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아버지란 사람한테 이런 말을 들으니 객관적인 판단이 안서서 커뮤니티의 힘을 빌려봅니다
판에 글쓰는게 처음이라 어디다 올려야 화력이 쎈지 모르기도 하고 가정 내 일이라 여기에 올려봅니다
요약해서 쓰면 안될 거 같아 길게 적습니다
-
아버지는 어머니와 예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으셨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잘 들려주시지 않으셨지만 집안 경제 사정 관련해서 어머니께서 돈을 많이 깨먹어서 가지고 있던 건물도 팔고 돈도 안모인다는 등의 식으로 반복적으로 얘기하고 20년동안 일상생활에서도 트러블이 자주 발생했어요
어제도 사소한 트러블에서 시작했습니다
주말 아침에 저 혼자 라면으로 점심 떼운다고 아버지가 어머니께 막 전화로 화를 내더라구요 가족끼리 같이 먹을 생각해야지 왜 따로 먹냐, 그렇게 살지 마라 이런식으로요
여기까지는 그냥 맨날 그러는거 왜 또 성질 부리지? 하며 넘어갔고
전화한 지 30분 정도 지나서 아버지께서 50L는 족히 넘어보이는 봉투에 상추랑 가지, 토마토, 호박을 가득 담아오셔서 봉투 아래 있는 호박이나 토마토 먼저 꺼내라고 짜증을 내더라고요
저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봉투 안으로 손 넣어서 상추를 걷어내며 꺼냈는데 아버지가 상추 상하는데 왜 그렇게 꺼내냐고, 위에 있는 상추를 바깥으로 빼서 꺼낸 뒤 다시 담으라고 하셨어요
결국 다 꺼내고 다시 담으려는데 어머니께서 봉투 안에 물기가 너무 많다고 닦아서 주셨어요 그걸 보더니 아버지께서 어차피 다시 담을거 물기를 왜닦냐, 상추 자체에 물기 남아있는데 왜 그러냐고 화를 냈고, 엄마한테 하는 꼬라지 보면 20년동안 답답해서 아오 신발 귀신 붙은 년 이라면서 때리려고 하는걸 제가 말렸구요
나 - 왜 그러냐 하지마라 이럴거면 상추 가져오지 말아라
아빠 - 상추 가져와서 밥 해먹으면 이게 다 돈인데 뭐?
나 - 이렇게 많이 가져와서 언제 다 먹냐 누가 먹냐 아빠말고 여기서 상추 많이 먹는 사람 누가 있다고 상추 아빠만 먹는다 (눈 부라림)
아빠 - 너 그럼 (상추 말고) 밥 뭐로 먹냐
나 - 뭘 뭐로 먹냐 밥이랑 국이랑…(말 끊김)
말이 끊기고 아버지께서 냉장고를 열어서 있는 식재료를 다 꺼내면서 그럼 이거 다 버리라고, 이 집에서 밥 뭐로 먹냐 그러면서 집안을 말 그대로 뒤엎어버렸어요
저는 이때까지도 어이가 없고 이미 냉동제품 꺼낸거 수습도 못해서 치웠는데 치우면 치울수록 선풍기에 식기에 집안 가전을 다 던지면서 버리라고 난리를 피우더라고요
버리라고 해서 2시간 30분 넘게 치우고 버렸는데
선풍기를 다시 가져오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버리면서 경비 아저씨가 보더니 멀쩡한테 안쓴다고 버린거면 저희가 가져가서 경로당에 놔드려도 되냐길래 그러시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다시 내려가보니 선풍기는 가져가고 없었어요
올라와서 경비실에서 벌써 가져갔다고 하니 거지들도 필요한 건 금방 알아채고 가져가는데 니들은 그런거도 판단 못한다고 또 욕을 하시고
제가 치울때는 옷을 갈아입고 다 치우고는 편한 잠옷으로 갈아입었는데 다시 가져오라고 해서 급하게 한 번 잠옷 (원피스형 잠옷 + 실크소재 반바지) 입고 나갔어요 그걸 보고는 또 동네망신 시킨다고 미친년이라고 하고
결국 어제 폰도 뺏기고 에어컨도 못틀게 해서 하루종일 컴퓨터로 인강 보다가 잠들었는데 몽둥이로 문을 치면서 절 깨우고 저더러 하는 말이
