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ESTJ고 친구는 ENFP인데
7월 28일에 아빠랑 아는 사람 결혼식 때문에 웨딩홀 갔다가 헤어지고 피곤해서 카페에서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었고 그 시간만큼은 아무한테도 방해 받고 싶지 않았어. 그런데 엔프피 친구한테서 전화가 오길래 받았더니 놀자고 부평구청까지 오라는 거야. 안 된다고 했는데도 자꾸 그냥 얘기만 하면서 놀자고 하길래 마지못해 나갔어. 엄마랑은 11시까지 집에 들어가기로 약속하고 갔어. 일단 도착해서 걔랑 걔 남친 만나서 얘기하고 노는데 어느덧 시간을 보니까 9시인 거야. 집까지는 지하철로 2시간 거리였는데 이러다가 엄마랑 약속한 시간까지 못 가겠다 싶어서 가야 한다고 했는데 걔랑 걔 남친이 안 늦는다고 좀 더 놀다 가라고 계속 붙잡더라고. 내가 진짜 약속시간 안 지키는 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늦을까 봐 걱정돼서 계속 시간 보면서 "하... 진짜 가야 돼..." 이랬는데 걔 남친이 "얘 진짜 심각해 있음 ㅋㅋㅋ 아니 괜찮다고. 심각해 있지 마. 안 늦는다니까 왜 자꾸 한숨이야? 어떤 이유든간에 한숨 쉬지 마" 이러고 그 엔프피 애도 "안 늦어~ 왜 이렇게 유난이야" 이러더라. 나는 계속 가야만 한다고 했는데도 걔네가 계속 가스라이팅하고 강하게 붙잡는 바람에 나 지하철 막차 놓치고 버스도 택시도 못 잡아서 결국 고모 집 가서 자고 왔음. 그런데 목요일날 또 걔랑 약속이 있었던 거야. 걔가 그날 놀 수 있는 거냐고 시도때도 없이 물어봤는데 나는 걔 때문에 외박했던 기억 때문에 다른 이유 대면서 약속 미뤄야 할 것 같다고 둘러댔음. 근데 걔가 왜 약속 안 지키냐면서 화냄. 당일날 취소했으면 화날 수 있는 거 인정하는데 당일 취소도 아니고 3일 전에 말했는데 약속 안 지켰다고 화를 냈어. 얘 때문에 너무 기가 빨리는데 손절하기 전에 딱 한 번만 기회를 주고 싶은데(진짜 한 번만 더 곤란하게 하면 손절할 생각) 어떻게 말해줘야 얘가 알아들을 지가 고민이야
ENFP친구 때문에 기 빨리고 힘들다
뇌신무장쿠키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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