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아저씨랑 잤어요..

ㅇㅇ2024.07.25
조회2,022
진짜 죽고싶어요..제 방에서 했는데... 이 방에 있으면 트라우마 마냥 자꾸 생각 나 미쳐버리겠고 토할 것 같고 제가 더러워진 것 같아서 하... 삶에 현타가 이렇게 크게 와본 적이 없어요 도와주세요..
일단 저는 사회생활 1년차 만 24 여자구요, 장거리 남자친구도 있습니다...... 팀장은 애 둘 딸린 40후반 비실비실한 아저씨에요
다니던 직장 퇴사일정 일주일 전에.. 팀장이 가기 전에 처음이자 마지막 술 사준다 해서 좀 과음했어요비슷한 산업으로 넘어가는데 영업문화가 강한 산업으로 이직하거든요그러다 보니 영업은 어떻게 하는거다 라면서 ㅈ꼰대 문화 강의 몇시간 하고소주는 3병 시켰는데 거의 4/5잔씩만큼 풀로 저한테 계속 따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진짜 한 2병 마셨고 팀장은 1병, 둘이 맥주도 1병 이렇게 마셨어요참고로 전 소주 반병이 주량이고, 1병반부터 치사량.. 선천적으로 매우 심각히 못합니다.
그래도 커리어에 야망이 있어서 정신력으로 2병까지 버텼는데 (처음으로 2병 마셔봤어요),팀장ㅅㄲ가 1병 더 시킬까? 이말 하자 마자 진짜 .. 식당에 있는데 그자리에서 토했어요---이때부터 이미 맛간거죠, 이후에 밖에 나와서도 10분 간격으로 토 2-3번 더했어요
토 1차 후 계산하고 바로 나온 후에 제가죄송하다고, 정신은 괜찮은데 신체적으로 한계였다 ㅇㅈㄹ했죠실제로 좀 게워내면 괜찮아지는데 사실은 이떄에도 기절할만큼 힘들었어요
근데 ㅅㅂ 미친 팀장이 그럼 맥주 한잔만 더 하재요? 마지막이라 아쉽다고그것도 편의점에서 맥주 사서 근처에 있는 제 기숙사에서 딱 한잔만 하자더라고요(그당시 공용주방도 있어서 거기 데려가려 했어요)그리고 이때까지도 저는 이상한 낌새 전혀 몰랐고, 사실 아닐거다 아닐거다 했어요회사막내인 지 딸뻘에..  평상시 회사에서도 말투가 아빠 마냥 좀 스윗한 팀장 타이틀이였거든요진짜.... 개 미ㅣㅣㅣㅣㅣ친놈인가 ㅠ 하........... 
네 결국 주방은 좀 시끄럽고 방에서 잠깐 마시자길래 방에서 마시다가..어느 순간부터 키스를 하고있더라고요... 당하면서도 전 진짜 제정신이 아니었고 심지어 키스 5분 전에도 마지막 토 하고 나온 상태였어요...그 이후엔.. 끝까지 갔고요, 너무 더럽고 돌아버릴 것 같아서 뭐 글쓰기도 힘드네요
저는 너무 사랑하고 결혼까지 생각하고있는 2년 만난 남자친구가 있고요, 바람 핀 쓰레기 전남친때문에 바람< 이라는 것에 치를 떠는 사람이 저인데..........술 만취로 어느정도 강제로 생긴 일이긴 하나.. 이딴 짓 자체를 제가 겪었다는거 자체로만으로도 심각하게 도덕적 죄책감을 느낍니다심지어 상대가 애딸린 늙은 아저씨여서 진짜.................... 그냥 더 죽고싶습니다스스로에 대해서도 혐오가 느껴져요 아무리 믿던 사람이지만 제가 조심성이 부족했기에 생겼으니까요또, 저는 바람같은거 단 한번도 펴본 적 없고, 앞으로도 절대 피지 않을거라 생각했어요주변 친구도 바람폈다? 그럼 손절하는게 저였어요.... 하지만 이 신념도 금이 갔고요.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남자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더 힘들어요
남친한테는 일단 고민이 있다 정도로만 톡으로 얘기했고다음주에 2달동안의 장거리가 끝나 드디어 만나는데사실대로 털어놓으려 합니다
이런일을.. 더군다나 사회생활 첫 팀장 아빠뻘이 이랬다는게 아직도 믿겨지지가 않습니다안 믿고 싶어요너무 힘들어요.... 트라우마 마냥 아직도 자꾸 생각 나고 밤만 되면 눈물이 나요글 쓰는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영업이 뭐라고.... 한 순간에 영업때문에 몸 판 ㅊ녀가 된 기분이에요지금 가려는 영업직도 아직 시작도 안했지만 이런 술강요 문화때문에 무섭고 하기 싫어졌어요
팀장은 .. 그 일 이후로 제가 거의 쌩까다시피 하고 있고 퇴사 후엔 아예 손절이고..남자친구는 곧 만나면 털어 놓고, 헤어지잔 말 나와도 받아들일 준비 하고있어요
죄송해요.. 털어놓을 곳이 정말 아무에도 없어요.....혹시 비슷한 일 겪어보신 분 있나요..? 안 겪어보신 분들도 제 3자의 눈에서... 조언 부탁드려요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 한마디 냉철한 조언이 절실해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