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강아지키우는 친구가 화가났는데요

아니2024.08.07
조회146,654
추가글

생각보다 많은댓글이 달려서 놀랐습니다..
일단 주작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꽤 보여서요
주작 아니고요.. 그런거 쓸 시간도 재주도 없습니다
친구도 감정적으로 쓴 스토리겠거니 싶어 왠만하면 이성적으로 대화하고싶은 마음에 점심시간에 전화를 했습니다.
스토리 봤고 내 얘기같은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냐고 물으니
사과받고도 기분이 내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이처럼 울면서 그게 너라서 더 슬프다고하더라구요
이 강아지가 나에게 자식같은 존잰거 왜 모르냐고 펑펑 울더라구요. 일단 너무 울길래 몇마디 다 하지 못하고 끊었고, 카톡으로 퇴근 후에 얘기하자고 했더니 읽고 답장이 없더라구요.

그거보고 저도 정이 떨어져서 그냥 차단했습니다.
참....... 저도 주작이면 좋겠을만큼 속상하네요
갑자기 이게 뭔일인가 싶고, 13년지기 친구 잃은 것 같아 마음도 안좋지만 이젠 뭔가 제가 저 친구와는 가까워지기가 어렵단 생각이 확고하게 든 순간부터 마음이 씁쓸하고 그러네요.
아무튼 댓글 남겨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그리고 개혐오글이라고 쓴 분들요
저 강아지들 좋아합니다. 제가 키우진 않아도 예뻐하고 귀여워 합니다..

본론으로 바로 음슴체로 갈게요..
대학동기 여자 넷 단톡방임
나 포함 두명은 미혼 상태이고
한명은 애엄마고 한명은 개엄마임
개엄마친구는 딩크라고 애 안갖겠다선언하고
강아지 하나를 애지중지 자식보다 더 아껴키움
강아지도 자기자식처럼 아끼는 세상이니 이해함

근데 진짜 얘가 하루에도 사진 몇십장씩 보내고
“이모 나 오늘 엄마가 이거 사줬쪄요~ 어때용?”
이런 문구까지 꼭 보냄....
처음엔 강아지 옷입고 예쁜 사진들이 귀여워서
귀엽다구 같이 호응 해줬더니 정말 꾸준히 보냄
아니 애엄마 친구도 그렇겐 안하는데...
개엄마친구는 정말 지독하게 열심히 보냄

주말엔 더심함....
자기 남편 일 안하는 주말엔 개데리고 근교카페 가서
사진을 오백장 찍고와서는 그중에 하나 골라달라고 보냄
진짜 솔직히 내눈엔 그게 그사진인데
개 인스타 섬네일 해야한다고 골라달라하질않나...

개 인스타 보면 솔직히 진짜 땡볕에 애 사진찍겠다고
협찬 사진 찍고 애는 더워서 헥헥 거리고 있는데 이쁘다그러고
개를 그렇게 아낀다면서... 이해안됌..

사건의 발단이 어제 있었는데
어제도 어김없이 친구가 애견용품 매장에 가서 옷을 한가득 사와서 톡방에 자랑함
나는 강아지를 안키우는 사람이라 그쪽에 관심이 없어서 그냥
“애완용품도 저런게나오네 ㅎㅎ 귀엽다” 라고 보냄

한시간 정도 지났나 친구 전화옴
애완이라는 뜻이 뭔줄 알고 썼으면 좋겠다함
애완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 같은 의미인데
기분 나쁘디고 사괴해달라길래
별 생각 없이 쓴말인데 미안하다고 일단 사과함
그럼 애견이라고 해야하는거지? 하니까
요새 애견도 조심해야하고 반려견이라 쓰라함...
그래서 알았다~ 기분나쁘게해서 미안하고 조심할게 하고 끊음

그렇게 끝이나면 되는데
어제 밤에 그 강아지 인스타 스토리에
“여전히 강아지들을 애완 취급하는 사람이 있구나. 그리고 그게 내주변이라니 현타오는 밤.. 당신들에겐 그저 한마리 강아지이겠지만 나에겐 자식입니다” 라고 적어둔걸 봄

내가 그렇게까지 잘못한건가.. 싶음
일단 친구한텐 아무말 안하고 있고
단톡방도 조용한데
솔직히 개 아니면 참 괜찮은 친구였기도 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음....

