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랑 새언니 사이에 끼였어요

ㅇㅇ2024.07.11
조회171,332
오빠랑 새언니 반반 결혼
새언니네 집에서 보태 줄 수 없으니 시댁 도움도 거절해서 도움 없이 했어요.
저희 부모님은 여유 있는 형편이시라 사서 고생하는거 답답해 하셨지만 자기들 선택이니 내색 안하고 그러라 하셨구요
저희 부모님 자기 주관 확실한 며느리 혹시라도 둘이 싸움 날까봐 눈치 보며 살았고 식사 한번 같이 하잔 얘기 먼저 못하셨어요.
언니가 저희집에 오면 티나게 불편해 하고 티나게 눈치 보심ㅠㅠ

그러다 결혼하고 1년 반 정도 됐을때였나
오빠가 다같이 가족 여행을 가쟤요(저는 안감.)
오빠가 추진한거라 여행지며 숙박 다 예약했고 엄마가 용돈 넉넉히 줄테니 부담 갖지 말고 좋은데로 하라고 하셨구요.
엄마가 차 따로 타고 가자니까 오빠가 굳이 우겨서 한 차 타고 가자고 했고
여행 당일 아침에 부모님 집앞에 오빠랑 새언니가 부모님 모시러 왔는데 뭔가 분위기가 미묘하게 이상 하더래요.
오다 싸웠나 싶어서 그냥 모른척 하고 차에 타서 엄마가 준비한 봉투 꺼내(200 넣으셨대요) 새언니 주면서 여행 준비 하느라 고생 했을테니 이 돈 보태서 같이 맛있는거 사먹자고 하셨대요
그랬더니 새언니가 화들짝 놀라며 계속 됐다 손사레 치는데 진짜 무안 할 정도로 끝까지 안받더래요
그래서 엄마가 이러면 마음 불편해서 내가 못 논다고 하니까 운전하던 오빠가 손 내밀어 받아 갔어요
새언니는 뭔가 얼어있고 계속 눈치만 보고 오빠도 뭔가 계속 아닌척 하지만 뭔가 불편해 보였구요.
밤에 자려는데 새언니가 방문 노크 하더니 다시 봉투 내밀면서 저희가 처음으로 준비한 여행인데 이런거 주시지 마시라 하는데...
진짜 뭔가 정말 지독하다라는 생각에 짜증이 났지만 어쩔 수 없이 다시 받고 그 다음부터 밥을 사려 했는데 밥도 못 사게 하더래요
그렇게 뭔가 불편함 속에서 여행 하고 와서 숨막혀서 다시는 같이 여행 못 가겠다 하셨고
오빠한테도 뭔가 물어보고 싶으셨지만 혹시 싸움 될까.참았구요.

그러더니 또 오빠가 한달에 한번씩 가족 식사를 하쟤요.
그땐 저도 따라 갔는데 비싼 한우집 예약 했길래 먹고 엄마가 몰래 내셨어요.
그랬더니 새언니가 엄마 계좌로 돈 보냈더라구요.
식사 자리도 뭔가 애매해서 밥도 안넘어가고 가시방석 같고...
새언니는 과하게 눈치 보며 그러지 말라해도 일어나서 찌개 뜨고 하길래
엄마도 같이 일어나니까 그제서야 앉고
고기도 직접 구우려고 하길래
일하시는 분들이 더 잘 아실꺼다 말리고
오빠는 뭔가 화난 사람 같고
식사 끝나고 나서 제가 너무 화딱지 나서 오빠한테 점심 시간에 좀 만니자고 했어요.
다른 회사지만 근처거든요.

대체 무슨일이기에 여행도 식사도 사람 불편하게 분위기 왜 그러냐고
둘이 쌰우기라도 한거냐니까
새언니가 결혼하고 틈만 나면 친정식구들이랑 식사에 여행등등을 함께 했대요
이러면 시댁에도 잘하겠지 싶어서 아들같이 하려고 오빠도 노력했더니 나중에 하는 말이
오빠는 친정 식구들이랑 잘 어울리고 편해 하는데 새언니는 시댁이 불편하니까 친장 식구들과 자주 함께 하는게 맞다 라고 얘기해서 오빠가 나도 오래 함께한 내 식구가 편하지 어떻게 너희집 식구가 더 편하냐고 했고 그걸로 심각하게 싸웠대요.
오빠는 울화가 치밀고 양보 할 수 없는 문제라 냉전이.길어지니 장모님, 장인어른까지 오셔서 좋게 좋게 말씀 하셨지만 결론은 자기 딸이 낯가림이 심하니 자네가 이해하게 였대요.
그래서 오빠가 더 마음이 차게 식었대요
그러다 새언니가 미안하다 생각이 짧았다해서 여행이며 식사 자리 만든건데 새언니가 쳐음이라 적응 할 시간이 필요 할 것 같대요
근데 왜 새언니는 자꾸 시어머니가 주는 돈을 그렇게까지 거절하는거냐고 엄마가 너무 무안하고 불편하다더라니까
새언니 친정 식구들 만날때 늘 오빠네가 다 냈대요
오빠도 새언니한테 돈 드리지 말라고 했는데 그래서 그러는거 같다고
그래서 지금 양가에 이렇게 돈 들어가는게 감당이 되냐 물으니 오빠도 그게 불만이래요
이러다 보면 새언니도 뭔가 정신차리겠지 싶어서 지켜 보는 중이라고

이걸 오빠를 도와서 같이 장단 맞춰야 하는건지
그냥 둘이 알아서 하라고 우리한테 이러지 말라고 해야하는건지
게다가 오빠가 엄마한테는 말하지 말래요
엄마 아빠는 이게 뭔일인가 불안해 하시며 저한테 계속 물어보는데 어짜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