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지기 친구랑 손절함

ㅇㅇ2024.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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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손절하자 이런 건 아닌데... 거의 손절한 상태임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알고 지내다가 5학년 때 친해졌어 중학교 때까지 맨날 붙어다니고 고등학교 다른 데로 가서 멀어졌다가 난 고등학교 자퇴하고 걔도 1년 꿇어서 그 1년 동안 거의 매일 만났음

성인되고도 같이 자주 놀러다니고 서로에게도 제일 아끼고 좋아하는 친구였음 그러다 걔 남친이 자취 시작하고 걔는 거기서 살다시피하니까 자주 못 만났음 그래도 간간히 만나서 놀았어 연락도 자주 하고

걔가 남친이랑 엄청 오래 만났는데(5년째 사귐) 난 걔 남친 별로 안 좋아하거든 질이 안 좋음... 친구랑 만나면서 ㅇㄴㅇ하고 바람피고 다녀서 근데 걔가 엄청 좋아하니까+내가 말해도 듣질 않아서 그냥 응원했음

걔는 남친 동네에서 거의 동거하니까 좀 멀어졌는데 그 사이에 많은 생각들을 했어 난 걔 남친만 엄청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끼리끼리인 것 같고 우리 부모님도 걔를 별로 안 좋아하셔서 멀리하라고 하심

5월 초에 내 생일이었는데 걔가 내 생일을 까먹은 거야 난 걔 생일이 하나밖에 없는 찐친이니까 몇 주 전부터 다른 지역 백화점까지 가서 선물 고르고 매 생일을 그렇게 챙겨줬는데 11년지기 친구 생일을 바쁘다는 이유로 까먹었다는 게 솔직히 좀 충격이었음

5월 중순에 걔가 만나서 같이 놀면서 내 선물 사주겠다고 했는데 또 돈이 없다고 선물을 안 사주는 거야 처음엔 그럴 수 있다고 이해했는데 5월 말에 연락이 옴

자기가 남친이랑 같이 키우는 강아지가 아파서 정신이 없었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날 못 챙겼다 여유되면 꼭 챙겨주겠다고 연락이 왔는데 난 걔한테 좀 정이 떨어진 상태라 그냥 읽씹했음 그뒤로 걔한테 더이상 연락이 안 오고 나도 딱히 연락 안 해서 그대로 멀어졌어

서로 스토리는 보는데 연락은 안 하는 상태임 나도 남친 생기면서 남친이랑 더 자주 만나고 놀다보니까 그냥 이젠 서로에게 없었던 사이가 돼버림 연락이 오면 받아줄 것 같긴 한데 먼저 연락할 생각은 들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