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간 대화의 해석의 차이로 갈등이 생깁니다.

쓰니2024.07.09
조회4,282
저와 아내는 5년차 부부입니다. 애는 둘있고 와이프는 육아 휴직 중입니다. 둘째가 9개월이라 아직 새벽 틈틈히 돌보느라 와이프가 힘듭니다. 다행히 장인어른이 9시 이후에 방문해 주셔서 도와주고 오후 6시쯤이면 온전히 저희 부부와 아이 둘을 보는 시간이 됩니다. 저희 부부는 연애때부터 사이가 꽤나 좋았습니다. 다투는 일도 잘 없을 정도로, 결혼 후에도 큰 문제가 없구요. 돌이켜 보면 섭섭한 일들은 서로 잘 들어내지 않고 삭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적어도 저는) 글을 적게된 고민은 주말에 있었던 일입니다. 애들 기상 시간이 이르다 보니 7시에서 8시면 다 일어나거나 가끔 와이프는 조금 더 잠을 청할떄가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주말 아침에 뱃살이 걱정되어 저는 아침을 먹지 않으려 와이프에게 "나는 아침 안먹어요~"라고 말했더니, 와이프가 느끼기에는 '나는 아침은 안먹을테니 당신 아침은 알아서 해' 라는 식으로 느껴져 섭섭하다고 합니다. 와이프는 물론 그런 의도는 아니겠지만 제가 밥을 안먹더라도 자기 아침을 좀 신경쓰줄수 있지 않느냐는 겁니다. 육퇴 후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나온 얘기에 설마 내가 알아서 챙겨먹으라는 의도로 얘기하겠냐고 말했지만, 섭섭함은 가시지 않는 모양입니다. 어제 잠을 청하며 한참 이일을 생각해봐도 다시 이런 상황이 온다해도 달리 나아진 말을 할 자신이 없어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언행이 적절하지 못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