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버리고 친척집으로 도망간 엄마

2024.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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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중학교 2학년이고 내 언니는 고등학교 1학년이야
부모님이 결혼을 늦게 하셔서 두분다 50대 초중반정도 하셔
엄마가 나이가 많아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우리 엄마는 다른 엄마들하고 좀 다른것같아
남들 다보는 tv 물론 못봤고
폰은 4학년때 처음 생겼고 그때부터 폰 제어 앱을 2개씩이나 강제로 설치해서 나랑 상의도 안하고 제한 시간을 1시간으로 설정했어
난 엄마덕에 유튜브도 못하고 카카오톡,인스타그램 포함해서 sns도 못하고 네이버 구글 크롬같은 것도 다 못한채로 중학생이 되었어
엄마는 종종 내 폰을 압수했는데 초등학교 6학년이나 되어서 폰 압수됬다고 선생님께 말하는게 정말 창피했어
불편함은 말할것도 없고
그렇게 중1이 되어서야 카톡이 허용됬고 크롬은 엄마가 허락할때만 쓸 수 있게 해줬어
나는 중2가 되어서야 인스타 이런걸 알게되었고
솔직히 말해서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제한 앱을 뚫을 수도 있었는데 나는 그동안 참고 중2가 되어서야 유튜브 등을 접하기 시작했어
보통은 어릴때부터 접하는 것들을 나는 중2나 되어서야 접하다 보니까 너무 신기한거야
웹툰같은것도 너무 신기하고 인스타 유튜브 다 신기했어
그래도 나는 매일매일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숙제도 빠짐없이 해갔어
우리 학원은 큰 학원이라 좀 빡세
그래도 나는 버텼어
과외만 2학년때부터 계속 하다가 5학년때 큰 학원에 들어가 세상엔 천재들이 많구나 깨달았어
정말 열심히 해서 5학년때 처음 선행을 나간 이후 지금 고 2껄 하고있어
솔직히 말해 너무 힘들고 버거워
각 학원 선생님들은 본인 학원만 다니는걸로 아는건지 숙제도 너무 많고 바라는것도 외울것도 너무 많아서 너무 힘들어
친구들하고도 잘 못만나고 만나기만 하면 혼나다보니까
이젠 친구 사귀는법도 모르겠어
모르는사람에게 말도 못걸겠고
그냥 일상이 너무 우울하고 그냥 매일 죽고 싶다는 생각만 해
정말 죽고 싶지만 나는 겁쟁이라 가족도 친구도 꿈도 무엇도 아닌 아플까봐 죽지도 못하겠어
그래서 매일 차에 치이는 생각하고 밤에는 잠도 못자고 아침에는 너무 피곤하고...
그냥 우울해 최근 2년들어 행복이라는걸 느껴본적이 없는것같아
학교에서 나 싫어하는 애들은 늘기만 하고
공부는 너무 싫은데 공부말곤 살길도 없어
피아노는 커녕 그림도 모르겠고 음악도 못해 운동 컴퓨터는 물론이고

그래서 그런지 예전부터 엄마랑 자주 다퉜어
내가 생각하기엔 나는 폰도 딱 평균만큼 하는데 엄마 눈에는 내가 폰먼 하는것처엄 보이나봐
생각해봐 학교다니고 숙제하고 밥먹고 자고 학원다니는 시간 빼면 내 개인시간이 얼마나 남겠어??
그래서 정말 심하게 다퉈
요즘 엄마도 많이 때리는것같고
아빠도 무섭고
두분 다 너무 난폭해져가는것같아
와이파이도 없고 사춘기도 겹치고 되는일은 없고 나도 너무 예민한것같아

그래도 나는 정말 열심히 살고 있었는데 그런줄만 알았는데
엄마가 갑자기 이모집에 가서 살겠데
아빠 우리한테 관심도 없는거 알면서
우리 버리고 이모집에 가서 편하게 살겠데
나는 도망갈곳도 없는데
맨날 화만내고 본인만 불행한줄 아는 엄마가 도망가겠데
너무 억울해
나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죽을 수 있는데
엄마는 그것도 모르나봐

요즘 종종 생각해
가장 안아프게 죽는 방법이 뭘까
기왕이면 아무도 모르게 시체도 못찾게 죽고싶은데
그럴수도 없어
사람들 말로는 나보다 더 힘든사람도 살고 있는데 왜 니가 죽냐
이러지만 난 정말 죽고싶어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는 죽고싶은데
엄마가 도망가겠다고 한 이후로
나도 다 포기하고싶어
선생님 상담사도 필요없는것같아
나는 선생님만 믿고 아무한테도 말 안할거라 생각하고 상담했는데
애들 사이에는 다 퍼져있고 엄마는 오지랖이라 하고
아빠는 역시 관심도 없고
선생님들 나 보는 시선도 달라지고
그래서 아무한테도 말하기 싫어
안그래도 우리집 가난해서 하고싶은거 못하고 먹고싶은거 못먹고 바라는거 다 이루지도 못하는데

내가 꼭 살아야할까?
어떻게 생각해?
욕해도 되고 막말해도 되고 위선 안부려도 되
그냥 죽어라 이래도 상관없어
나는 여기 사람들이 하라는대로 하고싶어
내가 결정하기는 너무 어려워
이제 믿을사람도 없어서
죽으라면 죽을게
딱 떠오르는대로 말해줘
ㅂㅅ같다고 해도 절대 신고안해
댓글에 막말했다고 욕하지도 말아줘
딱 떠오르는대로 힌줄만 남겨줘
부탁이야
나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