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 된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는 건가요?

쓰니2024.08.06
조회22,862
안녕하세요.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결혼 8년차 30대 남성입니다.

최근에 사건이 하나 발생했는데제가 이때가지 살아왔던 사고방식을 깨야되는 시점이 발생했는데제가 이해가 안가는 부분들때문에 조언을 얻고자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최근에 와이프 지인들과 장모님과 아이들을 데리고 즐겁게 놀러다녀왔고저녁겸 술한잔을 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주량이 1병정도? 잘 모르겠네요 술을 한달에 한번 먹을까하고한잔먹어도 얼굴 빨개지며 매번 친구들과 술먹고 토하다보니 토토라는 별명을지녔습니다.

술한잔하고 다들 기분좋으니 늦은시간도아니고 다같이 노래방을가서아이들 노래도듣고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여기서 사건이 하나 발생합니다.

제가 감기몸살이 있어서 저녁먹기전에도 감기몸살약을 먹었고술도먹었고 너무 피곤하였고 여기서부턴 두가지 상황이 생깁니다

첫번째 상황은 제 기억상으론 제가 둘째를 보기위해둘째랑 같이 누워서 핸드폰으로 아이들 영상을 틀어주고 누워있었습니다.

두번째 상황은 와이프 기억상 저는 누워서 폰을 하고있었고제가 아이들은 등한시하고 누워있음에 굉장히 쪽팔림을 느꼇다고합니다전 제기억엔 제가 아이를 받고나서 누웠는데 제가 누워있고 와이프 지인이아이를 안아서 저한테 줬다고 하더군요.

무튼 이 두가지 상황속에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이제 다 놀고 집에 오는 와중에 전 그냥 기분좋게 놀았다는 마음으로와서와이프에게 넌지시 "우리 그냥 좀 걸을까" 하면서 대화를 시작했어요.

거기서 돌아오는 답변이 "야 미친놈아 내가 너때매 얼마나 창피했는지알아?"라고 일단 욕부터 시작을 하더라구요.

일단 전 거기서 갑작스러운 욕을 들음으로써 굉장히 기분이 나빠졌고그렇게 사건이 시작되어 싸움이 크게 일어났습니다.

저와 장모님의 기억은 동일하게 일치하는상황이고현재 와이프와 와이프 지인들은 3명이 기억이 일치하는 상황인거같습니다다른 지인들과는 연락을 하지않아서 물어볼수가 없더라구요.

일단 제가 누운건 잘못됬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제 의견은 내가 누웠을지언정 그자리에서 왜 안 일어나냐고 얘기 안했냐그러는데 제가 화낼까봐 그랬다더군요.

그러면서 지인과는 "쟤 누워있는 꼴 봐라" 이런말 을 했다는데저도 사람인지라 피곤하고 너무 지친와중에 술까지 먹어서 미처 생각을못하는 부분들이 있을껀데 그것을 지속적으로 뭐라하더군요

제가 화가나는건, 전 절때 단 한번도 절 깨우는거로 살면서 화내본적도 없는데화냈을꺼라고 이야기를 하며, 미처 상대방이 모르고 있는 부분을 바로 고쳐주려기보단마치 벼루고 있듯이 기다렸다는 식으로 욕으로 나온 부분이 정말 화가 많이 납니다.


제가 누운게 시작이고 잘못이지만 "나의 시작점은 니가 욕하면서였다" 라는 말을 하는데도저한테 니가 안누웠으면 욕 안했자나 그러니 니가 시작이다 라고 말하는게전 도통 이해할수가 없는 부분이 생깁니다.

부부라는게 완벽할수없고 내여자 내남자 완벽한 사람 없을텐데실수를 왜 끝까지 물어뜯는지는 이해할수없는 모습이 생기더라구요

그렇게 정말 몸으로까지 난리칠정도로 큰 싸움까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조언을 묻고 싶습니다.

전 제가 상대방입장이었다면내 와이프가 취해서 그런거라고 상대방들에게 이해시켰을꺼며(실제로 합니다 제친구들에게)아무리 기분이 나쁘더라도 시작부터 욕으로 시작하진 않았을껍니다.(실제로 욕으로 시작하지않습니다)
그리고 정말 술 못마시는 사람이 그렇게 양해없이 누웠다는거 하나가 미친놈아 소리들으면서 욕먹으면서까지 잘못된 행위였나 라는 생각이 좀 듭니다.
제가 이런 특이한, 물놀이도하고오고 술도먹고 감기약먹고 피곤한 상황이었다라는 경우를 말하니 와이프는 이렇게 답변했어요.
"그건 니가 말할게아니라 내지인들이 나한테 해줘야하는 말이지" 라면서니가 왜 판단하냐, 너만 힘드냐, 나도 감기고 힘들었고 나도 술먹었다 라고 답변이 왔습니다.

