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택배기사분께 꼭 음료 드려야하나요

2024.07.17
조회156,112

제목 그대로 입니다. 결시친이 화력이 제일 좋다하여 써봐요. 자세히 쓰진 못하지만 중소 기업이고 과장님께서 꼭 택배기사분이나 다른 곳에서 무언가 보내주실때 혹은 외부에서 비즈니스 차 들렀을때 꼭 탕비실에서 음료나 간식을 챙겨주라고 하세요.

상황이 바빠 타이밍 놓칠땐 엘레베이터 잡거나 이미 내려가는 상황에서도 꼭 저한테 음료수 혹은 과자 인당으로 쥐어주며 빨리 따라나가서 주라고 하십니다.

물론 주면 나쁠건 없죠.. 근데 이미 사무실 밖으로 나갔거나 회사건물 자체를 나가고 있는데 뛰어가서 주는게 맞는건가요? 어쩌다 주지 못 할땐 왜 못 줬냐고 뭐라 하실 때도 부지기 수 입니다..

하루에 외부에서 적어도 1번씩은 오시는 것 같은데 제가 막내라 다른 일도 바빠죽겠는데 혹시 일하느라 정신없어 음료 못 챙길까 신경쓰여 죽겠네요.. 직원들 개인적 택배 올때도 상관없이 그저 택배기사만 온다 하면 꼭 제가 챙겨나가야합니다. 막내라는 이유로요... 일하다 정신없어 놓치면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과장님은 나이대가 50대 세요. (혹시 나이에 따라 그런건가싶어 적습니다ㅜ) 제가 초반에 몇번 음료 못챙겨드리니 따로 찾아오셔서 저보고 그런것 챙겨주는건 사람 대 사람으로서 당연한 예의라며 못챙기면 안된다며 회사 이미지가 달린 거랍니다; 이게 맞나요? 제가 사회생활이 부족한건가요?



+ 댓글의 모든 의견 다 봤고 몇몇 댓글에 답답해서 추가합니다.


1. 음료수를 외부인에게 (택배기사, 거래처 등) 주는 것도 내 업무다.

- 입사할 때 부터 지금껏 정해진 업무를 받아 열심히 했고 물론 정해진 업무 외의 일도 당연히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 해왔습니다. 하지만 택배기사님들께 일일이 간식거리를 직접 챙겨드려야 하는 게 다른 중요한 업무 중에도 혹시 놓칠까봐 자꾸 신경쓰입니다. 직접 느껴보지 않아서 말씀들이 쉬운거라 생각드네요.. 관련 거래처 분들이면 차라리 이해를 하겠는데 어떻게 개인 택배기사분까지 일 중에 계속 간식거리 신경을 쓰나요? 이게 업무가 될 수 있는건가요..?

2. 마음에 들지 않으면 퇴직 혹은 노동청에 고소해라.

- 제일 황당하네요; 퇴직과 고소가 쉬운 건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회사 생활 해보셨을거고 물론 엄청난 노동강도와 불합리한 노동을 요구 받을 때는 그럴 수 있겠지만 제가 겪는 불편함은 퇴직, 고소까지 가는 게 더 이상한 일 아닌가요.. 그래서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떤지 듣고 싶고 좋은 해결책이 있을지 조언을 얻고 싶어 글을 올린거예요.

댓글 중 제 입장에 공감해주시는 분들도 많아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반대로 당연한 제 일이라는 댓글도 많아 참 아이러니 했는데 반대 댓글 쓰신 분들은 본인들이 매번 길 떠나시는 택배 기사님께 음료 들고 달려가서 쥐어드리는 게 맞는지 한번 반대로 생각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댓글 중 추가글이 공감해준 분들 무시한다는 댓글 달아주셨는데 절대 아니고 의견 잘 보고 있구요, 반대 분들이랑 싸우는 것 때문에 제일 많이 나온 반대의견에 제 입장 추가한겁니다...! 무시하는거 아니고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145

ㅇㅇ오래 전

Best택배 기사 배려는 그렇게 하면서 같은 사무실 직원에 대한 배려는 하나도 없구나

ㅇㅇ오래 전

Best신종 괴롭힘이라고 해도 이상할게 없겠음.

