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은 지방에 소방관, 난 광역시 병원에서 삼교대하고 있는 간호사임
만난지는 1년 6개월 정도 됐고 11월 결혼예정이었는데 예비 시댁의 갑질로 인해 파혼하게 됐고, 전남친 집에서는 본인들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양심도 없어서 판에 글 쓰게 되었음
여러 사건들이 있지만 큰 것들만 써보겠음
1.작년 7월에 상견례하고 결혼준비를 해왔었는데 상견례 이후로 같이 밥먹자 등등으로 자주 불렀고, 문제는 올해 설날이었음. 난 삼교대 근무하다보니 설연휴 내내 근무였고 난 우리집도 못갔음. 각자 집에 선물세트 보내자고 했는데 전남친이 우리집가서 맛있는거 먹고 오겠다고 선물세트 들고 우리집 갔다옴.
예비 시부모는 설날에 오지도 않고 연락도 없다고 기분이 나쁘다고 나한테 사과하라고 전남친한테 전달하라 했다함. 솔직히 난 결혼 전이라 가야할 의무는 없다고 생각했고, 이번 설은 근무 때문에 못갔지 작년 추석때 전남친 외갓집 모임도 갔었어서 어이가 없었지만, 우리 부모님이 전남친은 우리집에 왔다 갔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다고 사과를 하는게 좋겠다 하셔서, 전남친 부모님에게 전화해서 사과함.
그랬더니 “oo이는 혼자서도 너희집 갔다왔는데 혼자가는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 난 너를 딸처럼 생각했는데 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서 서운하다.” 하셨음. 그 이후로 전남친 형 결혼식, 신혼여행갔다와서 인사온다해서 가고, 예비시아버지 생신이라해서 갔다왔고, 전남친 집 이사할 때도 만나러 갔었음(거의 한달에 한번꼴)
2.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임
결혼은 11월 예정이었는데 전남친이 7월에 광역시 근교 지역으로 발령나야한다고 신혼집을 빨리 구하자 함. 솔직히 여름 지나서 집 구하려고 했는데 전남친 발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4월에 집을 빨리 구했고 그래서 가전가구도 미리 구매했음. 전남친만 들어가서 살았고 나는 한번씩 왔다 갔다함.
전남친 돈 2천만원대, 전남친 부모님 도움 3000만원 정도 받아서 나머지 풀대출로 아파트 전세로 들어감, 가전가구는 우리집에서 3000만원 부담함
근데 6월말쯤에 7월에 예비 시댁 가족들이 신혼집으로 여름휴가를 오기로 했다고 통보함. 아무리 내가 들어가서 살고 있는 곳이 아니라도 신혼집인데 나한테 물어보기라도 해야하는거 아님? 심지어 통보하면서 “우리 형 집가도 아침만 차려주고 나머지는 나가서 사먹어. 아침밥만 차려주면 될 거 같아” 정확히 이렇게 얘기함. 나는 신혼집 들어가서 살지도 않는데 아침마다 가서 밥차려줘야함?? 그거 때문에 심하게 싸웠고 앞으로 통보식으로 오면 절대 만나지 않을거고 이번 여름휴가도 안갈거다 말했고 전남친도 동의함.
근데 같은 날짜에 외할머니 생신이 겹쳐서 우리집 가족모임이 생겼고 난 우리 가족모임 가기로 했음.
예비시댁 여름휴가오기 3-4일 전 쯤 갑자기 예비 시모가 전남친에게 200만원을 주면서 집들이 준비를 하라고 준다고 나한테 전하라 했다함. 집들이도 아니고 결혼해서 정식으로 집들이 초대하면 그때 주시라고 돈 돌려드리라고 전남친에게 전함. 근데 전남친이 사실 말 안한게 있다며 사실 그때가 예비 시모 생일이라고 함. 그럼 아침밥 차려달라는게 전남친 엄마 생일상 차리라는 말이었구나 싶어 소름돋았음..... 그래도 예비 며느리로써 도리는 해야겠다 싶었고, 휴가를 금토일 오신다길래 금욜 저녁을 같이 먹자고 했더니 갑자기 금요일에 안오시겠다함. 그래서 케이크 예약 해놓고 당일 아침에 예비 시모한테 생신축하 드린다고 전화드림
솔직히 집들이는 집주인인 부부가 먼저 상의해서 초대하는게 먼저 아님? 누구맘대로 날자 정해서 통보하고 이 날 집들이하자고 일방적으로 통보하는지 모르겠음. 내가 큰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미리 허락을 받아야하는거 아님?
