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룰 수 없는 마음을 놓치 않고 있냐고
그녀의 어떤 매력이 널 그렇게 사로잡고 있는 거냐고
누군가 묻는다면
난 다시 곰곰히 생각하다 모른다고 답할 것 같다.
보통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게 되는 건
상대의 외모, 인성, 성격, 행동, 능력
상대의 다양한 면모 중 하나에 끌린 것이겠지만
내 시작은 아주 사소한 것이었다.
너의 작은 눈빛, 손짓, 웃음,
그날 그순간의 잊을 수 없는 네 모습이었다.
그리고 널 떠올리게 하는 것 역시
사진처럼 기억 속에 박제되어 있는
너의 짧은 순간들이다.
마주친 눈, 환한 미소,
슬픈 얼굴, 살짝 찡그린 표정
하지만 널 바라보게 된 시작은 알아도
널 계속 바라보는 이유는 알지 못한다.
무엇이 널 이토록 바라보고 애정하게 하는지
넌 나에게 왜 그렇게 특별하고 다른 느낌을 주는지
이제 와서는 굳이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만약 널 좋아하기 시작했던
그 순간 그 시간들이 없었더라도
난 결국 알 수 없는 이유로
너를 좋아하고
너를 바라보고
너를 꿈꾸고 있었을 것이 분명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