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진남들의 헌팅 결과는......

캐발림2009.01.21
조회2,661

안녕하세요 작년에 졸업해서 직장생활이제2년차에 접어든 평범한 20대 남자입니다.

 

저저번주 토요일 저와 절친한 대학동기들이 정말 오랫만에 안양에서 뭉쳤습니다.

 

다들 집이 멀어서 안양이 중간쯤이고 저희집이 그쪽이라 장소를 그쪽으로 정했고

 

학교다닐때는 항상 뭉쳐다니며 또라이짓하면서 지내던 저희가 사회에 나와 적응하며

 

살다보니 정신도 없고 해서 정말 오랫만에 뭉친것 이었져.

 

맴버는 목이 두꺼워 테베즈라고 불리우는 무서운 친구와 항상 친구들을 잘 챙겨서

 

결국은 자기가 할것을 못하고 항상 희생당하는 엄마같은 녀석과 항상 말썽부려서

 

친구들에게 본의아니게 피해를 많이 끼치는 저 그리고 나머지 몇몇 등등....

 

일단 삼겹살에 소주부터 시작했죠 학교다닐때는 다들 개가난해서 밥은 밥집에서

 

따로먹고 술은 사들고 자취방에가서 먹고 그랬는데 이제 다들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서 주머니에 돈쫌 있고 어려운 시절을 같이 겪었기에 그날만큼은 좋은거

 

맛있는것만 먹고싶어서 비싼데만 찾아다녔습니다. ㅋㅋㅋ

 

그러다가 안양일번가에 커다란 술집에 가면 여자들끼리온 테이블이랑 남자테이블이랑


합석하고 그런게 자연스러운 술집이 있다기에 거기로 갔ㅈㅕ 그렇다고 우리가

 

헌팅을 한다는 건 아니고 그냥 어떤가 한번 볼려고 간거에요 ㅋㅋㅋㅋ

 

근데..... 무서운 테베즈친구가 우리 얘기하고 낄낄대는데 끼지도 않고 한곳만 계속

 

바라보는 겁니다. 한 여자분한테 꽂힌거져!!!

 

그러더니 안되겠따고 자리에서 일어나서 그쪽으로 가는겁니다.

 

진짜 하는건가? 저희가 그런 경험이 없어서 재밌게 지켜보고 있었져

 

근데 이녀석이 그테이블을 지나서 그냥 밖으로 나가버리는거 에요

 

그래서 그냥 가까이서 볼려고 갔구나 하고 욕하면서 다시 우리끼리 낄낄대며 노는데

 

이녀석이 너무 안오길래 전화를 했더니 케익을 사러 갔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케익을 주고 그쪽이랑 2차로 다른데 가서 재밌게 놀고 노래방까지 갔다가 새벽에

 

친구가 그여자분 바래다 드리고 나머지 여자분들은 우리 일행중에 같은방향인 사람들이

 

데려다주고 해서 그날은 참 좋은 기억이었는데 저랑 엄마같은 친구랑 그쪽일행에 맘에

 

드는 분들이 계셨으나 엄마같은 친구는 이번에도 역시 오늘은 테베즈만을 밀어줘야

 

한다며 이런자리에서 우리가 다른일행한테 들이대면 테베즈의 진심이 전해지지 않고

 

그냥 일반적인 헌팅남들처럼 가볍게 보인다며..... 테베즈가 잘되면 그때 소개를 받자고

 

저를 설득시켰습니다. 역시 엄마같은 녀석....

 

암튼 테베즈는 그렇게 연락을 하고 응암동(테베즈네 집)에서 안양을 자주 방문하며

 

핑크빛이 되려고 하던중 갑자기 그 여자분이 부담스럽다며 연락을 그만하자고 했답니다.

 

이해할수 없던 테베즈는 주말에(테베즈가 나름 대기업이라 주중엔 바쁩니다.)바로

 

안양으로 달려왔습니다. 직접구운 씨디를 들고 저에게 와서 그걸 마지막으로 전해주고

 

싶다고... 생긴거랑 다르게 로맨티스트인건 알고 있었지만....

 

암튼 혼자 보내기가 안타까워 저랑 엄마같은친구랑 엄마같은친구차를 타고 그여자분

 

집앞에 가서 문앞에(아파트 들어가는문) 씨디를 적당한곳에 놓고 줄게있어서 왔다고

 

문앞에 있다고 문자를 보내고 차에서 지켜보고 있었어요.

 

답장이 그럴필요 없다고 가져가라고......ㅠㅠ

 

상심한 테베즈는 벌써놔두고 집에 가는중이니 그냥 가져가라고 문자를 보내고

 

15분만 지켜보다가 가자고 해서 저희는 지켜보고 있었져

 

근데!!!!

 

어떤남자분이 나오더니 그 씨디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전화를 하는거에요

 

알고보니 그 여자분 오빠였습니다. 혹시나 기다렸다가 만나면 진상을 부릴까바

 

오빠를 옵져버로 내보낸거에요... 우리 테베즈는 절대 그럴생각이 없었는데 순식간에

 

스토커가 되버리고.....

 

암튼 그오빠가 시야에서 사라지고 애들이 저보고 가서 씨디가 없어졌나 보고오랍니다.

 

저는 기꺼이 옵져버가 되어 그쪽에 갔는데 그오빠가 안들어가고 숨어서 지켜보고 있던거

 

에요... 저는 모른척 지나가고..(아파트화단으로 들어갔으니 모른척 갔어도 다 알거에요)

 

ㅠㅠ 테베즈는 스토커가 되고(그여자분이 생각할때) 저는 테베즈가 되고(여자분 오빠가

 

생각할때)그렇게 저희의 헌팅은 끝이나고.... 저는 엄마같은 친구를 원망하며........

 

한참 졸린시간이라 잠깰려고 썼는데 너무길고 재미없네요... 그래도 이만큼썼으니까

 

그냥 올릴께요~~

 

ㅋㅋ 톡되면 엄마같은 친구와 테베즈와 저 공개합니다!!!!!!!!!!!!안궁금하시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