3. 가족 모임 지나고 쉬는 날이 돼서 예비 시모랑 같이 식사하자고 전남친에게 전달하라 하였지만 할 얘기가 있다고 오라길래 사실 어느정도 예상은 했음. 만나자마자 “엄마 생일에 안와서 부모님이 앞으로 잘하겠다 해놓고 오지도 않았다고 서운해 하셨고 기분이 나쁘시대. 가족들이 다 당연히 엄마 생일이면 와야하는거 아니냐 하고, 나도 너가 왔었어야 했다고 생각해. 난 울엄마 생일이라고 하면 너가 가족모임 취소하고 올 줄 알았어. 이건 너가 잘못한거야” 라고 함.
우리 집도 가족모임이 있는데, 우리 가족모임은 안중요하고 걔네 가족모임 가야함? 심지어 결혼도 안했는데? 우리 가족모임은 안가도 되고 걔네 집만 중요함? 그리고 내가 앞으로 잘하겠다는 말이 우리가족 다 무시하고 걔네 집 위주로 가겠다는 말이었다고 생각하나 싶어서 너무 화가 났음.
전남친 주장은 본인집 가족들 일년에 모여도 7번이나 밖에 안모이는데 이것도 싫냐고 함. 가족모임 뿐만 아니고 밥먹자고 만나자 와라 부르는 일이 엄청 많았고, 결혼도 안했는데 거의 한달에 한번씩 부름.
(심지어 6월에는 같이 캠핑가자고 하면서 내가 친한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못간다는 날로 굳이 골랐고, 말하니까 예비 시아버님이 그럼 전날 와서 저녁밥만 먹고가라 하심. 그래서 가겠다 했고, 나이트 끝나고 아침에 퇴근이라 피곤하니 가까운 곳으로 잡아달라 했지만 왕복 3시간 거리로 캠핑 장소를 잡았음. 난 못 간다 한 적도 없는데 전남친이 나 못온다고 멋대로 말했고 예비 시부모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고 서운하다 하셨다함 )
난 결혼해서 가족들이랑 연끊고 살라한 적 없고 가야하는 가족모임은 갈거다. 신혼집도 아예 오지말라 한 적 없다. 대신 우리집 올때는 나한테 물어보고 오도록 가운데서 조정을 해줘라 했더니 본인 가족들은 원래 친척집 갈때도 허락맡고 가지 않고 예비 시부모는 형 부부네 집갈때도 가고 싶을 때 마음대로 가신다고 왜 자기 부모가 내 허락을 받고 신혼집에 와야하냐 함. 그러면 난 한달 근무가 짜여져서 나오기 때문에 미리 말이라도 해줘야 할 거 아니냐, 너희 부모님이 부르면 난 모든 걸 다 취소하고 출근도 안하고 가야하냐, 너희 부모님은 날 며느리로 생각하는게 아니고 종으로 생각하는거 아니냐 했더니, 종이라는 단어에 꽂혀서 비꼬는 말투로 종으로 생각하게 해서 미안하다면서 파혼 하자함^^
전남친은 평소에도 예비 시모가 내 뒷담하는 거 그대로 전달했음. 예를 들면, 전남친 형 결혼식 간다니까 예비 시모가 30만원 주면서 옷 사입으라 했고, 난 그 돈 받고 뒷말 듣는게 싫어서 전남친 형수님에게 30만원 축의를 냈음. 근데 전남친한테 예비 시모가 “쟨 내가 준 30만원으로 옷 사입은거 맞니? ”하면서 무시하는 발언을 하셨다함. 솔직히 그런 뒷담까지 전달하는데 내가 전남친 부모님한테 다정하게 할 수 있겠음??