아무리 좋은 말을 하고 이해하려고 해도 미친년 밑에서 큰 너희들은 그 피를 이어받아 미친년 새끼이니 더도말고 덜도말고 남의 집 딸들처럼만 정상적으로 행동해라 특히 너는 내가 안그런 줄 알았는데 어제 하는 행동보니 숨은 저능아더라 앞으로 일절 지원 없을테니 알아서 잘 행동해라 너는 내가 볼 땐 정상인 척 하는 지체장애 상급이다 내 친구들 중에 나만 제일 불행하게 살고 있고 니네 엄마 만나서 대인공포증 걸리고 좀 나아지려고 하면 또 반복이다 이러면서 나갔어요
제가 진짜 어렸을 때부터 이런 말을 거의 3달에 한번 꼴로 듣고 자라서 그러는데 제가 정말 저능아인가요?
경계성 지능장애로 의심된다고 하면 진지하게 정신과 가서 검사 한 번 받아보려고요
어제 있었던 일 외에 제가 멍청했던 일화를 적어보면
1. 잠옷 입고 분리수거 하러간 적 있음 (얇은 여름 소재의 잠옷이라 비치는 걸 인지했음에도 갈아입기 귀찮아서 그랬음) / 2긱 살았을 때도 택배 찾으러갈 때나 세탁기 돌리러 갈 때 잠옷입고 나간 적 많음
2. 경제관념 없음 (환급금 제도도 몰랐었다가 친구가 알려줬고 아빠 카드 받아수 배달 자주 시켜먹고, 여행이나 피부 관리 등 돈 많이써서 돈 안 모임, 택시 10000원 대 나오면 탈 때 있음, 가계부 안 씀)
3. 센스 없음 (앞선 일화에서처럼 일머리가 없다고 해야하나 굳이 일 두번 하는 식으로 행동하는거 같아요 예를 들면 봉투 잡으라고 하면 그냥 잡고 있어서 아버지가 이런식으로 잡아야지 하면서 답답해하더라고요)
4. 건망증 심함
제가 저능아인지도 이 글의 포인트겠지만 저희 집 경제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니 여기에 대한 언급은 삼가고 일상생활에서 어긋난다고 사람을 패려고 하는게 정상인가요?
어제도 엄마한테 진지하게 이혼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이혼을 바라시지만 본인이 이혼하자고 먼저는 못말하시고… 진짜 어렸을 때부터 두 번 정도 이혼 위기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어찌저찌 잘 합치고 아버지께서 화를 안내면 일상적으로는 정말 괜찮은 가정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광경을 보고 저런 욕설과 비교에 애매한 주기로 노출되니 제가 정말 남들에 비해 못났고 지능 장애일까 싶고 그래요
평소에는 또 멀쩡한 분위기니 이걸 참으면서 살아야지.. 생각이 흘러가는거 같고요 또 아빠랑 엄마 사이에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누구 편을 들어줘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아빠를 말리면서 한 말이 경제권을 쥐고 있는 아빠 입장에서 무시한다고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게 이럴 상황까지 갈만한건지 모르겠고 정말 진심으로 오은영 박사님 같은 분에게 상담을 받아야하나 싶거든요
길지만 읽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쪽팔려서 어디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겠어요
이거 정말 누가 잘못한걸까요…?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어요
제가 경제적으로 아직 독립을 못해서 집을 못나가고 있는데, 혹시 이런 사정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염치없지만 팁도 좀 부탁드립니다…
[조언 부탁] 애매한 가정 폭력 속에서 자란 제가 저능아일까요?
