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 많이 빠지는 아내와 별거하고 싶습니다

ㅇㅇ2024.07.10
조회75,422

30초 남자입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너무 고민돼서 여동생 아이디 빌려서 씁니다

저와 아내는 아직 신혼입니다 식 올린지 이제 겨우 1년이에요

아이는 없고, 둘만 알콩달콩 살고있습니다.

다만, 아내와 정말 별거하고싶다고 생각드는 요인이 바로 머리카락입니다

정말 많이 빠져요…….

이게 겪어본 사람들만 아는거라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하루만 냅둬도 온 집안이 까만 머리카락으로 도배가 될 지경입니다

이틀 청소기를 밀지 않으면 바닥에 밟히는 것마다 머리카락이에요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려고 물빠지는 곳을 봐도 머리카락이 엉켜서 물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정말 머리카락이 어느정도로 많냐면, 밥을 먹고 나면 그 자리에 머리카락이 수북하게 떨어져있습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대체 어떻게된건지 온 이불이 다 머리카락입니다

연애할땐 몰랐죠

집도 깨끗하고… 머리 모는 튼실해서 잡아당겨서 빠지는 그런 모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장모님께서 우리 애 머리카락 주워주려면 허리뻐지겠네~하신 적이 있으신데 전 그저 농담이신줄 알았습니다

걱정돼서 병원을 갔더니 건강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요….. 머리에 땜빵이 있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습니다

머리를 묶으라고 하면 자기가 떨어뜨리고 싶어서 떨어뜨리는 거냐고화냅니다

머리카락도 제가 다 치웁니다

아내와는 잘맞지만,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기만해도 정말 이젠 헛구역질이 나고 속에서 울화가 얼라올 지경입니다…

여동생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편이었지만 이정도는 아니었구요

와이프에게 별거 얘기를 했더니 불같이 화냅니다

정말 달려들것같았어요

본인 말론 어릴때부터 머리카락 많이 빠지는 게 스트레슨데 저마저 그러면 어쩌냬요

하지만 전 아내를 싫어하는 것도 아니고, 퇴근하고 아내와 같이 있다가 저녁먹고(저녁은 아내담당, 아침은 제 담당입니다) 8시부터 6시까지만 근처 고시원에서 잠만자고 오고 싶습니다

아침엔 다시 와서 밥차려주고 설거지하면 됩니다

딱 잠만이라도 머리카락이 없는 환경에서 자고싶습니다

정말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카락을 보는 것도 스트레스고, 잠에 들때면 가끔 악몽도 꿉니다… 머리카락이 입안에 가득차 숨못셔서 죽는꿈입니다

하지만 아내는 죽어도 별거는 안된대요

제가 그럼 고시원방에 캠? 같은 걸 달아라! 했더니 그것도 싫대요

머리카락 때문에 자신을 버리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용납 못할 일이래요.. 자신과 친가를 배반하는 것과 같답니다

전 뭘 어떻게 해야할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