글고 신혼집에 남친 이사할 때도 이사 도와준다 오셔서 주무시고 가셨음, 솔직히 자차 1시간 거리인데 멀다고 자고 가시는 것도 이해 안됐지만, 피곤하고 힘들다 하시고 야식 드시고 싶다 하셔서 밤 10시에 퇴근하면서 치킨도 두 마리 시켜서 갔음, 가전말고는 들어온 게 없는 집에 뭐 없는 건 당연한거 아님? 집에 수저도 없네 어쩌네 하면서 계속 투덜투덜 하셨고, 큰아들, 작은아들 집에 이사한다고 도와주다가 고생만 하고 간다고 나한테 계속 말하시는데 솔직히 어이가 없었음
처음에 파혼 한다하니 우리 부모님은 파혼 반대하셨음. 그리고 예비 시아버지랑 우리아빠랑 전화했는데 내가 항상 친척들이랑 다 모인다고 오라하면 “시간이 안돼서 못가요” 하고 냉정하게 끊어버렸다고 나한테 서운하고, 본인들도 파혼 반대라고 했다함난 친척들 다 모인다고 오라하는데 일부러 안간 적 없고 심지어 이런 전화 받아본 적도 없음. 냉정하게 말한건 내가 아니고 본인 아들임. (내 근무보고 그날 안된다고 말한 거 같음) 그리고 심지어 파혼 반대라고 했으면서 본인 아들한테는 너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파혼하고 싶으면 하라했다함. 결국 예비 시부도 가운데서 거짓말 한거...
4. 파혼 후 정리문제
약 1년전 쯤 막 결혼준비 시작할 때 신혼집 위치 정하는데 전남친이 나한테 내가 원하는 곳에서 살자했고, 걔네 부모님과 같은 동네에 살면 안될 것 같아서 광역시로 가자고 했더니 카톡으로 “그럼 나는 우리 부모님도 못보고 살아야해?”(카톡증거 있음) 라고 화내서 그 이후로 광역시에 살겠다 말한 적도 없고, 신혼집 미리 구한 것도 전남친 발령 때문, 가전가구도 본인이 입주 날짜 맞춰야한다며 빨리 주문하라고 계속 압박을 했음(카톡증거있음), 심지어 침대 살 때 금성침대는 싸구려다. 옆에 반장님은 에이스샀고, 다른반장님은 시몬스 샀고, 형네는 씰리침대 샀다 등등 비싼 가구 사라고 눈치를 많이 줬음
처음에 파혼하자 했을 때, 너희 가족들 때문에 파혼하는 거고 너가 파혼하자 했으니까 집, 가전, 가구 너가 알아서 책임지라 했더니 큰소리 치면서 본인이 다 책임지겠다함(집, 가전, 가구 다 본인 혼자서 썼고, 예비 시댁 가족모임까지 했음, 우리 부모님은 가전 들어올 때 도와주러 한번 오시고 그 이후로 오신 적 없고 가구도 본 적도 없음)그래놓고 가전가구 다 합쳐서 3000만원 가까이 되자 가전은 본인 카드로 나가고 있으니(연말정산 이득본다고 전남친이 카드만들어서 할부긁음-가전이랑 침대, 실제로 돈은 내가 냄) 본인이 책임지겠지만 가구는 다 가져가라, 왜 내가 손해를 봐야하냐 시전중임.
내가 남자 잘못 만난 죄로 결혼준비하면서 스드메에 쓴 돈은 절반 내기로 했으나 본인이 몇 개월 동안 쓴 가구를 나한테 가져가라 시전하는게 너무 뻔뻔했음
우리 아빠가 나한테 앞으로 전화도 하지말고 길에서 만나도 아는 척도 하지 말라해서 무서워서 나한테는 절대 연락안하는데, 우리 아빠한테 한 푼도 못준다. 내가 원해서 산건데 왜 본인이 돈을 다 내야하냐. 감가가 있으니 중고가로 돈을 주겠다 등등 양심도 없는 말을 하고있음. 본인이 써서 감가가 생겼는데 그걸 왜 우리가 내야 함? 감가는 우리가 걔한테 청구해야하는 거 아님??
신혼집에 있는 수저, 컵 하나도 전남친 돈으로 산 거 없고 다 내가 산거임. 그거 가지러 가겠다고 하니까 우리가 원하는 날짜는 안된다고 다 본인 시간 맞춰서 오라고 날짜랑 시간 통보하고 우리 부모님한테는 “네~ 다 가져가십시오. 다 가져가세요” 라고 비꼬아서 이야기했다함
결국 양가 부모님끼리도 믿음이 끊어졌고 우리 부모님도 무조건 파혼해라, 결혼전에 이상한 집안인거 알아서 다행이다 하는 중임. 마음 같아서는 파혼 위자료 소송 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임 (이미 파혼은 함)