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있는 이혼녀 만날 수 있을까요?

쓰니2024.08.10
조회4,006
연상의 아이있는 이혼녀를 만나고있는 남자입니다.
전 연하이구요. 처음에 서로 잘 맞고 좋아서 사귀었는데
몇번 만나고나서 고백하더라구요.

자기가 초등학교 애가
있고 이혼했었다고.. 굉장히 충격이였고 힘들었었어요.

그래도 정이 무서운지.. 헤어지지못하고 계속 만나곤 있어요 어떻게 해결이 되겠지란 마음으로요..

이혼한 만큼 이혼사유도 굉장히 중요할텐데,
사유는 이전 남편이 처음부터 모든걸 다 속이고
시작했다고해요 학력부터 하는 일 등등..
(친척까지 다 동원했다네요..)

근데 덜컥 임신이 되어서 결혼을 하게되었는데
아이 가진 여자를 두고 새벽1~2시에 들어오질 않나..
돈 쓸 일 있으니까 돈달라고해서 돈도 가져가고
결혼생활 내내 가스라이팅 당하고 무시당하니까

그게 굳혀져서 10년동안 이혼할 생각도 못하고
계속 살았다네요
애도 결국 어릴때부터 그런걸 보고자랐으니 똑같이 엄마를 무시하고 그런다고 했구요.

남편이 시키는대로 뭐든 다했던 거 같아요
이 사람은.. 남편이 무서운 존재였겠죠

결국 깨닫고 늦었지만 이혼하려고 했는데,
이혼합의는 안해주니.. 소송이고 재산분할이건 안할테니
해달라고 그러니 양육비까지 다 내주는 조건으로 해줬다고 합니다

정말 진절머리나고 도망치고싶다고 그런 마음으로
이혼했다곤 하더라구요.. 아이가 아빠랑 살고싶어해서
양육권은 아빠로 합의했다고하구요. (흔한 경우아니라서 더 집요하게 물어봤었어요 풀스토리 들어보니 그럴 수
있겠더라구요.)

다행인건 여자가 그나마 능력이 있어서 이혼할 수 있는
상황이였다는 거네요..

아빠가 아이한테 엄마험담하고 그래서 엄마를 싫어하고있고 무시하고있는데 아빠라는 사람은 골프치고 놀러다니기 바쁘고 주말 토요일에 한번씩 아이를 만나게 하려하고
이혼을 하긴했지만 정작 연결고리는 끊어지지않는 그런
악순환이네요.

아이야 정서적으로 안정이 필요한 시기이니 만날 순
있겠지만 배후에 전남편이 있으니 아이도 솔직히 못믿겠어요
아이한테 시켜서 양육비 얼마줄거냐고 물어보게 할 정도면
정상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진짜 사연도 많고 누가봐도 험난한 길이고
남들이 보면 욕하고 손가락질 할 거 같은데도

그 사람은 참 좋아요 대화도 잘되고 가치관도 잘 맞고
싸운적도 없구요.. 연애를 저도 해봤지만 그렇게 생각해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너무 답답해서 글이라도 남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