오래 전

Best챙겨주는 건 고맙지만 너무나도 강압적입니다. 어차피 관할구역 대부분 정해져 있으니 기사님은 또 오실텐데 뭘그리 매번 저리 난리인가 싶네요. 회사 이미지가 그리 신경쓰이고 하면 지가 뛰어나가야지요.

ㅇㅇ오래 전

Best누가 보면 택배 기사가 돈 안 받고 무료로 배송해주는 줄 알겠네

oo오래 전

Best그럼 입구에 음료나 과자를 구비해두세요...기사님들 알아서 챙겨가시게 해두시면 편할것을 왜...힘들게 시리

11오래 전

추·반회사 생활하면서~ " 이거 해야되요?" 란 생각을 버리삼... 근무시간에 시키는거잖아요? 쉬는 시간도 아니고... 상사가 시키는거면 그냥 해요. 토 달아야 봐야 신상에 이로울게 없음..! 쓰니도 나이 먹고 직급 올라가면 이해될떄가 있을꺼임..

ㅇㅇ오래 전

내가 앞뒤 소설써보자면 택배많이보내는 회산디 거래처나 다른사람한테는 잘챙겨주면서 택배직원한테는 본인이 괜히 존심부리면서 안챙겨줘서 직원들이 그거 보고 꼽게보고일부러 더 그러는건 아닌건지 되돌아볼필요도있음

ㅇㅇ오래 전

근데 택배 기사님들도 개인 사업자고 개인이 사장인셈임 우리회사 물건 잘 배달해달라는 의미가 내포되어있음 사회에서 타인에게 배푸는 친절에 의미 없는 행동은 아무것도 없음 예로 우리 동네 택배 기사님들 중 제일 불친절한 분이 계시는데 그 분한테 꼬박 존대쓰고 감사 인사하고 하니 우리집에 배달할때만 친절하게 해주시고 배송해주기 어려운곳인데도 무거운거 시켜도 욕한번 안하심 주변 이웃들은 아주 불만이 하늘을 찌름 택배 기사님들이라고 쓰니 너가 함부로 낮잡아 볼 수 없는 위치의 사회 구성원이라는거지 너의 그런 무의식적 생각들이 밖으로 표가 나니 과정이 니 인성머리 고쳐줄려고 그러는거라고는 생각을 못하나봄

ㅇㅇ오래 전

어릴때 무협영화 보면 가르치기 전에 물긷는거 부터 시키잖아 저정도는 부당한 일은 아닌거 같은데 화장실 청소 이런게 부당한거지

토리맘오래 전

지샘아 이제 잘못을 따져봐 개가 잘못한점 그리고 사람들 개가 뭐가 무섭 다는 거지? 나도 약품 할줄 알아ㅋㅋㅋㅋ 에휴 바보 같은애가 뭐가 무서워 지켜줄 사람도 없는게ㅋㅋㅋㅋ

행인오래 전

그렇게 챙기고 싶음 지가하지

ㅇㅇ오래 전

싫으면 퇴사해~ 저걸로 시시비비 가리는순간 회사생활하기 껄끄러워짐 그게 현실이야 ㅜㅜ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ㅎㅎ오래 전

일단 이야기를 해보세요. 업무보다 놓칠때가 있으니 택배기사님은 입구쪽에 잘보이게 따로 구비해두겠다. 드시고 싶은거 가져가시게 하는게 더 좋지않겠냐.

ㅇㅇ오래 전

챙기라고 몇번 얘기했는데도 하기싫어서 꿍해가지고 손님이든 택배기사든 와도 못본척 쌩까고 일하는척 하는게 여러번 보이니까 빡쳐서 저러는거 아님? 그냥 빡쳐서 갈구는거 같은데. 하기싫으면 싫다고 말을 하던지 못하겠음 그냥 시키는대로 해야지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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