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지갑 취급하던 시모 참교육

ㅇㅇ2024.07.23
조회111,101
저랑 신랑은 고등학교 동창이고 사는 곳도 가까워요
그냥 친구로 지내다 우연한 계기로 연애하다 한달 전 결혼했죠
지금 신혼집도 시댁, 친정 중간이라 다 가까워요
저는 퇴근이 5시 신랑은 8시로 좀 늦어요
이러한 이유로 시모는 저랑 장을 같이 보자고 하세요
집근처에 시장에서 일주일에 2~3번 장을 보는데
시모는 꼭 돈을 안써요,,,
필요한건 얘기 하시거든요?
예를들면 복숭아 사러가자
이래서 사러가면 아무말 안하고 그냥 서있어요
그럼 사장님이 뭐드릴까요 하고 물으면
또 가만있고,,,
민망하니까 제가 복숭아 주세요~~
얘기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계산은 또 제가,,,
고기까지 사는 날은 10만원은 더 써요
약 2주 이렇게 하다보니 슬슬 짜증이 나더라고요
시모는 진짜 아무것도 안들고,,,
제가 제 돈 써가면 짐 들어주고 집까지 모셔다 드리네요ㅋㅋ
이렇다보니 수박 처럼 무거운걸 그냥 사더라고요
카트라도 끌고 오던가 그냥 와요ㅡㅡ
날 호구 취급 했구나 싶어서
그 다음부터는 가게 사장님이 뭐 드릴까요? 물어보면
어머니 주문 하셔야죠~~
아까 뭐 사신다면서요? 이런식으로 토스하고
아무리 민망해도 지갑 안꺼냈어요
그랬더니 저를 쓱 보시더라고요?ㅋㅋ
전 딴청 피웠죠
이렇게 몇번 했더니 하루에 돈 10만원 장보시던 분이
가벼운 나물 몇개 사서 가시네요?ㅋㅋㅋ
그러다가 5일 전에 수박을 사준다고 가져가라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저흰 안먹는다 싫다 그리고 나 일있어서
집에 바로 안간다 얘기했으나
굳이 수박을 사서 주시더라고요?
속으로 아,,, 일부러 이러는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전 일있어서 못가져가니 어머니 드세요
이러고 와버렸어요
그랬더니 시모가 남편한테 하소연을 했나봐요ㅋㅋㅋ
본인은 딸같아서 같이 장도 보고
수박도 사주는데 내가 자길 불편하게 생각한다나?ㅋㅋㅋ
신랑도 자기 엄마랑 친해지라고 개소리 하길래
몇주동안 장보면서 내가 쓴 금액이 얼마인줄 아냐
니가 돈 줄거 아니면 눈치껏 아닥하고 살으라 했어요
그리도 진짜 딸이면 사줬지 돈쓰게 안하고
물건도 들어주지 힘들게 들게 안한다고
제대로 알고 씨부리라고 질렀네요
신랑은 몰랐다고 그냥 넘어가자는데
결혼 한달만에 정신적인 위기가 오네요
하,,,,
그냥 서로 기본 예의만 지키면
너무나도 잘 지낼텐데 아쉽네요

댓글 67

ㅡㅡ오래 전

Best그래도 쓰니가 착한며느리병 안 걸리고 야무지게 잘 대처했네요 뭐 ㅋ 다음에도 또 비슷한 일 생길 거를 대비해서 신랑카드 아무거나 하나 들고 있어요. 또 계산을 미루거나 하면 신랑 카드로 결제할까요? 하면 버럭 하고 안 살 거임. 혹은 아들 돈이래도 내 돈만 아니면 OK일 수 있음. 그럼 그냥 긁으면 됨. 그럼 신랑이 나서겠죠 ㅋ 아무튼 잘 대처했어요.

ㅇㅇ오래 전

Best담에 또 같이 장보자고 하면 " 어머님이 사주시게요? " 라고 선수 쳐봐요

ㅇㅇ오래 전

Best시모가 되면 사람이 멍청해지는듯. 아니면 이해할 수 없음. 받아주는 것도 한두 번이지.

오래 전

Best자기아들이랑 장보러 가면 되지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은 본인 어머니 서운했다고 바로 따지면서 어미니가 잘못한거 같으니 넘어가자고 했다고요? 앞으로도 고생 좀 하시겠어요

ㅇㅇ오래 전

혼인신고 안하셨죠? 피임 잘하세요~

ㅇㅇ오래 전

다음엔 같이가서 고기도 사고 과일도 사고 신랑카드로 결제해요. 신랑이 지 카드 돈 나와봐야 그딴소리 안하지. 암튼 대처잘하셨네요.

ㅇㅇ오래 전

이런 비교 뭐한데. 갑자기 일본 시어머니가 생각나는군요. 일본남성한테 시집간 한국여성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일본 시어머니를 만나면 자꾸 뭘 사주려 한다구요. 어떤 한국여성은 일본인 시아버지가 며느리 출퇴근에 사용하라고 오토바이 사줬다고 자랑하던데. 유럽 미국으로 시집간 한국여성들도 공통적으로 하나같이 하는 말이 시부모님과 아들 부부가 밖에서 외식을 하면 그때마다 다 시부모님들이 낸다고 하더라구요. 딱 한국만 며느리 못 잡아 먹어 안달인 것 같아요.

허류오래 전

저런 노인네는 왜 며느리 못잡아먹어서 안달임??맨날 집구석에 있으니 심심해서 그런가??

토깽오래 전

갑자기 신혼 초에 엄청 갑질하던 우리 시어머니 생각나네. 시어머니들은 갑자기 네~네~ 하는 며느리가 들어오니 시어미 노릇 하고 싶은가? 그 결과.... 지금은 전화 일년에 몇 번 하는 사이가 됬음. 명절에 내가 안 내키면 안 감.

ㅇㅇ오래 전

그놈의 딸같아서 딸같으면 엄마가사주지 딸한테 사라고안해요

토리맘오래 전

교도관 오빠 웃겨?ㅋㅋㅋㅋ 나는 하나도 안웃긴데... 기분 나빠....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모전자전이 이래서 생긴건가보다. 예의없는 시모에 그아들에. 지어머니 잘못에 대해는 가타부타안하고 와이프한테는 따지고? 풉. 시모도 너무 웃기네 며느리 짐꾼으로 부리려다 된통당하니까 그제서야.. 며느리는 남이라 선을 넘는순간 관계가 끝인걸 모르시나보다. 그아들도 그걸 모르니 넘어가자하는거보니 머리가 좋은 모자는 아닌듯.

ㅇㅅㅇ오래 전

아들한테 못하는건 며느리한테도 조심스러워야하는데.. 저런짓은 어디서 배우는거죠?

어른이오래 전

어른이 자녀들과 어울리면 지갑은 열고 입은 닫아야지.. 꺼꾸로 하는데 누가 좋아라 할까.. 깡노인 없는 노인분들 아니면 이러지들 맙시다. 더구나 새애기면 업고 다니겠다. 짐까지 들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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