제가 정말 이해가 너무 안가서 하는말이지만제가 인정을 끝까지 안했다는 부분때문에 오늘도 다퉜지만

제가 말하는 시작(와이프가 욕으로 시작하는것)과 와이프가 말하는 시작(제가 누워있었다는것)이 다를지언정 서로 인정하고 서로 사과하고 서로 과실이 있는게 아닐까요?
시작이 중요하고 제가 안누웠으면 그만이라고하는데...
진짜 살기가 힘들다는 생각만드네요 모든 상황에서 앞으론 어떻게 대처해야하나타인 만나기가 이제는 무서워질려고 그럽니다.
그럼에도 제 생각이 정말 잘못된거라면 많은 질타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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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 한분 달아주신 소중한 댓글 감사히 봤습니다.

와이프에게 보여줄까 하다가 그냥 혼자만의 위로만 받고 가기로 결심했습니다.


한마디 말 없이 누운것에 대해 예의없다는것을 부정하지 않습니다나중에 같이있던 와이프 지인분과도 사과를 드리기위해 통화를 하였고지인분은 어짜피 제가 술을 못먹는걸 알아서 누워있던게그냥 단순 헤프닝으로 감사하게 생각해주시더라구요.


그냥 와이프와는 내가 다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이라는것으로 생각하기로했고21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첫째를 낳았고 현재 둘째도 낳았으니 가장으로써책임은 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당연히 제가 쓴 글이니 제 편파적인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에서많은 분들이 위로의 말과 저대신 와이프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들, 그리고 저를 향한 질타정말 한글 한글 감사합니다.


사실 어딘가에 털어놓을 곳이 없다보니 처음이자 마지막이될 글을 작성해본거 같습니다27살에 뭐 하나도 없던 시절 대뜸 애를 가지다보니 집에서 반대했고 부모 가슴에 못 박아가며 집나와서 떠돈 생활도 있고, 지금은 부모님과의 관계도 회복했고 잘 지내지만 여전히제가 선택한 아내를 부모님에게 험담할 수 없을꺼 같더라구요. 그당시 와이프는 21살이라는 어린나이였고 그 누구도 반대했던 결혼이었으니까요.


마지막으로 혼자 한 풀이 좀 하겠습니다.


언젠가 니가 이글을 보는 날이 온다면분명 너는 너와 나의 글이란것을 분명히 알꺼야.

넌 매일같이 핸드폰 부여잡고 사니까 분명 니가하는 sns에서라던지어디서든지 볼수도있고 아니면 평생 못 보겠지.

부부 커뮤니티에서의 반응을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길바래.

8년을 살면서 내가 돈벌어온다고 너에게 밥해달라, 뭐해달라 한적 단 한번도 없었고너의 지인들이 나한테 실수할때 항상 넌 나에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었지이번 사건은 나에게 정말 큰 충격이기도 했어. 

내가 안누웠으면 욕을 안했다는말.

널 안만났으면 욕 안들었어 라는 말이랑 난 다를게 없다고 봐.

본질이 정말 내가 누워서일까?

나한테 무슨 불만이 그렇게 많은지 모르지만나랑 한 약속들 새벽에 술먹고 늦게오지않기도 항상 어기면서 3시넘어서오고연락 1시간마다 주기로하고도 내가 연락하지않으면 여전히 3시간넘게 답장하나없지.

나한텐 관심없고 sns는 정말 열심히 하는 너를 보면서나는 늘 너에게 외롭다고 말하고 너는 좋은날이 올꺼라는 말만 몇번 몇십번 말하며나에게 희망고문만 8년째야.

니 사랑 바라는 등신 머저리 이번을 마지막으로 해보고한번 더 이런식의 상황이 어이지면 난 깔끔하게 그만둘꺼야.

매번 사람들만나서 내남편 나만나서 불쌍하다 라는말 그만하고이제 좀 행복하게 만들어주면 안될까?

내가 원래 이렇게 태어난걸 어떡하냐는 말 그만 듣고 싶다.



고맙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조금이나마 기운얻고갑니다.

제 생각이 그래도 크게 틀리지 않았다는것과제가 실수한 부분 인정한 부분에대한 질타 앞으로는 그렇게 살지않도록많은 분들의 질타를 늘 세겨놓고 가겠습니다.

항상 모두에게 좋은 일 가득하길 바라겠습니다.

