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거에 집착하는 남편

시시콜콜2024.07.07
조회7,855
결혼한지 3년 되가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자녀는 없고 신랑이 군인이라 신랑 근무지 근처에서
저는 서울로 편도로 1시간 출퇴근 합니다.

업무 강도로 따지면, 신랑이 훨씬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업무 양으로나 거리로는 제가 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야근도 주말근무도 자주 합니다.

항상 신랑보다 한시간반 일찍 일어나서 준비해서 출근하고 퇴근도 제가 2시간 전후로 늦게 합니다.

신랑은 착한데.. 먹는것에 집착이 심해요.
제가 집안일 도맡아하기 힘들다해도 신랑은 "너만 힘드냐 나도 힘들어." 나는 하루에 만보이상 걸어" 라며 제가 힘들어 하는걸 별로 크게 생각하지 않는것 같고, 저녁에 집에 오면 반찬이 준비되있길 바라거나 제가 올때까지 기다려서라도 차려주는 밥을 먹고 싶어 합니다. 밥을 다 먹고는 바로 쇼파에 가서 누워버리고 설거지 좀 해달라하면 니(저) 가 마지막에 먹었으니까 마지막에 먹은 사람이 하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제가 반찬 몇개 해놓은 것으로 저녁을 챙겨먹더라고요. 그리고 본인이 먹은거 설거지를 하더라고요. 저는 저녁을 먹을때도 있고 과일만 먹을때도 있는데 수저젓가락 만 썼는데도.. 제 꺼까지 설거지를 본인이 주중에 다했다고 생색을 냅니다.

주말엔 아침점심 저녁.. 제가 차려줄때까지 기다립니다.
제가 "수저라도 놔달라, 김치 썰어달라, 김이라도 잘라달라.."
다 신랑이 젤 많이 먹는거,, 옆에서 도와달라 하지만
밍기적 도와줄 생각이 없어보여.. 말하다 지쳐 제가 합니다.

아침을 안차려주면.. 나가서 혼자 사먹고 올거라고
만들어도 안먹을거라고 방문 잠그고 들어가서 나오지 않아요. 몇번을 달래서 차려줘서.. 먹고 나면 또 바로 쇼파나 방에가서 누워버립니다.

한번은 점심에 신랑이 짜파게티를 정말 맛없게 끓여주더니 먹자고 하더라고요. 맛없지만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가 요리했으니 설거지 니가 하라고 하고 쇼파에 가서 눕더라고요. 진짜 꼴도 보기 싫어서..맨날 달래고 져주고 사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어서 이제 사먹든지 매일 라면을 먹던지 신경안쓰고 저도 밖에서 다 외식하고 오고 집에서 요리를 안하려고 합니다.

신랑이 중2때부터 어머님이 바쁘셔서 끼니를 잘 안챙겨주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 집착을 하는것인가..
제 입장에서는 신랑이 너무 이기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