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이랑은 연애3년 좀 넘었고, 내년에 결혼예정입니다
3년 만나면서 중간에 3개월 정도 헤어진 적도 있었고서로 시간을 갖자며 잠시 떨어진 적도 있었어요
뭐 바람을 피거나, 음주가무로 사람 피곤하게 한다거나, 크게 문제를 일으킬 건 없는 둘다 보통의 사람이에요 그러니, 그남자 그여자 다 거기서 거기다 라는 맘도 있고, 물론 부족한 모습 다 알면서도 애틋한 마음도 있고, 분명 그런 부분 품어주고 싶은 사랑하는 마음도 있었어요
많은얘기 쓰고싶지만 거두절미하고 지금 화딱지가 나서 쓰는건
저희가 여름휴가일정을 잡고 있었어요
저흰 결혼전에, 지금 집을 미리 구해서(제가 모은 돈 보태서, 예랑은 사정상 없었고 이해했음) 같이 살고 있는 중인데, 이사온지 이제 한달이에요
빚도 많이 냈고, 어쨌든 먼저 합치는게 목적이었기에 지금 목돈은 거의 다 썼다고 보면되요
휴가를 어디갈지 얘기하는데, 제가 작년에 상조가입해서 무료로 숙박+렌트 제주이용권 받은게 있었어요 그래서 올해는 이걸로 가자고 얘기를 해둔 상태였는데
저희가 연애하면서 제주도는 몇번 갔다보니, 제주도는 가고싶지 않았나봐요
계속 일본을 가고 싶어하더라구요
어차피 제주도도 물가가 싸진 않아서, 그돈이면 일본갈까? 이소릴 계속 하더라구요
저도 일본가는게 더 좋죠 그치만 사실 일본이 더 비쌀껀 뻔했고, 저는 오빠가 그렇게 가고 싶으면 알아봐 라고 했죠 몇번을 했던거 같아요 한 두번쯤
근데 오늘 제주도 가면 추가비용이 얼마인지 여행사에 통화를 해보고 결정하자 얘기가 나와서, 제가 여행사에 전화를 해서 예약하면서 비용을 확인했어요
그래서 성수기 갔을때 금액, 비수기 갔을때 금액을 알려줬죠
그러니까
"아 진짜 일본갈래?" 이러는 거에요.
참고로 저는 어릴때 한 두어번 다녀왔고, 예랑은 일본을 가본적이 없거든요? 그러니까 금액을 아예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항공권이나 숙박 같은 것들이 얼마 정도 하는지.
그래서 제가 그때도 분명 일본 가고싶지, 알아봐 했었는데제가 제주도 금액 얘기하니까 또 일본갈까? 갈래? 이렇게 묻는게 너무 짜증 나는 거에요아니 보통자기가 가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면 날짜도 정해졌겠다 대략 그쯤 얼마 하는지 금액 찾아보지 않나요?
자꾸 갈까? 갈래? 만 묻고실질적으로 움직이는건 전혀 없는거에요
제주도야 자주 갈수잇고 당연히 일본갈수있음 저도 일본가고싶죠그러면 좀 알아보면 될거 아니에요
그냥 갈래?하면 제가 또 찾아봐다주고,그냥 그 패턴이 너무 짜증 나는 거에요
아마 이 성향이 자주 반복되니까 제가 너무 짜증스러워진거 같아요
한번쯤 자기가 금액이 이정도이정도 하던데, 가볼까? 라고 하던지
아니면 자기가 미리 금액을 좀 보고, (어차피 지금 제주도 무료이용권 껴서 가는거보다 일본 가는게 훨 비쌈) 내가 알아보니 제주도가 훨 싸더라, 그냥 제주도 가자고 하던지
그 금액조차도 안알아보니까 그냥 어디 가고 싶다만 나불나불 거리면서 정작 실질적으로 하는게 없는 거에요
자존심은 세고, 뭐라고 하면 뭐라고 한다고 승질 내는데앞장서서 뭐 해오는건 없고, 자기가 입하나 까딱하면 내가 다 해줘야 할 거 같고
제가 화가 나서 전화하니까
그냥 올해는 제주도 재미있게 갔다오고, 내년에 일본가자 이렇게 말해주길 바랬다는데
말 예쁘게해주고 나발이고저는 그 삶에 대한 태도게으른무기력한 수동적인
그 태도가 너무 싫거든요
결국 금액 아직도 안 알아봤다는거잖아요 대체 무슨 생각으로 계속가고싶다고 하고 갈래?라고 묻는 걸까요 행동은 아무것도 안하면서?
아 쓰면서도 너무 화가나서 횡설수설 이네요
제가 너무 성질이 더러운 여자일까요?저 정말 이남자랑 결혼해도 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해요
좋은 부분도 많죠 분명히 좋은 부분이 있으니까 여기까지 왔을 거에요
근데 제가 참고 이해해 가는 부분이 더 많은거 같기도 해요
다 이정도는 참으면서 사시는 걸까요?
지금은 이 문제지만 결국 이게 삶의 패턴화가 되서 여러가지 부분에서 제 가슴에 화딱지가 쌓이는 삶이 되진 않을지두렵고 걱정이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