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된 감정

ㅇㅇ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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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 눈에 뭐가 씌여서
네가 조금만 더 안 예뻐졌음 좋겠다
널 보고 설레지 않을 수 있게

부시시한 머리와 부은 눈
후줄근한 옷차림으로 출근했으면 좋겠다
더이상 두근거리지 않게

네 모습이 보이지 않고
네 음성이 닿지 않았으면 좋겠다
잠궈둔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사실 날 보고 환한 웃음을 보이며
너도 같은 마음이라고 말해줬으면 좋겠다
설레고 두근거리고 흔들리는 이 마음을
그대로 전해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