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건가

쓰니2024.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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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1년전부터 진짜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 그 친구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집도 꽤 잘살고 매년 반장, 부반장 도맡아서 하는 적극적인 애야 그 친구랑은 작년 기말고사 끝나고 친해졌는데 좋은 친구인거 같고 올해도 같은 반이라 지금까지 관계를 이어나가고 있어 분명 올해 중간고사까지는 괜찮았던 거 같은데 어느날부터 갑자기 고민이 있다며 전화가 한두통씩 오더라고?

처음에는 그냥 나를 많이 의지하는구나라고 생각해서 되게 열심히 들어주고 내가 조언도 많이 해줬는데 어느순간부터인가 그게 계속되면서 나를 점점 감정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거 같애.. 날 많이 의지하는 건 알겠는데 계속 반복되니까 나도 너무 힘들고 지쳐 걔는 근데 진짜 극극T라 나도 고민상담 해달라고 하면 너무 해결책만 딱딱 주고 ‘~이렇게 하면 되지않아?’, ‘~이렇게 해~’이런식으로 말해서 별 도움도 안되고 그냥 나만 계속 다 받아주는 느낌이야

되게 생각도 깊고 어른스러운 친구인줄 알았는데 요즘에 특히나 더 지쳐 난 누군가의 감정 쓰레기통이 아니라 그저 그 친구와 대화하면서 그냥 좋은 관계 이어나가고 싶은건데.. 어쩌지 근데 그 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과일젤리나 이런거 챙겨주고 물질적으로 챙겨줄때가 있어서 좀 난감해.. 어떻게 하면 좋지 일단 이렇게 들었을때 나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생각하는거 같아? 아니면 나를 그냥 많이 의지하는거 같아? 요즘에 얘한테 부정적인 말만 듣는다..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