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김씨수은공파 대종회, 종원들 족보 문제 제기로 논쟁 가열출처 : 참좋은뉴스 김태형 2022. 8. 11. 23:20종원들, “족보에서 19세 이하 종원 제외 문제 있다”대종회, “조만간 인터넷족보 통해 복원할 계획이다”1983년과 2017년에 편찬한 족보에는 ‘홍신’ 후손을 ‘창희’, ‘진섭’, ‘영훈’ 등 후손이 이어졌지만 2014년 편찬 족보에는 ‘홍신’ 이후로 후손이 없다.경주김씨수은공파 대종회가 족보와 관련해 종원들의 문제 제기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그중에서도 현재 대종회 부회장인 김회인 선생과 종원인 김영준 선생의 지적은 근거 자료까지 제시하며 족보 진의 여부를 강도 있게 비판하고 있다. 수은공파 족보는 1771년, 1873년, 1911년, 1920년, 1983년, 1991년, 2014년, 2017년에 편찬한 7권이 알려져 있다. 국립도서관 등 도서관을 찾아 수은공파 족보를 연구한 인물이 ‘한맥 뿌리 문화연구원’ 최영길 원장이다. 최 원장은 해주최씨대종회에서 족보 관련 실무와 편찬에 참여하는 한편 여암문집, 한글 창제 반대 상소의 진실 등 다수를 저술했다. 그리고 안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뿌리’에서 외부 전문가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지난번 인터뷰에서 최영길 원장은 “매우 희귀한 사례”라며 “오래된 족보와 최근에 편찬된 족보의 기록이 다르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여기서 ‘왜?’라는 물음이 나오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리곤 “문제의 핵심은 1983년(癸亥譜)과 1991년(辛未譜)에 편찬한 족보다. 그 안에 해답이 있다. 유독 이 시기에 편찬된 족보에서 문제가 왜 발생했는지 그 배경을 찾아낸다면 문제는 쉽게 해결된다.”며 “만약에 악의적인 의도에서 족보에 오류가 발생했다면 이는 한 개인의 문제뿐 아니라 문중과 나아가 역사에 큰 오류를 남기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수십 년간 족보를 연구한 저로서는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문제의 족보를 다각도로, 그리고 더욱 깊게 들여다보고 있다. 최종 결과가 나온다면 족보를 바로 잡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고의적인 진실 왜곡이 드러난다면 가담자에 대한 처벌도 끌어낼 수 있다.”라고 설명하기까지 했다.이러한 와중에 종원들의 문제 제기까지 겹치면서 논쟁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먼저 김회인 부회장은 대종회 김복수 회장을 수신인으로 하는 내용증명을 지난 4월 20일, 4월 22일, 4월 25일 등 총 3번을 발송했다. 내용증명의 일부를 소개한다.“저(회인)는 대보공 63세손-영분공 35세손-수은공 20세손입니다.나-회장님 갑오보에 저(회인)가 없는데요?회장-그게 수단비를 안 낸 종원은 19세 이하 삭제하라고 했습니다.나-신미보에 수단비를 내고 엄연히 등재되어 있는데여.회장-갑오보 때도 수단비를 또 내셔야지요.나-예겸 할아버지도 갑오보 때 수단비를 내고 등재 하셨나요.회장-갑오보 때 돈이 모자라서 또 수단비를 받았습니다.나-그건 이치에 안 맞는데요.회장-그건 혼자 결정한 것이 아니고 14인이 결의하여 결정된 것입니다.나-이렇게 중차대한 일을 14일이 결의해서 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회장-아 내말을 못 믿으시네. 여기 회의록이 있습니다.나-회의록을 보니 도원결의인지? 조폭결의인지? 이해가 안 됩니다.”의 내용이 적시돼 있다.1991년(신미년) 신미보에는 김회인 부회장의 이름이 올려져 있었으나 2014년(갑오년) 갑오보에는 빠졌다는 뜻이다. 이에 대에 대종회장은 수단비가 부족해 19세 이하의 상당히 많은 인원을 2014년에 편찬한 족보에서 제외했다는 것이다. 김회인 부회장의 이의제기에 동의하는 종원들 입에서도 “매국노 이완용도 국적을 삭제 못 하거늘 신미보에 등재된 조상을 마구, 마구 파내서 삭제하는 대종회가 올바른가?”, “후손들이 뿌리를 찾게 된다면 어디에 가서 등재된 기록물을 찾을 수 있습니까? 그래서 항간에 족보도 조작되었다 이런 내용들이 떠돌게 되는 겁니다” 등 족보편찬 과정의 문제점을 비판했다.종원 김영준 선생이 제시한 자료를 보면 최영길 원장이나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종원들의 우려를 보여주고 있다. 김영준 선생은 제시한 1983년, 2014년, 2017년에 편찬한 족보를 살펴보면 똑같지 않다. 1983년과 2017년에 편찬한 족보에는 ‘홍신’ 후손을 ‘창희’, ‘진섭’, ‘영훈’이 이어서 기록돼 있다. 반면 2014년 편찬 족보에는 ‘홍신’ 이후로 후손이 없다.이에 대해 대종회 김복수 회장은 “인터넷 족보에서 빠진 분들을 복원할 계획”이며 “제가 회장이 된 후 잘못 기재된 족보를 2017년도에 바로 잡았다”고 설명했다.앞으로 인터넷 족보 복원 과정에서 지금까지 지적한 문제점들이 해소될지는 아직 의문이다. 2014년도 갑오보에서 19세 이하 후손이 제외된 것이 수단비 외에 의도가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참좋은뉴스 김태형 기자
경주김씨수은공파 대종회, 종원들 족보 문제 제기로 논쟁 가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