판에 글쓰는게 처음이라 어디다 올려야 화력이 쎈지 모르기도 하고 가정 내 일이라 여기에 올려봅니다
요약해서 쓰면 안될 거 같아 길게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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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어머니와 예전부터 사이가 좋지 않으셨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잘 들려주시지 않으셨지만 집안 경제 사정 관련해서 어머니께서 돈을 많이 깨먹어서 가지고 있던 건물도 팔고 돈도 안모인다는 등의 식으로 반복적으로 얘기하고 20년동안 일상생활에서도 트러블이 자주 발생했어요
어제도 사소한 트러블에서 시작했습니다
주말 아침에 저 혼자 라면으로 점심 떼운다고 아버지가 어머니께 막 전화로 화를 내더라구요 가족끼리 같이 먹을 생각해야지 왜 따로 먹냐, 그렇게 살지 마라 이런식으로요
여기까지는 그냥 맨날 그러는거 왜 또 성질 부리지? 하며 넘어갔고
전화한 지 30분 정도 지나서 아버지께서 50L는 족히 넘어보이는 봉투에 상추랑 가지, 토마토, 호박을 가득 담아오셔서 봉투 아래 있는 호박이나 토마토 먼저 꺼내라고 짜증을 내더라고요
저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봉투 안으로 손 넣어서 상추를 걷어내며 꺼냈는데 아버지가 상추 상하는데 왜 그렇게 꺼내냐고, 위에 있는 상추를 바깥으로 빼서 꺼낸 뒤 다시 담으라고 하셨어요
결국 다 꺼내고 다시 담으려는데 어머니께서 봉투 안에 물기가 너무 많다고 닦아서 주셨어요 그걸 보더니 아버지께서 어차피 다시 담을거 물기를 왜닦냐, 상추 자체에 물기 남아있는데 왜 그러냐고 화를 냈고, 엄마한테 하는 꼬라지 보면 20년동안 답답해서 아오 신발 귀신 붙은 년 이라면서 때리려고 하는걸 제가 말렸구요
나 - 왜 그러냐 하지마라 이럴거면 상추 가져오지 말아라
아빠 - 상추 가져와서 밥 해먹으면 이게 다 돈인데 뭐?
나 - 이렇게 많이 가져와서 언제 다 먹냐 누가 먹냐 아빠말고 여기서 상추 많이 먹는 사람 누가 있다고 상추 아빠만 먹는다 (눈 부라림)
아빠 - 너 그럼 (상추 말고) 밥 뭐로 먹냐
나 - 뭘 뭐로 먹냐 밥이랑 국이랑…(말 끊김)
말이 끊기고 아버지께서 냉장고를 열어서 있는 식재료를 다 꺼내면서 그럼 이거 다 버리라고, 이 집에서 밥 뭐로 먹냐 그러면서 집안을 말 그대로 뒤엎어버렸어요
저는 이때까지도 어이가 없고 이미 냉동제품 꺼낸거 수습도 못해서 치웠는데 치우면 치울수록 선풍기에 식기에 집안 가전을 다 던지면서 버리라고 난리를 피우더라고요
버리라고 해서 2시간 30분 넘게 치우고 버렸는데
선풍기를 다시 가져오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버리면서 경비 아저씨가 보더니 멀쩡한테 안쓴다고 버린거면 저희가 가져가서 경로당에 놔드려도 되냐길래 그러시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다시 내려가보니 선풍기는 가져가고 없었어요
올라와서 경비실에서 벌써 가져갔다고 하니 거지들도 필요한 건 금방 알아채고 가져가는데 니들은 그런거도 판단 못한다고 또 욕을 하시고
제가 치울때는 옷을 갈아입고 다 치우고는 편한 잠옷으로 갈아입었는데 다시 가져오라고 해서 급하게 한 번 잠옷 (원피스형 잠옷 + 실크소재 반바지) 입고 나갔어요 그걸 보고는 또 동네망신 시킨다고 미친년이라고 하고
결국 어제 폰도 뺏기고 에어컨도 못틀게 해서 하루종일 컴퓨터로 인강 보다가 잠들었는데 몽둥이로 문을 치면서 절 깨우고 저더러 하는 말이
아무리 좋은 말을 하고 이해하려고 해도 미친년 밑에서 큰 너희들은 그 피를 이어받아 미친년 새끼이니 더도말고 덜도말고 남의 집 딸들처럼만 정상적으로 행동해라 특히 너는 내가 안그런 줄 알았는데 어제 하는 행동보니 숨은 저능아더라 앞으로 일절 지원 없을테니 알아서 잘 행동해라 너는 내가 볼 땐 정상인 척 하는 지체장애 상급이다 내 친구들 중에 나만 제일 불행하게 살고 있고 니네 엄마 만나서 대인공포증 걸리고 좀 나아지려고 하면 또 반복이다 이러면서 나갔어요
제가 진짜 어렸을 때부터 이런 말을 거의 3달에 한번 꼴로 듣고 자라서 그러는데 제가 정말 저능아인가요?
