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가스라이팅이야??

쓰니2024.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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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내 성격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난 싫은 소리 잘 못하고 소심한 사람임. 그리고 화를 잘 안냄. (화가 나는 기준? 발화점?이 좀 높은 편이라서 그래) 지금도 많이 그렇지만 어릴 때는 더더 심했음. 왜 불쾌한데 뭐라 안했냐면 내 성격이 이래서 그래…

지금 나는 고3이고 이 영어쌤과는 중2에 만났으니 5년째임. 1대1 학원수업으로 시작했고 중간에 집으로 위치를 옮김.

이 영어쌤은 정말 성격이 더러움. 한창 중2,중3에 나에게 정말 조언을 가장한 욕을 수없이 듣고 그 뒤에 항상 따라드는 자기자랑을 들으며 나도 모르게 주늑이 엄청 들고 자존감도 엄청 떨어지고 난 뭘 하든 실패할거라는 사고방식이 박혔었음… 내가 조금 실수하면 ㅈㄴ크게 윽박지르고 화내고 한번 더 실수하면 때릴거라는 소리 엄청 하고 (참고로 키 190 40대 남자임… 덩치가 엄청 커서 ㄹㅇ위협적이었음 까무잡잡하고 인상도 무서웠음) 자기가 예전에 학생 때려서 실수 고치고 실력 늘린 얘기도 정말 많이 들었음. (내가 좀 많이 덤벙거리긴 했음…근데 난 부모님한테도 맞아본 적 없는데) 때리는 시늉을 보이기도 했음

그리고 좀 그랬음… 등, 팔, 목을 터치하는 건 기본이고 한번씩 성적인 말 하고 내가 당황하는 거 지켜보다 웃는다거나, 영어 해석 하는데 ~를 흥분시켰다 같이 좀 성적으로 관련된 말 하면 뭐? 흥분? 흥분이라고? 이러곤 ㅈㄴ웃고, 가끔 나한테 너같은 애랑 연애하면 재밌겠다. 이런소리하고…

구체적인 예1) (쌤)어바웃 타임 봤다고? 중간에 성적인 장면 나오지 않아? 그런거 봐도 돼? (나)그거 부모님이랑 봤어요. 그리고 그거 15세예요 (쌤) 아….. 그래? ㅋㅋㅋ 몰랐네.ㅋㅋ(뜸들이면서 좀 쳐다보곤 눈알굴리는 게 진짜 불쾌했음…)

예2) 영어 본문 보다가 (쌤)아 깜짝이야. (성적용어)인 줄 착각했네. / (나)(ㄹㅇ몰랐음)(성적용어)가 뭔데요? / (쌤) 어? 음 그… (용어 굳이 설명해줌) / (나)네?? 아… 넵. (엄청 당황함) / (쌤) 괜히 설명했나? (웃음) 미안.
이런 식의 일이 한두 번 있었던 게 아님…

솔직히 그런 말 들을때마다 좀 수치스럽고 불쾌하고 기분더러웠음. 근데 되게 선 넘었다 싶은 말 하면 항상? 좀 심했나? 미안. 이렇게 사과하거나 급 칭찬으로 넘어가서 내가 항상 이런 것에 기분나쁜게 맞나? 내가 이상한가? 이런 생각을 계속 했었음.

이거 제 3자가 봐도 이상해보여? 솔직히 아직도 조금 의심스러워서 그래… 내가 너무 예민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