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째 안보고 사는 엄마

아직은2024.08.08
조회19,173
안녕하세요

30대 후반 여자입니다

유년기 청소년기 시절 엄마한테 엄청 맞고 컸어요

삼남매중 둘째인데 싸우면 언니한테 덤빈다고 혼나고

동생은 남자고 저랑 터울이 있어 데리고 놀다가도

애가 울면 울린다고 혼났어요 쌍욕도 많이 들었습니다

초등학교6학년때로 기억하는데 동생이랑 놀다가

애가 뭐가 마음에 안들었는지 칭얼대니까

엄마가 설거지하다가 식칼들고 뛰어와 제 목에대고

애울리면 죽여버린다고 한적도있어요ㅎ

근데 본인은 그렇게 때리고 해놓고 기억을 아예 못합니다

여기저기 남들한테 자식 욕하고 다니는건 기본이고

심지어 친인척들한테도 그렇게 욕을해대서

삼촌은 저희가 개차반인줄알았다고까지 얘기들었습니다

성년이되서도 직장자리잡고하니까 내새끼내새끼하는게

역겨워서 집에서 도망치듯나와 혼자 살았어요

이때까지만해도 연락하고 왕래하며 살다가

몇년전 아버지가 작고하시고 돈한푼 모아둔거 없다고

투덜대는 엄마한테 더 정이떨어져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연락을 안했어요

암튼, 좋은 기억도 많은데 어린시절 생각하면

엄마한테 화가 너무나서 표정도 어두워지고

속에서 솟구치는 화를 주체할수가없어요..

제 고민은.. 저도 나이를 먹어가고 엄마도 노쇠해져

가는데 가끔 수발신 차단목록에 찍혀있는 엄마를

모른척해도되는지 아직 만나고 싶은 마음이 1도없는데

더 안정을 찾아야되는건지 어떤게 맞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