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있는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에휴2024.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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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신지 두달정도 됐는데 한동안 괜찮다가 요새 다시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너무 건강했어서 이렇게 일찍 떠날줄 몰랐는데
갑자기 청천벽력같이 암에 걸리고 고생만 하다 가족곁을 떠났어요
더도말고 딱 10년만 더 살지.. 엄마랑 해외여행 한 번 못간게 한으로 남았네요
원하던 제 꿈도 이뤘고 이제 효도할일만 남았는데 너무 빨리 떠났어요 차라리 연세가 좀 있으신 상태에서 가셨으면 호상이라고 그렇게라도 생각할텐데
환갑도 안되서 가셨으니까 만 58세에 가셨어요
엄마가 제일 안쓰러운게 젊었을때 우리 키우고 고생만 하고 남편이란 사람은 술이랑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해서 가정에 소홀했고
딱 지금의 내 나이때 너무 젊고 이쁜나이에 우리 키우고 고생만 했는데...
이제 남은 노년 즐기고 좋을일만 남았는데... 내 엄마를 떠나서 같은 여자로써 엄마의 삶이 너무 안쓰럽고 토닥거려주고 싶어요
세월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덤덤해지겠죠?
모든 기쁜일 슬픈일이 있을때마다 엄마랑 공유하고 상의했고, 동생들이랑 아빠랑 너무 안맞아서 더욱 엄마한테 많이 의지했었어요.. 엄마는 제 멘토였어요
그런 엄마가 세상에서 사라진다는게 처음엔 너무 두려워서 힘들었어요
이제는 그런거 다 떠나서 그냥 엄마가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