓그로스 관리(입고, 포장 다함)-쇼핑몰 상세페이지 업로드에 필요한 사진 촬영(사장님을 모델로 촬영을 본인이 함)-디자인 피드백-디자이너가 만든 상세페이지 디자인 회의 참여
본인, 디자인에 감각이 조금 있는 편이고 자사 제품도 잘 아는 짬되니까 디자인으로 직종 변경, 상세페이지 제작 최근부터 시작함.
오냐 오냐 예스 예스 일 잘 거들어주고 본인 업무 깔끔하고 꼼꼼하게 잘해서 일 진전 빨라지니까(본인 착각 아니고 다른 직원분한테 들은 말) 사장이 일 더 시키고 싶어서 안달났음. 본인 용돈 더 벌려고 주말에 다른 알바 했었는데 주말에 회사에서 더 일해주면 시급 두배 주겠다 시전. 
그리고 현재 연봉 그대로에 과장까지 달려고 하니까 부담스러워서 사원 연봉에서 과장으로 변동되는데 누가 같은 연봉으로 다닐지 모르겠다, 사원 계속 하겠다 시전함.
그리고 최근 이상한 컨셉 잡아서 촬영 거들어달라고 했는데 뭐에 올리는건지 모르기도 하고 '일단 도와주자' 싶어서 촬영 후 편집 영상본 보고 기겁함. 나는 무슨 캐릭터가 되어서 유튜브에 업로드되는 영상에 편집되어 있었고 더빙까지 해달라고 했음. 그래서 불특정 다수가 보는 유튜브에 업로드되니까 본인 비중 적었음 좋겠다고 말씀드림.
말 없더니 이따가 퇴근(오후 6시) 후 30분 정도 시간 괜찮은지 물어봄. 알겠다고 답변함. 5시 53분 정도에 퇴근하라길래 '오늘 얘기는 없는건가' 싶어서 진짜 퇴근하냐고 물어봄. "가야죠"라고 한 뒤 다른 직원분한테 요즘 음주단속 안하는지 물어봄. 그래서 직원분이 한다고 하니까 쓰니차 가는 길에 태워달라고 함'. 그러고 맥주파는 호프집이나 식당가서 얘기하자고 함.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하려나?'라고 생각하고 말없이 운전함. 본인 지금 이 때를 매우 후회하는 중.
본인 사는 동네 근처 맥주집 가니까 안주 먹다가 생각보다 노래가 시끄러워서 조용한 카페가서 업무 얘기하자고 하심. 알겠다고 하고 그 뒷골목에 있는 카페감. 자주 가는 카페인데 보드게임 조금 있고 젊은 사람 많이 가는 편. 거기서 4인 테이블 앉아서 얘기 시작하는데 가관이었음.
본인 연봉 정말 불만없는데 중소기업 특성상 전문적으로 한 업무만 하는게 아니라 자질구레한 업무들 싹 다 일하는 직원이 처리해야 함. 그래서 근성, 인내력, 부당한건 조금 눈감는 그런 참을성 있어야 중소 다닐 수 있음. 특히 5인 미만. (좋은 사장님들 뜨문 뜨문 어딘가 있는건 알고있음...ㅠ)
그런데 일단 영상 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거부감이 드는지 말해달라고 하셔서 같은 말 세번째 설명 드렸음. 이제 잘 알겠다고 함. (?..)
그리고 연봉에 불만이 많은 것 같다길래 처음에는 많은 액수라 생각했지만 근무하면서 전혀 그렇지 않다는걸 알게 되었다고 말함. 그랬더니 현재 경리들 실수령액 225만원에 연봉 3천 언저리인거 다 조사해서 출력해서 본인한테 말하는데 그걸 알아봤다는 것도 대단하고 기가 막혔음. 
연봉협상은 가능하지만 지금보다 더 중요한 업무를 하거나 일을 더해야 한다고 재차 본인한테 말한 바 있어서 협상 하려는 생각조차 안했음. 그래서 중소 다녔을때 경리분들 원래 여유있게 일하면서(강도 낮은) 월급은 낮게 받는걸로 알고 있다, 본인은 근데 돈관리뿐만 아니라 다른 업무도 많이 하지 않냐 말함. 그랬더니 나이도 본인보다 훨씬 많고 지금 이곳뿐만 아니라 자기가 다른데서도 나보다는 많이 일해봤을텐데 거기 경리들 다 재고조사? 기본에다가 지금 업무 다한다고 함. 전직원은 쇼핑몰관리, 경리업무, 포장, CS 까지 다 처리했다고 하면서 사장 자기도 다 할 수 있는 일인데 지금은 안하지 않냐, 연봉이 적은 것 같지는 않다 시전. 본인 급여 300 초반. 
