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에 알바하면서 꿈을 이룬 배우

ㅇㅇ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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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극단에 있을 시절, 

심할 때는 1년에 20만 원 정도 벌었어요.


그래서 배우란 꿈을 지키면서 먹고살려면

꾸준히 부업을 하는 건 필수였어요.

제가 45살에 방송 데뷔를 했으니까,

40대에도 계속 아르바이트하며 생활했어요. 






 




 



안 해본 일이 없었어요.


연기를 가르쳐보기도 했고

마트 캐셔로도 오래 일했고,

화장실 청소도 했고,

간장도 팔고,

녹즙도 팔고 다 해봤죠.


근데 이게 웃긴 게,

지나고 나니 하나도 버릴 시간이 없더라고요.







 

 



 




그 고생이었던 시간 덕분에

배우로서 다양한 배역에서 디테일을 갖출 수 있었죠.

일해보지 않은 사람은

표현하기 힘든 지점이 있거든요.


몸을 쓰며 보낸 그 시간이

저에겐 '배우의 얼굴'이 만들어지는데

필요한 시간이지 않았을까.





 





 




"사람들은 조명 받고 수면 위에 올라와 있을 때가 돼서야

그들의 꿈과 이상에 대해 존중하는 것 같아요.

수면 밑에서 그 사람이 얼마나 발버둥 치는지,

무엇을 꿈꾸는지 존중하기는 사실 어렵죠.

하지만!

꿈꾸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분명 존재하거든요.

수면 아래서 계속 물장구를 치면서

빛을 내길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이요.

그 물장구를 누군가는 반드시 알아주고 있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 노력을 먼저 알아주는 선배가 되고 싶어요."





-배우 이정은 인터뷰 내용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