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둘 키우는 40대 돌싱인데 20대 청년이 제가 좋다네요

ㅇㅇ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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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지 1년쯤 됐어요
초딩 아들 둘 제가 키우고 있고 전남편에게 매달 받는 양육비와 친정부모님께 증여받은 월세 나오는 집이 있어서 일 안해도 그럭저럭 먹고 살만은 합니다
집에만 있다보니 외부와 단절된 느낌과 우울감이 생기는 것 같아서 3달 전부터 아이들이 학교에 있을 짧은 시간 동안 알바를 시작했어요
거기서 알게된 20대 청년이 제가 좋다네요
처음엔 40대에 애가 둘인지도 모르고 호감이 생겼고 모든 상황을 알게된 지금도 제가 좋다고 합니다
아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나중에 내 아들이 성인이 돼서 10살도 넘게 나이 차이가 나는, 거기다 애 둘을 키우는 돌싱아줌마가 좋다고 하면 어떨까를 생각해 보니까 아찔하더라구요
나는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는 남자 만날 생각이 없다 그 좋은 나이에 왜 40대 돌싱아줌마한테 그런 감정을 가지냐고 절대 받아줄 생각이 없으니 마음 정리하라고 했어요

거절은 했지만 사실 속마음은 내가 아직 여자로 가치가 있는 사람이구나 싶어서 안심?되면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알바는 제가 이번달 말에 그만둘 예정이라 다시 볼 일도 없겠네요
인생에서 특이한 경험을 했다 생각하고 좋은 여자 만났으면 좋겠어요
저에게도 나쁘지 않은 기억으로 남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