진짜 가소로운게, 사장 보험료 밀린내역 없는지 첨부해야할 일이 있어서 연금부터 고용산재보험서류 싹 다 조회해봤을 때 이전 다른 근무처? 없었던 걸로 기억.
본인한테 추가업무 주고 일 더시키고 매출 상승하고 싶어하는 거 딱 보이는게, 현재 사업 확장하려고 면세사업자도 준비중이고 다른업종 추가하려고 허가받는 중인데도, 사장왈 : 나는 매출에 전혀 관심없다. ㅋ
이것 외에도 말을 기가 막히게 잘해서 본인이 심기를 건드렸음. 이전 직원들 사장님 성격에 지쳐서 그만둔거 다 알고있다고 함. 그랬더니 전직원은 아버지 사업이 잘되서 지금보다 돈 더받고 더 큰 지역에 있는데 뭐하러 여기에 출퇴근하러 오냐 시전. 이 전직원은 회사 창립 초기부터 있었던 여자분인데 당시 20대 중반이라 고분고분 다 잘해줬던 직원으로 풍문으로 알고있음. 나한테 뻥카를 치건 말건 실제를 본인이 아는건 없기에 질질 끌지 않았고, 그냥 그럼 본인은 이제 추가업무 없이 계약서에 쓰인 월급 받으면서 지시받는 일만 하겠다고 함. 
그랬더니 일 시키고 싶은데 못 시키니까 그때부터 빡쳤는지, 이전에 무단결근(1일)한거 왜 삭감 안하고 본인 계좌에 지급했냐 시전. 초기에는 돈관리를 결재받고 올려야한다는 생각이 크고 업무에 대해 잘 모르기도 해서 계산방식과 금액을 다 알려드리고 허락받고 입금했었음. 그래서 그때 다 허락하신걸 지금 말씀하시는 이유가 뭐냐, 제가 추가업무 안한다고 하니까 맘에 안들어서 삭감하겠다고 하시는거냐 질문. 질문 무시하고 본인도 삭감할 생각 없었으니까 그냥 지급한거 아니냐 시전. 계속 반복되는 의미없는 유치한 말싸움이라서 본인 큰소리 한번 냄. "왜!! 지난걸 지금 계속 말씀하시냐고요"
여기서 본성 나오더라. "아니 __ 니가 자꾸" 그러길래 지금 욕하신거냐, 저한테 욕을 왜하시냐라고 하니까 "니가 먼저 소리 크게 내지 않았냐, 그게 욕이랑 다른게 뭐냐" 가스라이팅 시전. 가스라이팅 하지 말라고 하고 욕 왜했냐고 재차 물어보니까 쥐고 있던 연필 부러뜨릴듯이 꾹 잡아서 녹음하겠다고 하고 그때부터 녹음함. (진짜 무서워서 나 앞에 있는 컵으로 머리 깨는거 아닌가, 내 핸드폰 쥐고 부시는거 아닌가 그런 생각했음)
그러고 다른 테이블에 있던 분이 우리 테이블 슬쩍 한번 보고 감.
그러고 녹음시작하니까 녹음 하든지 말든지 알아서 쿨한척하길래 저한테 욕을 왜하시냐 재차 물어보니까 자기가 욕을 언제 했냐, 혼잣말로 __ 한것도 잘못이냐 시전. 그러고 눈빛 싹 바뀌어서 감정이 격해져서 험한 말이 나온 것 같은데 그건 쓰니씨한테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그런데 자기한테도 언성 높인거 사과했음 한다고 함, 
와 진짜 대화해보니까 본인 말은 하나도 안듣고 무조건 부정적으로 다 불만있다 생각하고 피해망상 이렇게 있는 사람은 또 처음 봄. 강원도 시골에 있는 사람이라 동네사람들은 쉬쉬한다는데 진짜 나같아도 피해다닐듯.
최근에 진짜 변태같고 이상했던게, 내 자리 바로 옆에 있는 책상에 개구리 모형 비슷한게 있는데 뭔가 진짜 개구리같아서 안만지고, 사장없을때 다른 직원분한테 이거 뭔지 아냐고 물어보니까 "청개구리 말라 죽으면 저렇게 되잖아! 사장님은 저런걸 왜 갖다놨대?"라고 바로 말하고 치워주심.. 와 진짜.. 개구리 말라죽은걸 내가 보고 놀라는꼴을 보고 싶었던건가? 싶었음. 
