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 우승자 서인국이 연기를 한 계기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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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렸을 때 꿈이 연기였습니까, 노래였습니까?





 

 


가수였죠







- 그럼 '슈스케' 우승하고 나서 배우의 꿈을 꾸게 된 거예요?





 



꿈이라기보단 사실 저에게는 마음 아픈 이야기이긴 한데

꿈이라기보단 저한테 기회가 그거밖에 없었어요


가수로 데뷔하고 나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거든요.





 



- 아 지금은 많이 없어졌는데 그때는 케이블에서 우승하고 그러면

공중파에서는 약간 배척한다 그래야 되나?

환영받지 못하는 분위기가 있었죠









당시 분위기가 보이는 기사들

 

 



네 맞아요. 그러면서 2년 동안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사랑비라는 작품의 (조연) 오디션을 봤어요 


장근석 씨랑 윤아 씨가 주인공이었고

그 옆에 운동권 학생.

노래 부를 줄 아는 캐릭터를 감독님이 원하신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때 이거라도 진짜 간절하게 하고 싶다 싶어서

원래 대본이 서울말로 되어있었는데

제가 연기를 할 줄 모르니까 사투리로 준비를 해갔어요.


(시골 깡촌에서 올라온 캐릭터라는 설명을 보고

대사를 싹 다 사투리로 바꿔 갔다고 함)


근데 그걸 감독님이 너무 좋아하셔 가지고 그 역할을 하게 됐죠.








- 어떻게 보면 힘든 시간이라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배우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운명적으로 본인의 길을 찾은 것 같다








이렇게 조연으로 첫 연기를 시작하고 몇 개월 뒤,

예능 PD였던 신원호를 통해 

<응답하라 1997>의 오디션 기회를 얻게 됨


당시 tvn은 B급 예능 채널 이미지에 가까웠고

작감(작가+감독) 또한 이전까진 예능만 하던 작감이라

정말 모두에게 대본이 까여서 울며 겨자 먹기로

경력 없는 가수들한테까지 기회가 간 것





 




작감도 처음에는 주인공을 시킬 생각이 없어서 

다른 주조연 대사만 시켜보다가 

집 가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시켜본 대사가 바로

 


" 만나지마까 "







 

 


작감이 상상하던 윤윤제 그자체였다고 함


 

그렇게 첫 주연작이 초대박이 나면서 

2009년에 데뷔했는데도 불구하고 2012년이 돼서야


'슈스케' 출신 중에 처음으로 공중파 3사 음방 다 뚫게 되면서

가수로서의 길이 다시 열림


그 뒤로 지금까지 꾸준히 가수-배우 병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