댓글 61

ㅇㅇ오래 전

Best토토씨 뭐가 어찌됐든 쌍욕부터 박는 인간이랑은 사는거 아닙니다 그개 여자든 남자든 수준미달임

오래 전

Best기본적으로 와이프는 님을 무시하는게 탑재되어 있는 듯요. 한달에 한번 술마실까말까 하고 토한다면 술 약한 사람이란걸 뻔히 알텐데 취해서 누웠나보다 생각하고 한번 말이라도 걸어봄직 할텐데... ㅋㅋㅋ 그 와중에 누구 한명 어디안좋냐고 물어보지 않았다는게 신기함. 평소에도 대접못받고 사는건 아니신지.

ㅇㅇ오래 전

Best마누라가 ㅁㅊ거임 놀러가서 누운게 그렇게 죽을죄인가?? 마누라가 피해의식이 병적으로 강한가보내요~ 아~C! ㅁㅊ거아냐??

나그네오래 전

Best보통 음주후 노래방 가면 취한사람은 술좀 깨도록 누워있어도 내버려 두지 않나요? 왜 남편 피곤한거는 안중에도 없고 다른사람 이목에 더 신경쓰시나요 지인들도 너무 웃긴게 노래방에서 놀고싶은사람만 놀면되는거죠 ㅠㅠ 마누라가 왜 남편보다 남 시선을 더 걱정하시는지 이해가안갑니다

ㅇㅇ오래 전

애가 둘이라도 쫌 강단있게 삽시다 노래방에서 누워자는 사람 조는 사람 노는 사람 다 제 각각인데 뭐가 그리 창피하답니까

ㅇㅇ오래 전

뭐 장모님이랑 아내지인들이랑 어울릴정도면 꽤나 편한사이들같은데 거 좀 누워있었다고 그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나요 걍 취해서 그러나보다 누워서 뭐 진상을 부렸나요 토하면서 뒹굴렀나요-_- 취해서 개걸거리면서 깨있는게 더 싫을판인데 그게 뭐라고 남편한테 쌍욕을 박나요 댓글 말대로 뭐가 됐든 쌍욕을 박는거부터가....단단히 잘못됐음

GG오래 전

부끄러움이 먼저네 ㅋㅋㅋㅋ 남편이 먼저가 아니라

ㅇㅇ오래 전

욕을 박았다는거에 대해 다시 한번 놀랍니다.. 서로 존중하고 사는 부부는 진짜 화가나도 절대 욕을 하지 않습니다. 와이프는 남편을 무시 하고 있네요 신랑이랑 진짜 샤우팅 하면서 싸워봤지만 절대 욕은 안합니다. 그건 마지막 부부의 선 같은거 아닐까요?????

ㅇㅇ오래 전

여자가 미친여자다 와이프가 아니고 남이네 남이랑 같이 본인을 바라보고 있으니 욕부터 나오는건 손부터 나가는거랑 같다

정인맘아가동산정조은해어황당뮬란컾주노오래 전

은해현수사우지말규

오래 전

어휴 인류애 떨어진다 오늘도

ㅇㅇㅇ오래 전

사람의 관계는 시소와 같아서 한쪽이 너무 맞춰주고 배려해주다보면 어느새 상대는 배려가 권리가 되어서 높이 올라가버려요. 가정에 평화를 위해서 많이 맞춰주고 산모양인데 이제 그러지마요. 남는거 없어요. 결국 그런게 쌓여서 폭팔해서 헤어지면 남인걸요? 내 8년은 누가 보상해주겠어요. 너무 참지말고 사세요. 나중에 결국 나만 손해예요. 토토씨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와우오래 전

사과하지마세요.. 내 지인들이었다면 아파서 아까 감기약 먹더니 약기운인가보다.. 라고 지인들에게 이해시켰을건데ㅡㅡ와이프는 내편이 아니네요. 욕먹을 만큼 잘못한거 없어요. 그리고 내가 나를 아껴야 다른사람도 날 아껴줍니다.... 아이들도 그걸 배우고요. 아내분께 욕한건 사과받으세요;;

ㅇㅇ오래 전

보통 그런 경우면 배우자가 감싸 주기 마련 인데 욕을 하다니요.서로 염려하고 배려 하는 부부 사이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저희 남편도 술을 안하는 사람 인데 명절에 친정에 가면 못하는 술을 먹어서 금방 취합니다.내 지인이고 내 친정이면 충분히 내가 컨트롤 할수 있어요.남편 취한거 같으니 좀 재우겠다 라든지요. 반대로 시댁이면 남편이 그런 역할을 해야 겠지요. 술먹는 내내 못 먹는 사람이 저렇게 맞춰 주려고 먹는게 염려스럽습니다. 새벽 내내 토를 하고 다음날도 힘들어 하거든요. 적어도 내 배우자를 염려하고 보호해 줘야죠. 먼저 나서서 욕하는게 정이 떨어질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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