이전에는 거미 모형을 그 책상에 둔적있는데 내가 아무 반응없이 다른데 치우니까 다시 그자리에 갖다놓은 적도 있음. 
상가 임대공간에 샌드위치 판넬같은걸로 벽세우고 거실같은 공간은 재고창고로, 그 판넬 안은 사무실로 쓰는 사무실인데 그 재고창고 있는 곳에 목욕도 안시키는 나이먹은 사냥견을 계속 데리고 오셔서 일하는 초반에는 알러지도 일어났었음. 본인 아무리 고양이를 만지고 강아지랑 잠을 자도 괜찮았는데 그렇게 심한 알러지 두드러기 처음 일어남. 그래서 아무래도 개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하니까 개 알러지라는 증거를 가져와라 시전. 
일하는거 하나 하나 뒤에서 지나다니다가 염탐하고 사무실 공기도 안좋은데 공기청정기는 계속 끄고, 막 움직여서 더운데 에어컨 온도 26도로 올려놔서 습하고 진짜 환경도 가관임. 그래도 환경은 고쳐주겠다 하는데, 인테리어를 본인보고 계획해봐라하고 업무는 업무대로 늘고; 회의때마다 이건 며칠내로 되겠냐 언제까지 기간 되겠냐 압박주고. 물론 기간이 있어야 진전이 되긴 하지만 일 여러개 다 시켜놓고 회의때마다 확인하니까 ㅋㅋ 진짜 숨막힘..
5인 미만이라 월차도 없었는데 본인 체력이 안좋아서 빠지는날 있으니까 월차 만들어줌. 근데 월차 한달마다 쓰는건 오바고 6개는 쓰게 해주고 6개는 월말에 정산해서 줄게 시전. 직원 모두 불만없이 알겠다고 함. 그런데 2개월별로 한번이라 사장은 생각했는데 본인이 당겨서 쓰니까 당겨서 쓰는건 어떻게 해야하냐? 회의때 일부러 토론하게 하고, 월급 삭감은 본인은 원치 않는다며 마음넓은 사장 노릇함. 그래서 직원 입으로 대체근무로 하는게 낫지 않겠냐 나오게 만듦. 그럼 너희가 하고 싶은 대체근무해~ 완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풍문으로 들어보니까 칭따오 캔맥주 박스로 사서 마신다는데, 실제로 휴가도 안하고 간간이 게임하고 하루에 10시간? 넘게 (사장 스스로 말함) 일하는데 진짜 .. 비상식적인 사람 같음. 사람도 안만나고 말투도 로봇같고 옛날엔 무슨 만화? 전공 했다고 함. 풍문으로는 알콜 중독인 것 같다고도 하는데 사실 직접 본건 아니라서 장담은 못하지만 일리가 있는게 쓰레기통에서 가끔가다 맥주캔 보이고 사람들 면접보러 올때마다 다른 음료수랑 플라스틱 병소주 내옴..
그리고 법률에 명백히 써져 있는걸 편법으로 안하고 싶어서(돈 많이 드니까) 공무원 본인이 간보면서 통화하겠다고 하고 .. 진짜 같이 대화하면 말문이 턱턱 막힘. 법률에 나와있으니까 이건 하긴 해야겠네 사고 방식이 전혀 아님. 써있지만 진짜 실제로 그걸 검사할지 누가 알아? 내가 간보면서 대화하지 뭐~ 이런 마인드;
사실 이 글도 어쩌다가 보고 자기한테 관심있어서 이렇게 긴 글 적는다 씩 웃을까봐 너무 소름돋음. 중소기업 다니는 (특히 5인미만) 사람들 너무 대단해. 본인 자신도 그렇고. 이런 미친놈인건 오늘 알게 되었지만, 지금이라도 알아서 너무 다행임.
여기 다니면서 진짜 기억력도 많이 안좋아졌고 정신이 흐리멍텅해진게 너무 심각함. 업무를 하면 빡 집중모드로 여러 업무 해내는데, 다른 직원분이 보고 치매 빨리 올 것 같다고도 함. 퇴근하면 진짜 지쳐서 밥맛도 없음. 우울증같이 왜 살아야하지? 생각하는 시기도 있었음.
다들 가스라이팅하는 이상한 사장놈들 많을텐데 절대 속지마. 미친놈들이 뱉는 말 너네가 굳이 주워서 끙끙대지마. 우리가 받는 월급은 합당한 노동의 대가고, 너네가 견뎌낸 모진 시간들 다 내 근성과 경험으로 돌아오니까 정신적으로 스스로를 갉아먹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