경계성 지능장애로 의심된다고 하면 진지하게 정신과 가서 검사 한 번 받아보려고요
어제 있었던 일 외에 제가 멍청했던 일화를 적어보면
1. 잠옷 입고 분리수거 하러간 적 있음 (얇은 여름 소재의 잠옷이라 비치는 걸 인지했음에도 갈아입기 귀찮아서 그랬음) / 2긱 살았을 때도 택배 찾으러갈 때나 세탁기 돌리러 갈 때 잠옷입고 나간 적 많음
2. 경제관념 없음 (환급금 제도도 몰랐었다가 친구가 알려줬고 아빠 카드 받아수 배달 자주 시켜먹고, 여행이나 피부 관리 등 돈 많이써서 돈 안 모임, 택시 10000원 대 나오면 탈 때 있음, 가계부 안 씀)
3. 센스 없음 (앞선 일화에서처럼 일머리가 없다고 해야하나 굳이 일 두번 하는 식으로 행동하는거 같아요 예를 들면 봉투 잡으라고 하면 그냥 잡고 있어서 아버지가 이런식으로 잡아야지 하면서 답답해하더라고요)
4. 건망증 심함
제가 저능아인지도 이 글의 포인트겠지만 저희 집 경제상황에 대해서 자세히 모르니 여기에 대한 언급은 삼가고 일상생활에서 어긋난다고 사람을 패려고 하는게 정상인가요?
어제도 엄마한테 진지하게 이혼 생각해보라고 했는데 이혼을 바라시지만 본인이 이혼하자고 먼저는 못말하시고… 진짜 어렸을 때부터 두 번 정도 이혼 위기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어찌저찌 잘 합치고 아버지께서 화를 안내면 일상적으로는 정말 괜찮은 가정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광경을 보고 저런 욕설과 비교에 애매한 주기로 노출되니 제가 정말 남들에 비해 못났고 지능 장애일까 싶고 그래요
평소에는 또 멀쩡한 분위기니 이걸 참으면서 살아야지.. 생각이 흘러가는거 같고요 또 아빠랑 엄마 사이에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누구 편을 들어줘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제가 아빠를 말리면서 한 말이 경제권을 쥐고 있는 아빠 입장에서 무시한다고 들릴 수도 있겠지만….
이게 이럴 상황까지 갈만한건지 모르겠고 정말 진심으로 오은영 박사님 같은 분에게 상담을 받아야하나 싶거든요
길지만 읽고 객관적으로 판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쪽팔려서 어디 친구들한테도 말 못하겠어요
이거 정말 누가 잘못한걸까요…? 이렇게 사는게 맞나 싶어요
제가 경제적으로 아직 독립을 못해서 집을 못나가고 있는데, 혹시 이런 사정 관련해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염치없지만 팁도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