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가 만나자 했다는 쓰니입니다

ㅇㅇ2024.08.08
조회51,135

안녕하세요. 어제 심란한 마음에 쓴 글에 그렇게 많은 조언을 주실 줄 몰랐어요.

상간녀는 안 만나기로 했습니다. 댓글들 중에 만나서 녹음하고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라는 댓글도 많았지만…그러지 말라는 댓글도 많았고 제가 확실하게 승산이 있다 싶은 싸움이 아니라 안 만나는 게 저랑 엄마한테 더 좋을 것 같더라구요.

엄마는 이혼을 결정하셨어요. 상간녀 일은 제가 너무 분해서 아들 인스타를 알아내서 쪽을 줄까 하다가 인스타 계정은 또 어떻게 알거며..그냥 많은 에너지 쓰고 싶지 않아서 보류해두었습니다. 지금 저한테는 엄마가 제일 중요하니까요. 할머니 힘들어하실까봐 저한테만 말씀하시고 혼자 끙끙 앓고 계세요.

그리고 상간녀가 제 전화번호를 안 건 아빠한테 따로 알려달라고 한 게 아니라 아빠 핸드폰을 몰래 봐서 알아 낸 거 같아요. 조심스럽게 말하길래 저한테 만나서 미안하다고 하려는 건가 싶었는데 제가 세상 물정 너무 모른다는 댓글도 많았어서..ㅎㅎ 아빠가 유뷰남인 것도 알고 자식이 있다는 것도 알면서 남의 것을 건들인다느누게…


저한테 아빠의 외도는 정말 다른 나라 얘기일 줄 알았고…아빠는 로맨티스트다 이렇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가정적인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엄마 말고 다른 사람을 마음 속에 두고 있었다는 거 자체가 저한테 너무 충격이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