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엎질러진 물..그래도 미안해.

쓰니2024.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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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답답한데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주저리하는글입니다.
조금이나마 내 마음이 가벼워지고, 오늘밤은 꼭 잠들 수 있기를..
내 삶을 되찾기를..

우린 그날 만나지 말았어야했어
나 일적으로 너무 너무 힘들고 지친 그 날
갑작스럽게 너랑 보게 되었지만, 느낌이 썩 좋진 않았어.
왠지 무슨일이 터질 것 같았거든..
그래도 너 보고싶고 너 만나면 힘이 날 것 같아서 지친몸을 이끌고
약속 장소로 갔어.
보자마자 날 보며 웃는 널 보며 기분 좋았지만
너의 말 한마디에 짜증이 확 나더라..
같이 반주를 하며 식사를 하는데 결국 난 불만을 얘기했고
처음에 사과하던 넌 조금씩 얼굴이 굳어갔고
나도 더 크게 싸우기 싫어서 분위기 풀려고 노력했지.
다행히 좋게 풀렸고 자리를 옮겼는데
잘 조절했어야 했는데 어느순간 우린 둘다 취했고
또 다른 주제로 싸우고 있더라.
밖에 나와서 걷다가 결국 화를 내며 날 두고 뒤돌아 혼자 성큼성큼 가는너.. 바로 연락했지만 넌 매몰차게 날 차단하고 거절했어.
어떻게 날 차단까지 하는거지.. 순간 너무 분노가 차오르고
화가났던 나는 말도 안되는 헛소리를 지껄여놨더라.
나도 미친거지..그동안 나도 너한테 상처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내가 너무 상처주는말들을 한게 참 많이 미안해.
그동안 너한테 상처받으면서도 우리를 지키고 싶어서 너가 사과하면 받아주고 넘겨왔었는데 나도 이번에는 정말 끝내야지 라는 맘에 모진말 맘에도 없는 미친말들 한거같아.
술깨고 얼마나 당황스럽고 놀랬는지 몰라..
만약 이번일 잘 풀리고 다시 만나게 된다면
좀 더 넓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널 마주하고 더 잘할게
근데 끝까지 너의 지금 그 마음이..결정이.. 변하지않는다면
이번에는 정말.. 보내줄게..더이상 못잡겠다 나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