끝을 맺기가 어려운데
압튼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37

ㅇㅇ오래 전

Best소방관이 불난집에 불끄러갔는데 한여자가 뛰어와서 '안에 8살짜리 애가 있어요 구해주세요' 라고 하길래 뛰어들려다 이상해서 학교갈 시간인데 왜 애가 집에 있냐고 묻자 사람아이가 아니라 8살짜리 고양이라고 함. 소방관이 고양이를 구하기위해 들어갈수 없다고 하자 당장 구해내라며 직무유기로 고소를 운운했다던데.. 그리 자식같은 애를 구하려면 본인이 뛰어들어야지. 애완동물이나 반려동물이나 가족'같이' 키우는건 이해하겠는데 어찌됐든 개는 개다. 아무리 사람처럼 키운다고 갑자기 주민등록증을 만들수 있고 가족관계증명서에 자식이라고 뜨는게 아니잖아. 제발 동물 키우면서 염병 좀 떨지마라.

ㅇㅇ오래 전

Best저런거랑 친구 해야됨?ㅋㅋ

ㅇㅇ오래 전

Best이러고 저러고간에 sns로 저격 따위 짓을 하는 건 아무리 넉넉하게 쳐줘도 한 중3까지나 그럴 수도 있지 입니다. 동물 안기르는 사람이면 별 생각없이 쓸 수도 있는 말이고 이미 따졌고 미안하다 사과 했고. 뭘 더 어쩌라고요. 가치중립적으로 개물건 이라고 하셔도 됨. 개가 아닌것도 아니고 물건이 아닌것도 아니니까요.

ㅇㅇ오래 전

Best애완은 싫을 수 있다 치고. 애견은 왜? 애견카페 애견팬션은 되는데 친구가 애견이라 하면 안되는 건가?

설명충오래 전

Best모성애 본능은 남아있는데 애하나 못낳으니 그 본능이 개한테로 옮겨간거에요. 불쌍하게 여기되 인연은 정리하세요. 생각보다 인생을길고 다른 인연도 많아요.

ㅇㅇ오래 전

모든 애견인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일부 저런 개빠들보면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없어서 동물에게 집착하는 걸로 보임. 나는 생명을 사랑해~~ 라는 프레임에 빠져서 정작 주변사람들에게 피해주는거 보면 진짜 ㅁㅊ거 같음. 목줄이나 제대로 하고 다니던가. ㅅㅂ아무리 개, 고양이를 이뻐라 한들, 동물털 알러지 때문에 괴로워죽을 것 같은 사람 심정은 생각 안 하나, ㅈㄴ여기저기 들이밀고 다녀서 짜증남. 개모차는 그나마 나음, 도대체 왜 개목줄을 길게 해두고 길가는 사람들이 식겁하건 말건 들이대도 쳐웃으며 냅두는거임??? 공감 형성 지능 수준이 떨어지나?

Oo오래 전

나도 딩크고 나도 반려견 키우지만 저딴 정신 갖고 있진 않음.

OO오래 전

그릇을 자식같이 아끼는 사람들이 있어서 국립박물관에 국보라도 남아 있는 거야 취존 좀. 애완이든 반려든 말보다 행동이지 그리고 동물한테 뭔 애기야 본인이 개고양이야?

배불러오래 전

아우 나도 강아지 노견으로 작년에 하늘나라 보냇지만 친구가 참 염병뗌병 유난이다 ㅉ 나쁜의도로 한거 아닌거 딱 봐도 알겠구먼 몰 사과까지하라고 사과햇음 됫지 인스타까지 ..참 눈쌀찌푸려지네 .....거 일절만하소~

그림자오래 전

개 키우는 계집들을 거르는 이유 개를 사람과 동시 혹은 그 위로 생각함 개 안키우는 사람은 그냥 개 이상 이하도 아닌데 자신만의 생각인데 타인을 이해못하고 지 사상을 타인에게 강요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 어이가 없지

Qp오래 전

자기한테나 지새끼지 남이 볼땐 그냥 개임. 개를 의인화해서 지혼자 좋아라하면 괜찮은데 남에게 까지 강요하는 인간은 그냥 그개와 똑같음.

쓰니오래 전

산책길에서 아무데나 오줌싸데는개** 벤치의자에 개**올려놓고 ...정말 .... 밖에서 기본적인것도 안지키면서 개를 자식이니 가족이니 사람이어쩌다 개를낳지

냐옹냐옹오래 전

나도 경험해봄~ 나는 아들육아중이고 그 동생은 강아지 키우는중인데 내자식인데 나도 자식이 있는데 왜 개라고 무시하냐고 한번도 언니는 언니아들처럼 내자식한테 안대해준다고 ;;; 무시한적도 없고 간식도 사주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ㅡㅡ

ㅇㅇ오래 전

좀 마이 아프네 샹...

ㅇㅇ오래 전

나같으면 울던 말던 너가 너 자식같은 개가 소중하다고 남을 함부로 대하는 태도에 질려서 실망했다 앞으로 연락하지마라 라고 칼같이 잘라내고 차단했음. 울면 어쩔건데 지가 지 감정에 못이겨서 남에게 함부로 말하는건 잘하는 짓이고? 나같으면 울면 더 빡쳐서 뭐라고 했을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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