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수생인데 난 수능 여기서 포기할게

ㅇㅇ2024.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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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는 것도 용기라는 걸 알았어. 내가 뭐 메디컬이 목표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지금 학교가 낮은 곳도 아니고 내가 희망하는 진로는 학벌보다 포트폴리오가 중요한데 단순히 욕심 때문에 이걸 이렇게 잡고있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방금 들었다..
수능 공부 다시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지만, 하면서 내 정신이랑 몸이 너무너무 망가졌고 생활패턴도 엉망이 됐어. 그렇다고 공부를 열심히 한 것도 아니고..

요즘 SNS나 유튜브 보면 다들 너나 할 것 없이 재수, 삼수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그게 당연한 거라고, 만족할 만한 대학이 아닌데 수능을 다시 안 보는 것은 게으르고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생각하게 됐었나 봐. 물론 정말 독한 의지가 있거나, 꼭 가고 싶은 학과가 있다면 다시 수능을 준비하는 게 현명한 일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 시간을 아끼고 내가 정말 관심있는 다른 일에 몰두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어느 것이 정답인 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내가 한 선택은 회피가 아닌 선택일 거야.
아직 입시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제 더이상 수능에 연연하는 일은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